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심부름 - 키다리 그림책 64 (양장)

나의 첫 심부름 - 키다리 그림책 64 (양장)

$14.00
Description
그림책 작가이자 현직 미술치료사가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시각화한 아이의 감정 변화를
그림책으로 만나다
《나의 첫 심부름》은 할머니가 아끼는 그릇을 실수로 깨뜨린 아이의 감정 변화를 생생하게 담았다. 삼성서울병원(SMC) 소아청소년과 정서완화지원 소담누리의 자문위원이자 SMC 병원학교 미술치료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 홍우리는, 의도하지 않은 실수에 깜짝 놀란 아이의 감정 변화를 먹구름, 나팔꽃, 맨드라미, 장미 덩굴, 무지개 등에 빗대어 알기 쉽게 표현했다. 덕분에 잘하고 싶은 일을 망쳐 버렸을 때 생기는 불안, 부인, 분노, 타협, 우울 등의 감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예상하지 못한 실수로 일을 그르치더라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다는 안정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실제로 첫 번째 심부름을 앞두고 있거나 새로운 일을 앞두고 유난히 긴장하는 아이, 실수를 두려워하는 아이와 양육자가 함께 보면 좋은 책이다.
초등 교과 연계
1학년 2학기 국어 > 9. 겪은 일을 글로 써요
2학년 1학기 국어 > 6. 차례대로 말해요
2학년 1학기 국어 > 8. 마음을 짐작해요
2학년 1학기 통합(봄2) > 1. 알쏭달쏭 나

저자

홍우리

세종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차의과학대학교대학원에서임상미술치료석박사를거쳐그림을그리고책을펴내는작가이자미술치료사입니다.정서를담아낸그림을통해즐거운그림책,소통하는그림책,치유의그림책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빨간머리앤』,『쉿,바다밑에고려가살아요』,『도깨비와산타할아버지』,『아하!그렇구나』시리즈,공역으로는『미술기반미술치료슈퍼비전』이있습니다.『나의첫심부름』은쓰고그린첫번째그림책으로,어린시절경험을바탕으로하고있습니다.이이야기를통해지금의어린이들은물론,양육자의마음속어린이도위로받기를기대합니다.

출판사 서평

처음하는일의설렘과긴장

어떤일을처음할때는설레는동시에긴장됩니다.심부름도마찬가지입니다.누군가의도움없이처음으로주어진임무를수행하는것은어린이들에게충분히설레는일입니다.동시에자신이잘해낼수있을지걱정스럽고긴장되는일이기도하지요.
《나의첫심부름》은처음으로심부름가는아이의상황을앞표지부터앞면지,속지로연결해서드러냅니다.앞표지의아이는‘반드시심부름을잘해내고말겠다’는다부진표정을짓고있습니다.이때아이를둘러싼주변풍경은대단한모험이라도떠나는것같은아이의심경을대변하며,아이의몸과마음은긴장으로굳어져있습니다.그러다뜻밖의길동무를만난아이는서서히긴장이풀어지고,목적지인할머니집앞에서는접시를바닥에내려놓을정도로집중력이흐트러집니다.
본격적으로이야기가시작되기전‘프롤로그’격으로제시되는이장면들은앞으로일어날사건의복선입니다.마침내할머니집에도착한아이는그만,할머니가아끼는그릇을깨뜨리고마니까요.

개미만큼작아진마음,감정의시각화

예상하지못한상황이벌어지면누구나깜짝놀라고마음이작아집니다.작가홍우리는이런상황을“마음이개미만큼작아졌다”라는텍스트와함께,아이의몸이개미처럼작아지는장면을연출합니다.이때부터주인공아이의캐릭터는현실의아이가아닌아이의내면을대변합니다.
“개미만큼작아진”아이는뭉게뭉게걱정구름에쫓기고(두려움,걱정),나팔꽃의호통에자기잘못을아니라고발뺌하고(부인),맨드라미처럼빨갛게달아올랐다가(분노),장미덩굴에서마음의길을잃습니다.(타협)아이는끝내울음을터트리지만(우울),이것은부정적으로만볼수없습니다.한바탕눈물을쏟아낸뒤아이는자신이저지른일을똑바로바라보게되고(직면),자기잘못을수용하는힘을가지기때문입니다.
이렇듯실수로일을망친후에는감정이하나로고정되는것이아니라계속해서변화하는데,어린이들은이때자신이느끼는감정이무엇인지정확하게이름붙이기어렵습니다.대학에서회화를전공하고,임상미술치료석사와박사과정을거친후그림책작가이자미술치료사로활동하고있는작가는,전문적지식을바탕으로아이의내면을성공적으로시각화합니다.불안,부인,분노,타협,우울,직면,수용의과정을먹구름,나팔꽃,맨드라미,장미덩굴,눈물웅덩이,무지개등을통해표현했기때문에어린이들은물론양육자들도감정의변화를쉽게이해할수있습니다.

새로운방법을통해회복되는마음
어린이들은누군가의소중한물건을망가뜨리면,물건의주인이자기때문에엄청나게속상해하거나자신을크게혼낼것이라생각하기쉽습니다.그렇기때문에문제를해결하기보다는잘못을숨기거나,자신이하지않았다고부정해버립니다.홍우리작가역시어린시절비슷한경험을한바있습니다.
그런데《나의첫심부름》에등장하는할머니는아이가예상했던것과다른반응을보입니다.“깨진그릇”을발견하고아이가다치지않았는지염려하고,많이놀라지않았는지살핍니다.마치깨진것이그릇만이아니라아이의마음이기도한것처럼요.나아가할머니는깨진조각들을잘붙여“새로운그릇”을만들고,그릇은새로운자리를찾습니다.부서진채로버려질수있던것이살뜰한보살핌을통해거듭나는경험은아이의마음이회복되게합니다.이것이바로새롭게만들어진둥근접시와다정하게포옹하는할머니와아이의둥근실루엣이나란히제시되는이유입니다.
누구나실수를할수있고,실수를통해작아진마음은회복의과정을통해단단해질수있습니다.그것은아이혼자해낼수있는일이아니며,든든한조력자와함께할때가능한일입니다.긍정적정서와관계는현재의어린이들만이아니라,어린시절이러한과정을경험하지못했던양육자들에게도필요합니다.작가는자신이만나고싶은동시에자신이되고싶은어른의모습을그림책속할머니캐릭터에담아,아이와어른모두의마음에힘을전하고자합니다.

줄거리
처음으로심부름가는날.아이는잘해내고싶은마음과달리할머니가아끼는그릇을깨뜨리고맙니다.너무놀란나머지아이의마음이개미만큼작아지고,뭉게뭉게걱정구름이몰려와요.마당한곁의나팔꽃은그릇을깨뜨린걸봤다며잘못을추궁하고요.아이는자신이한게아니라고부인했다가,참을수없는긴장감에불쑥화가납니다.도대체어떻게해야할지몰라혼란스러워하던아이는그만울음을터트리는데…….


교과연계
1학년2학기국어>9.겪은일을글로써요
2학년1학기국어>6.차례대로말해요
2학년1학기국어>8.마음을짐작해요
2학년1학기통합(봄2)>1.알쏭달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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