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모르는 사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

$10.00
Description
로드킬에 관한 작가의 섬세한 관찰과 함께 동물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인간의 삶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웅이는 자동차 사고를 당해서 입원하고 병원에 있는 밤나무 근처에서 도로에 튀어나온 고라니가 차에 치이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 순간, 웅이는 고라니의 아픔을 함께 느끼면서 시간이 흐르지 않는 이상한 공간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은 자신이 왜 길에서 죽었는지 차례로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교과서와 함께 읽어요!
4학년 1학기 국어 1. 이야기 속으로
4학년 도덕 6. 내가 가꾸는 아름다운 세상
6학년 1학기 과학 2. 생물과 환경
저자

박채란

저자박채란은서울에서태어나숭실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했습니다.2004년『국경없는마을』을시작으로동화『까매서안더워?』『오십번은너무해』,청소년소설『목요일,사이프러스에서』등을썼습니다.지금은어린이책기획집필모임‘날개달린연필’에서활동하며어린이들의마음에다가가는글을쓰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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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가모르는사이길위에서사라진동물들
그들이우리에게보내는메시지


간단한책소개

행복한책꽂이시리즈13권.초등학생웅이는자동차사고로병원에입원한다.웅이는병원근처에서차에치이는고라니를보면서갑자기시간이흐르지않는미지의공간에가게된다.그곳에서만난동물들은길위에서자동차에치여죽게된사연을말해준다.고라니,맹꽁이,오소리,다람쥐등이바로앞에서말하듯들려주는이야기는우리가모르는사이에일어난많은동물들의죽음을되돌아보게한다.로드킬에관한작가의섬세한관찰과함께동물과자연과더불어살아가야하는인간의삶에관하여이야기한다.

출판사서평

너는왜죽었니?동물들의이야기를하나씩들어보기
웅이는자동차사고를당해서입원하고병원에있는밤나무근처에서도로에튀어나온고라니가차에치이는모습을봅니다.그순간,웅이는고라니의아픔을함께느끼면서시간이흐르지않는이상한공간으로가게됩니다.그곳에서만난동물들은자신이왜길에서죽었는지차례로이야기를들려줍니다.고라니에이어만난맹꽁이들은인생의반쪽을만나러가다차에깔려죽었습니다.공원에살던비둘기는찻길에서나비를살펴보다가자동차에치여죽었고요.호랑나비도마찬가지입니다.알을낳은곳을찾다가차에치여서죽었습니다.오소리는자동차가다닐길을만드는굴착기공사에새끼들을다잃고자기도죽었습니다.다람쥐는할머니가심은밤나무를찾아가다차에치여서죽었습니다.또뱀은몸을녹이러찻길로가다자전거에깔려서죽었습니다.이야기를다듣고웅이는그들이죽은장소가,도로를만들기전에밤나무가있던자리근처라는것을깨닫습니다.길위에서죽은동물들은시간이멈춘곳을벗어나서원래있어야할자리로,슬픔이없는곳으로갈수있을까요?

우리가모르는사이에일어나는길위의죽음,로드킬

차를타고이동하다보면길위에죽어있는동물들을자주볼수있습니다.야생동물교통사고를의미하는로드킬(Roadkill)은고속도로에서만한해평균2000건이상,하루평균6건이나일어납니다.왜그렇게많은동물들은길에서죽음을맞게된걸까요?우리나라는도로의비중이큰나라입니다.우리나라의자동차도로는다합쳐서10만km가넘는데,세계적으로도로율이가장높습니다.그만큼전국토는도로로갈래갈래나뉘어져있다는얘기가됩니다.현재한반도에생존하는야생동물들은필연적으로도로를만날수밖에없습니다.
사람들은차가다니는길에동물들이뛰어들어서사고가났다고생각합니다.하지만찻길로다니지말라고하는웅이에게고라니가말해주듯이,발굽보다작은돌멩이들이고라니의몸집보다더큰바위였을시절부터동물들은그곳에살았고그길을다녔을겁니다.동물이도로에뛰어든것이아니라우리인간이자동차로동물들의보금자리를조각낸것입니다.
박채란작가는이부분에주목해서다양한동물들을등장시켜그들의이야기를직접들어보게합니다.실제로로드킬을많이당하는동물들인오소리,다람쥐,고라니등이등장해서자신들이왜죽었는지를담담하게,때로는분노하며말해줍니다.똑같이밤나무근처찻길에서죽었지만각자다른사정을가지고있습니다.고라니는물을마시러,맹꽁이는짝짓기를하러,비둘기는먹이를찾기위해서길을건너다죽었습니다.실제로로드킬이일어나는이유는동물들의짝짓기와먹이구하기,이미로드킬을당한동물을보고오는다른동물들의연쇄적로드킬등이원인입니다.작가는실제현실에서로드킬발생이유를동물들의이야기에탁월하게녹여내서사실감을부여하고독자가공감할수있게만듭니다.
산업화시대로들어서며동물들의천적은생태계최상위의포식자인호랑이나늑대,삵이아닙니다.바로도로위를질주하는자동차입니다.동물들눈에는자동차가눈에불이들어오는괴물로보이겠지요.또한죽으면땅으로돌아가는생태계내의정상적인죽음과달리로드킬로인한동물들의죽음은아무도책임지지않는죽음입니다.비둘기의말처럼누군가먹어치우고,사라지는죽음이아니라차바퀴에먼지가될때까지아무이유도없는죽음입니다.장경혜작가는이러한로드킬의이미지를인간이만든자동차들,건물들,도로들로차갑고단순한회색선으로표현했습니다.무겁고차갑게그려진회색의자동차는동물들이바라보는괴물같은자동차의이미지를보여줍니다.이와반대로시간이흐르지않는공간에있는동물들은부드럽고따스한색감으로보여줍니다.대조적인그림의색감과분위기는현실세계보다동물들의죽음으로더이상시간이흐르지않는공간과동물들자체에집중할수있도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