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에 온 산신아비(빅북)

잔치에 온 산신아비(빅북)

$60.00
Description
“본 책보다 두배 이상 큰 판형의 대형 그림책으로 여럿이 즐길 수 있어요.”
키다리그림책을 『잔치에 온 산신아비(빅북)』로 만들었습니다. 빅북은 본 책의 두 배 이상 큰 크기로 특수 제작한 그림책으로 도서관, 초등학교, 유치원 등에서 작가 강연, 책 읽어주기 수업 및 다양한 독서 활동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커다란 그림으로 그림책을 만나면 어린 독자들이 더 큰 감동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통합 우리나라1 2. 우리의 전통문화
2학년 1학기 통합 봄 1. 봄이 왔어요
2학년 1학기 가족 2. 다양한 가족
2학년 2학기 통합 이웃2 1. 마을과 사람들
저자

김기정

1969년충북옥천에서나고자랐다.대학에서국문학을공부했다.일곱살적에겪은,어느단오날을평생두번째로재미났던하루로기억하고있다.동화『바나나가뭐예유?』를쓰며작품활동을시작했고,『해를삼킨아이들』로창비좋은어린이책창작부문대상을받았다.지금까지『장승벌타령』,『비야비야오너라』과같은그림책과『금두껍의첫수업』,『박각시와주락시』,『별난양반이선달표류기』등30여권의작품집을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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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정겹고익살스러운산신아비가등장하는봄날의단오풍경

옛날에는단오가되면무엇을했을까요?아주바쁜봄날,자야가사는마을에는잔치가벌어졌습니다.할머니는떡을하고,엄마는전을부치고,이모는불지피고,자야는참기름을얻으러심부름을갑니다.그러다덩치는산만하고수염이덥수룩하고온몸이꾀죄죄한아저씨를만나게됩니다.아이들이얼레리꼴레리놀려대고아저씨는자야를따라서자야네집으로갑니다.아저씨는마루에앉아서할머니가차려주는밥을거하게먹고는집안곳곳을돌아다닙니다.식구들은모두들의아해하지만할머니만정체를아는듯,방그레웃고있습니다.아저씨의꾀죄죄한꼴은본식구들은단오의전통인창포잎삶은물로머리를감기고때를밀었습니다.머리와수염을다듬은아저씨는새옷을입었습니다.우아,아까는거지차림이었는데멋쟁이로바뀌었네요.당산나무아래에서굿을하던무당할머니는아저씨를보더니넙죽엎드리며산신님이라고했습니다.그날아저씨는마을사람들과아주잘놀았고,그해가을에는크게풍년이들었대요.그아저씨는진짜산신아비였을까요?한바탕노는단옷날잔치에여러분도놀러오세요.

인간과신이함께어우러져서노는단오

5월5일하면무슨날이떠오르시나요?대부분어린이날을생각하겠지요.하지만음력5월5일은조선시대에설날,추석과더불어3대명절로정해질만큼큰명절이었던단오입니다.옛날사람들은홀수를양의기운으로생각해서같은홀수가두번겹치는5월5일,단오를양의기운이가장왕성한날이라큰명절로생각했습니다.더위가시작될무렵인음력5월에여름을잘보내고,한해농사를잘짓게해달라고제사를지내며,여러사람들이어울려서큰잔치를벌이는날입니다.
단오는수릿날이라고도합니다.수리란신(神)이라는뜻과‘높다’는뜻이합쳐진것으로높은신이오는날이라는뜻입니다.그래서『잔치에온산신아비』에서단오에놀러온산신이등장합니다.우리나라는산이많고,옛날부터산이마을과하늘을이어주는공간이라고생각했습니다.또한산속에지나다니는사람을지켜주고,마을을지켜준다는의미에서산신을기렸습니다.‘신(神)’이라고생각하면위엄있고멋있는신을떠올리기마련이지만,여기등장하는산신아비는인간적인면모가드러납니다.꾀죄죄하니거지꼴을하고있고내집인양남의집마루에서한상거하게먹고사람들과흥겹게놀기도합니다.산신아비가한바탕놀고가면그해는풍년이든다는결말은산신아비의신적인면모도드러내는동시에그를친숙하게여기게만듭니다.
어릴적할머니가들려주는옛날이야기같이입말투로써내려간글은이야기의재미를더합니다.능청스러운산신아비의행동을구수한말투로옆에서들려주듯하나하나묘사합니다.뛰어난이야기꾼이며동화작가로유명한김기정작가는어릴적보고듣고경험했던단옷날의풍경을[잔치에온산신아비]에고스란히글로녹여냈습니다.
단오같이큰잔치가벌어지는날에는신명나는놀이가빠질수없습니다.농악대가풍악을울리고동네너른마당에는씨름판이벌어집니다.산신아비와사람들은어울려서춤을추고먹고노는풍경을박철민작가의흥겹고생동감넘치는그림으로만나볼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