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양장본 Hardcover)

일주일 (양장본 Hardcover)

$13.00
Description
월, 화, 수, 목, 금, 토, 일 그리고 새로운 월요일
무덤덤한 하루하루의 기다림 속에서도
꽃봉오리는 예쁘게 여물어 가요.
고양이 ‘룽지’는 창밖을 내다보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봄볕 가득한 어느 월요일, 룽지는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 하나를 발견합니다. 창밖을 보며 꽃이 피기만을 온종일 기다리지만 꽃봉오리는 꼼짝도 않습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도 꽃은 피지 않고 어느새 룽지 곁에는 하늘이, 바닥이, 별이, 미르 등 친구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룽지와 친구들의 기다림은 과연 어떠한 결실을 맺게 될까요?

키다리 그림책 마흔네 번째 책 『일주일』은 천천히 흘러가는 삶의 속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으며, 조금 느려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힘을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김라임 작가는 꽃이 피어나길 묵묵히 기다리는 고양이들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담아냅니다. 행여 지루해하지 않고, 기다림의 모든 순간을 즐겁게 여기는 고양이들을 바라보는 동안 어느새 바쁘게 살아가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도 쉼 없이 달려가고 있지 않나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이 책을 읽으며 잠깐이나마 일상의 여유를 누리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순간 소소하지만 더없이 빛나는 삶의 풍경들이 내 곁에 다가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누리 과정 연계
자연탐구> 탐구하는 태도 기르기
의사소통> 듣기, 말하기, 읽기
사회관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생활하기
사회에 관심 갖기
예술경험> 아름다움 찾아보기
예술적 표현하기
저자

김라임

홍익대학교에서광고멀티미디어디자인을공부했다.게임콘셉트아티스트로일하다가현재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로활동하며틈틈이그림책작업을하고있다.고양이룽지와파주에서살고있다.오랜기다림후에얻는기쁨과지루한기다림을함께해주는이들이있어두배,세배행복해지는마음을그린것이작가의첫그림책『일주일』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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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급해하지않고,함께발맞춰가는‘일상의속도’

무엇이든빠르게흘러가는시대다.라면이끓는3분도채기다리지못하고,빨간불에서초록불로바뀌는찰나를참지못해클랙슨을빵빵울려대곤한다.인내심이사라지고조급함이늘어가는시대,우리는갈수록가속이붙는일상앞에자꾸주저앉으면서도그런자기자신을채찍질한다.남들보다뒤쳐지기전에,남들에게기회를뺏기기전에빨리,빨리,더빨리!
그렇게치열하게사느라우리는계절에따라하늘이어떠한색으로바뀌는지,아침저녁마주치는나뭇잎색깔이얼마나진해졌는지,오늘불어오는바람은어제보다얼마큼단단해졌는지알지못한다.매일지나는길가에새로핀꽃이나풀에게관심을둘여유조차없다.혹시라도아이가가던길을멈춘다면“빨리안오고뭐해?”핀잔을주기일쑤다.부모는아이들의세계를이해해준다고하면서도정작현실에서는잔소리를늘어놓는것이다.
눈으로만인지하던세계를귀와입을통해새로이받아들이면서아이들에게는홀로사유할수있는사고의영역이생겨나기시작한다.그렇게자기만의상상세계로한걸음씩내디디는아이들이생각의확장을이루도록도움을주는게중요하다.그도움의시작은바로,조급해하지않고말하고,생각하고,살아가는아이의속도를기다려주고발맞춰함께걸어나가는일이다.

지루할게없는,천진한아이의마음으로‘기다리며살아가기’

김라임작가는이책을통해조금느려도충분히행복하게살아가는힘을전한다.일상의소소한풍경을다정한시선으로들여다보며있는그대로의모습을담아낸다.화려한꾸밈이나기발한발견없이도친숙한세상을펼쳐보이고있어그자체로친숙한동심을느끼게한다.사실꽃봉오리가피어나기를기다리는게뭐그리대단한일인가싶지만,요즘같은세상에서는정말로쉽지않은경험이라생각하니정신이번쩍든다.누구나한번쯤겪을법한일상적소재이지만정작아무도겪지못하는까닭에,작가의섬세한관찰과따뜻한정성이더없이고맙다.간결한문장과어우러지는사랑스러운그림은장면마다일상의온도를채워가며책읽는재미를한층더한다.
작가는말한다.세상이살아가는동안가장힘든일은희망을잃지않고기다리는일이라고.괜한조바심에포기한일들을뒤늦게후회할때도많지만기다릴수있기에다시힘을내는것이라고.아직세상에지루할게없는아이의마음으로살아가자고말이다.이제막한발내디딘김라임작가의다음행보를기대하지않을수없는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