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나에게가르쳐준단한가지는,
그것이얼마나얄팍한지를알게된것이다
생존을위협하는일들이시시각각벌어지는,공포가최고조에달한시대.우울과불안은전지구적인병증이되었다.미국에서는2007년부터2018년사이10~24세청년들의자살률이60%이상증가했고,특히10~14세사이여성청소년의자해사건은2009년부터2015년사이300%이상폭증했다.한국의경우,2021년우울증과불안장애로의료기관을찾은20대가2017년기준127.1%,86.8%급증한것으로나타났다.
인지행동이론에따르면불안은부정적인주변환경에대한과도한인식,정보인지과정의왜곡,특정문제에대한자신의대응능력에대한부정적시각으로인해부정확하고부적절하게위험을인식할때발생한다.즉,불안은‘나를믿지못하는병’에서비롯된것이다.나를믿겠다는선택은쉬운선택,즉습관적인방식으로반응하고다른사람들이하는대로따라하고싶다는충동을따르는것보다훨씬더큰고통을수반한다.그래서우리는쉬운선택에중독되고,고립된상황은점점악화된다.
우리는랄프왈도에머슨의말을기억해야한다.인간은고난을타고태어났고,그것을어깨에짊어질준비도되어있다는것.철학자랄프왈도에머슨을가장아름다운문장으로부활시킨책으로극찬을받은《인생의12가지원칙》의저자는에머슨의가르침이세상끝에고립된자신을일으켰음을증언한다.고통과상실,고난과갈등이기만의세계속에서우리를안내해줄스승이며,깨달음에다다르기위해꼭필요한것이라고에머슨은단언했다.고난을마주했을때삶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어떤환경에처하든우리의태도를스스로선택한다면,삶이우리에게서우리가소중하게여기는것들을빼앗아갈때조차온전한나로남을수있다고저자는말한다.
고통의인식을넘어고독의기쁨으로:
가치있는것은,지금껏살아왔다는것이아니라
여전히살아간다는것이다
에머슨은탁월한철학자이자강연자였지만결점이없지않았다.외톨이였고,괴팍했으며,복잡했고,자신이가진한계를처절하게인식하고있었다.그래서에머슨은위로라는보드라운담요를주지는못하지만,대신자유를얻을수있는거친사랑을처방한다.12개의레슨형식으로구성된이책에는한인간이끝없이걸어가는깨달음을향한여정이담겨있다.독창성과관점,비순응,모순,회복력,생명력,용기,친밀함,역경,낙관,경외,깨달음에대한에머슨의핵심적인가르침은더행복한삶,더창의적인삶,더열정적인삶을원하는사람들을위한현실적인지혜가되어줄것이다.
우리는선택해야한다.고통을기회로자신을동정하며스스로를고립시킬수도있고,과거에매인것을정당화하는핑계로고통을이용할수도있다.하지만우리는고통받는또다른존재들과유대를형성할기회로이용할수도있다.에머슨의말이도움이될것이다.“열정,저항,위험은스승이다.우리는우리가극복한것만큼의힘을얻는다.”“우리의힘은우리의연약함에서성장한다.우리가획득한강인함은,우리가극복한것에서오는것이다.”우리가“5분더오래”용기를낼수있다면그것으로충분하다.
“충분히어두워야별을볼수있다.”당신의그림자속에스스로숨긴진정한당신은가능하다고믿었던그무엇보다무한히크고,깊고,풍성하다는것을발견할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