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가는 고양이

이사 가는 고양이

$11.00
Description
고양이 장군이와 초등학생 난희는 거의 평생을 목화 아파트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오래된 목화 아파트를 부수고 새로운 아파트를 짓게 되면서 둘 다 이곳을 떠나야만 한다.
난희는 근처 동네로 이사를 가지만, 고양이 장군이는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 못해 고민의 날들이 이어진다. 장군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두 떠난 목화 아파트를 찾던 난희는 길고양이들의 이주를 도우려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이사 가는 고양이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재건축으로 인해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 길고양이와 어린이의 입장을 교차 시점으로 그린 동화로,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게 한다.

[줄거리]
길고양이 장군이는 고민이 많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줄곧 목화 아파트 앞마당에서 살아왔는데 낡고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아파트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난희 역시 마찬가지다. 거의 평생을 살아온 목화 아파트를 떠나 옆 동네로 이사를 가게 된 난희는 자신이 아끼는 고양이를 두고 가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
이사 후에도 계속 장군이를 찾아오던 중에 난희는 길고양이들의 안전한 이주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이사 가는 고양이’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는데….
초등 교과 연계
초등 2학년 2학기 통합 (가을2) > 1. 동네 한 바퀴
초등 3학년 도덕 > 나와 너, 우리 함께
저자

장미

2012년에푸른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습니다.청소년소설《열다섯,비밀의방》,《맨해튼바나나걸》,《그래도명랑하게살아간다》,《조슈아트리》등을썼습니다.장편동화로는원숭이가나오는《내친구안토니우스》,고양이가나오는《이사가는고양이》가있습니다.때로는사람보다동물에게서진실한사랑과위로를받는다고생각합니다.

목차

목화아파트폭파까지남은시간D-180일-06
목화아파트폭파까지남은시간D-180일-14
목화아파트폭파까지남은시간D-150일-28
목화아파트폭파까지남은시간D-100일-44
목화아파트폭파까지남은시간D-95일-55
목화아파트폭파까지남은시간D-90일-66
목화아파트폭파까지남은시간D-70일-81
목화아파트폭파까지남은시간D-30일-94
목화아파트폭파까지남은시간D-1일-108

출판사 서평

오래된아파트들을모두없애면
길고양이들은어디로갈까?

지어진지오래된아파트를허물고새로운아파트를짓는것을‘재건축’이라고합니다.“5층짜리허름한”아파트를부순자리에“높다랗고번쩍번쩍한”아파트를지으려는겁니다.
동화《이사가는고양이》에등장하는목화아파트도재건축대상입니다.거의평생을목화아파트에서살아온난희는옆동네로이사를가서새로운학교에적응해야합니다.친한친구수경이는훨씬먼곳으로이사를가서자주볼수없습니다.
살던곳을떠나야하는건사람들만이아닙니다.목화아파트단지곳곳에서사람들과함께살아온길고양이들도이사를가야합니다.난희는이상황에대해엄마에게걱정스레물어봅니다.

“근데엄마,목화아파트다부수면거기있는고양이들은어떻게해?”
“지들이알아서어디론가가겠지.”
“갑자기고양이들이어디로가?평생그동네에서만살았는데.”

난희엄마의말처럼길고양이들은“자기들이알아서”어디론가갈까요?인간의필요에의해공간을바꾸면서,그곳에사는동물들에대해어떤책임도질필요가없을걸까요?

공존의가치를중요하게여기는
주체적인어린이를그린동화

옆동네로이사를간후에도난희는사람들이모두떠난목화아파트를계속찾습니다.자신이아끼는길고양이가걱정되기때문입니다.그러던중길고양이에게도움을주고자하는사람들을만나게되고,길고양이들의이사를적극적으로돕게됩니다.사람과동물이더불어살아가는삶을중요하게여기는어린이가주체적인역할을하는모습에주목할필요가있습니다.
고양이는영역동물이기때문에사는곳을잘옮기지않습니다.재건축으로인해인위적으로삶의터전을바꿔야하는경우,밥그릇을조금씩움직이면서이동을독려하고,안전하게이동할수있는이동터널이나임시쉼터를만드는등의노력이필요합니다.
이책에서‘이사가는고양이프로젝트’라불리는길고양이구조활동은현실에서도이뤄지고있습니다.2020년에는서울시를비롯한경기도,부산시에서동물보호조례에‘도시정비구역내동물보호’에대한조항이신설되어동물과더불어살아가는삶에힘이실리고있습니다.

고양이속마음VS어린이의입장
길고양이들은인간의집에서살고싶을까?

《이사가는고양이》는태어난지일년이되어가는길고양이장군이와올해4학년인난희의시점이번갈아제시됩니다.교차시점으로진행되기때문에같은상황을두고고양이와어린이가서로다르게생각하는등각자의속마음이엇갈리는지점을확인하는재미가있습니다.
고양이는몸집은작아도목소리가우렁차고용감해서‘장군이’이라는이름을가졌지만,난희는작고귀여운모습을바라보는것이즐거워서장군이는‘조이’라고부릅니다.장군이는이를못마땅하게여기지만,난희가자신을보기위해큰길을건너온다는것을알게되자다정함을보입니다.
이뿐만이아닙니다.난희는장군이의앞날을걱정하며입양하고싶어하지만엄마의동의를받지못해속상해합니다.하지만장군이는난희네집에서살고싶은마음이없습니다.어떤고양이들은인간의보살핌을받으며사는것에만족하지만,어떤고양이들은“거리를두고예의를지키며사는게더좋다”는입장이기때문입니다.
사람과고양이의생각이다를수있고,고양이들도저마다입장이다르다는것을아는것은중요합니다.그래야만동물과함께살아가는다양한방법을모색할수있기때문입니다.길고양이와의공존을다양한방향으로고민하게하는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