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에게는 작은 개가 있어요 (양장본 Hardcover)

영하에게는 작은 개가 있어요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작고 연약한 세계가 가진 내밀함을
아름답고 쓸쓸하게 담은 그림책
작고 연약한 세계가 가진 내밀함을 아름답고 쓸쓸하게 담은 그림책.
남들 눈에는 불안정하고 무의미하게 보일지라도, 무엇이라 명확히 이름 붙일 수 없을지라도 더없이 소중한 관계들이 있다. 영하가 길에서 우연히 만난 작은 개와 맺는 관계가 그렇다.
영하는 개에게 ‘보리’라는 이름을 붙여 주고, 보리는 매일 영하를 찾아와 둘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웃집 아이들은 영하와 보리가 한집에 살지 않기 때문에 보리가 ‘영하의 개’가 아니라고 말한다. 이후 영하는 보리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는 아이와 마주치게 되고, 보리는 낯선 아이와 함께 가버린다. 보리가 어디에 사는지 알지 못하는 영하는 만남의 순간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데…….
작가 송미경은 영하와 보리가 영원히 이별하게 되는 결말을 그린 초고와 달리,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의 독자들이 자신의 감정에 따라 뒷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결말을 꾸렸다. 김종민 작가는 ‘작은 개’를 실제 크기가 아닌 존재감의 크기로 표현하는 한편, 섬세한 그림과 콜라주 기법을 통해 작고 연약한 세계가 가진 아름다움을 시각화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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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미경

2008년《학교가기싫은아이들이다니는학교》로웅진주니어문학상을,《어떤아이가》로한국출판문학상을,《돌씹어먹는아이》로창원아동문학상을수상했습니다.이밖에지은책으로《가정통신문소동》,《비밀편지소동》,《햄릿과나》,《봄날의곰》,《나는새를봅니까?》등이습니다.작은소리에귀를기울이며살고싶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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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네가어디에있어도,네이름이무엇이어도
너는나의개야.

우리는다양한관계를맺으며살아갑니다.어떤관계들은‘가족,’친구‘,’동료‘등의이름으로충분히설명되지만,아주특별한사이인데도명확하게정의하기어려운관계들도있습니다.길에서우연히만난개와영하의관계가그렇습니다.
영하는작은개에게’보리‘라는이름을붙여주고,보리는매일영하를찾아와둘은함께즐거운시간을보냅니다.하지만이들의관계는남들이보기에불안정하고,무모하게느껴집니다.“한집에살지않기때문에보리는네개가아니다”라고말하는이웃집아이들때문에영하를고민에빠뜨립니다.나아가영하는보리를다른이름으로부르는아이가나타나자더욱큰혼란에빠집니다.자신과작은개는어떤사이인지,작은개와함께나눈시간이무엇인지헷갈리는것이지요.
작가송미경은이책《영하에게는작은개가있어요》를통해크고명징한세계에서인정되는이름만이의미있는것은아님을,나지막하고담담한목소리로들려줍니다.나에게로다가와나의쓸쓸함을채워준’작은개‘는지금곁에없어도,영원히함께할수없어도,오직나만이부를수있던그이름을통해영원히’나의개‘로남을수있음을이야기합니다.

존재감의크기로표현된‘작은개’

제목에서드러나듯작가송미경이처음떠올린개는몸집이아주작은개였지만,그림책으로표현된개의크기는작지않습니다.작가김종민에게‘작은개’는영하에게미치는존재감의크기로해석되었기때문입니다.처음만났을때,영하와눈높이가맞을정도로개가커다랗게그려진이유가그때문입니다.
이처럼‘작은개’는이웃집아이들이나길에서마주친낯선소년과마주칠때는현실적인크기지만,보리에대한그리움이극대화된꿈속장면에서는영하를태우고달릴정도로커집니다.또한다시만나서기쁘지만영원히헤어질지도모르는순간에나누는포옹에서‘작은개’는영하의주변을꽉채울정도로커다랗게그려집니다.둘이함께하지못하는순간에존재감이극대화되는장면연출은,현실에서는완벽하게서로의것이될수없는영하와보리의상황을반영하고있습니다.

각자의경험과감정에따라다르게그려지는결말

작가송미경은영하와보리가영원히이별하게되는결말을그린초고와달리,아이부터어른까지모든연령층의독자들이자신의감정과경험에따라뒷이야기를상상할수있도록결말을꾸렸습니다.이러한글작가의의도는그림작가의이미지연출을통해섬세하게구현되었습니다.
이번작품에서작고연약한세계가가진아름다움을시각화한작가김종민은이야기의결말에서‘작고하얀것이깜빡이며달려오는것’을바라보는영하의표정을복합적으로표현했습니다.한마디로정의될수없는미묘한분위기를통해,보리가영하에게돌아온것인지,영하의환상혹은꿈속이미지인지독자스스로상상할수있는공간을연출한것이지요.
하지만보리가영하에게돌아온장면이현실이든,환상이든변하지않는것은,둘이함께보낸시간이아주특별하게,오랫동안기억될것이란사실입니다.이별과상실은고통스러운감정이지만,함께나눈시간을어떻게간직하느냐는저마다다를수있습니다.관계에대해깊이있게성찰할수있도록손내미는그림책입니다.

줄거리
어느날영하는길에서작은개를만난다.‘보리’는한집에살지는않지만,매일같이영하를찾아와함께즐거운시간을보낸다.영하는보리가자신의개라고생각하지만이웃집에사는아이들은보리가한집에살지않기때문에영하의개가아니라고말한다.보리가자신의개인지아닌지를고민하게된영하는어느날,보리를다른이름으로부르는아이와마주치게되는데…….

그림책브랜드〈모래알〉
도서출판키다리가만든그림책브랜드입니다.“햇볕은쨍쨍모래알은반짝”이는풍경을떠올리며,한권한권반짝이는그림책을만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