나 아직 안 죽었다 (낀낀세대 헌정 에세이)

나 아직 안 죽었다 (낀낀세대 헌정 에세이)

$14.50
Description
당신의 이야기였고,
당신의 이야기고,
당신의 이야기가 될 이야기
이건 세상 평범한 74년생 저자의 이야기다. 따스운 가족의 이야기부터 인생의 토대가 되어준 유쾌하고 그리운 추억, 어른들 말만 믿고 착실히 살아 들어간 회사에서 씨-게 맞은 통수 이야기, 그리고 극복과 진짜 내 인생을 찾기 위한 도전에 대해 주절거리는 이야기. 안다. 자칫 이 이야기가 위로는 386세대, 아래로는 MZ세대 사이에 끼여 ‘나 아직 안 죽었다’를 외치는 X세대 꼰대의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하지만 나이는 ‘요즘 것’들과 ‘꼰대’를 나누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고, 사람은 누구나 ‘요즘 것들’이 되었다 ‘꼰대’가 되었다 한다. 그러니 이 이야기는 너무 날을 세우면서 보지 않기로 하자. 《나 아직 안 죽었다》는 단지 누군가에게는 함께 추억을 회상할 추억 팔이의 장(場)이, 인생이 고달픈 누군가에게는 서로를 토닥여줄 수 있는 따뜻한 수다의 장이, 신선하고 재미난 뉴-페이스 글쟁이를 찾고 있는 사람에게는 숨은 진주가 되어줄 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의 삶은 대부분 비슷하다. ‘문제 있는 요즘 애들’ 소리 들으며 자라다가 ‘답 없는 꼰대’ 소리 들으며 인생을 마무리하는 것. 하지만 이 책만큼은 세대 구분 없이 편하게 읽었으면 좋겠다. 내 또래들은 마음껏 함께 추억을 회상하고, 중간중간 나는 어땠나’, ‘지금은 어떤가’ 하면서 앞으로의 삶을 재정비하고, 젊은 친구들은 ‘아, 사람 사는 거 크게 다르지 않구나’, ‘저 땐 저랬구나’ 하면서 재밌게 읽어주면 좋겠다. 나의 이야기를 발판 삼아 더 멋있게 살아도 좋겠다.”
프롤로그 중
저자

김재완

세상평범한74년생직장인이다.다만,역사와글쓰기를좋아해《찌라시한국사》와《찌라시세계사》를출간하며‘작가’라는부캐를얻었다.새로얻은타이틀에심취해시나리오,에세이등근본없는글쓰기를이어가다오마이뉴스기자의추천으로쓴시리즈연재물로누적조회수32만을찍었다.이에도취된저자는에세이에도전하였고,눈먼편집자와함께이책을출간하게되었다.
위로는베이비부머,아래로는MZ세대사이에낀‘낀낀세대’의대표주자로,짠내나는아재지만우울하거나비관적인사람은아니다.여느직장인들처럼매일퇴사를꿈꾸지만주어진현재를성실히살아가려노력하며,회사안팎으로인생의즐거움을찾기위해이곳저곳기웃거리는중이다.자신처럼어딘가에끼여인생이체한것같다느끼는모든당신을위해이책을썼다고한다.잘읽어주길바란다.

목차

프롤로그

가족:피가되고살이되고
l택배는엄마를싣고
l나의라이언킹
l어서와,효도여행은처음이지?
l나는아버지의월급봉투를먹고자랐다
l엄마의끼니
l단지널사랑해,이렇게말했지
l당신의옹산은어디인가요

추억:한뼘더자라나고
l내인생의가요톱텐
lDearmyBasketball
l스무살,그여름
l내친구에드워드펄롱
l아이러브스쿨1
l아이러브스쿨2

업業:엎어치고메치고
l새해첫출근,내책상이사라졌다
l바닥밑에지하실이있었다
l퇴사후치킨집말고
l스트레스지수,제점수는요?
l토익260점이살아가는법
l100세미만꿈포기금지
l이젠그들을놓아주기로했다
l위험!레드오션에진입하셨습니다

현생:씹고뜯고맛보고즐기고
l나는퇴근후녹음실로간다
l템플스테이,속세탈출넘버원
l저질체력직장인의걷기예찬
l아파트분양권을포기하고,빌라를매매했습니다만
l40대소년들의송년회
l코로나의중심에서BTS를외치다
l내가사랑한그리운것들
l김차장의부캐는작가

출판사 서평

누구나추억하고싶은
‘그때’가있다!

다시내리기시작한비는아침이되어도그칠줄몰랐다.뜬눈으로밤을지새워잔뜩지친상태로,비에젖은텐트를둘러맨우리는버스에올랐다.그리고버스좌석에남아있는지나간사람들의온기를느끼며잠이들었다.
시간이얼마나지났을까?어느새비가그쳐강렬한태양이무거운눈꺼풀을자극할즈음,누군가차창밖을보고소리를지르며정차벨을눌렀다.
“바다다~~~”
〈스무살,그여름〉중

추억은누구의것일까?그시대를살아왔던사람?그시대를기억하는사람?이제추억은그시대를겪어보지못한사람도즐길수있는대상이되었다.‘여름이었다’드립,응답하라시리즈의인기,온라인탑골공원의유행,온갖레트로소품과가게들.그시대를향유했던사람이아니더라도,자신의추억이아님에도사람들은열광한다.
저자는여기에숟가락을하나얹으려고한다.당신이온힘을다해추억하고,즐기고,동경할이야기를그득하게담아놨다.그리고문을활짝열어놨다.누구든들어와라.그리고맘껏즐겨라.추억은누구에게나열려있다.그리고많은사람과씹고뜯고맛보고즐길때더가치가있다.

누군가의마음을얻기위해천마리의종이학을접고,네잎클로버를찾아헤매던시절의고단함이그립다.스마트폰으로쿠폰을토스하며생일을축하하는대신,좋아하던가수의테이프와LP를직접건네던시절의불편함도그립다.
〈내가사랑한그리운것들〉중

험한세상을외로이구르는
짠한회사원의이야기도담겼다

‘열심히공부해서회사가고,착실히일해서결혼하면그게행복이다’는어른들의말을철석같이믿고따랐다.그랬더니공황장애를선물받았다.
저자의이야기다.그리고우리의이야기다.한때는어른들말처럼,언제나해피엔딩으로끝나는동화속이야기처럼회사에취직만하면자동으로일이풀리고,연애도하고,결혼도하고,행복한일들이펼쳐질줄알았다.하지만현실은그렇지않았다.회사생활은끝이아니라시작이었고,행복보다는고통의시작에가까웠다.대부분의사람들은회사를다니며몸과마음을다쳤다.그래서조금이라도회사를먼저다녔던저자가자신의썰을풀기로했다.이거보고후배들은좀먼저알고대비하라고,친구들은좀피해가라고.
이책을읽으면이험한세상외롭게똥밭을구르던저자가회사에서어떤통수를맞고어떻게이겨냈는지,남은인생을조금이라도유쾌하게살아가기위해어떤대책을마련했는지도알수있다.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