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랬어 (양장)

엄마가 그랬어 (양장)

$15.00
Description
엄마와 아이의 입장 차이를
간결한 선과 색으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그림책
야엘 프랑켈의 《엄마가 그랬어》
《엄마가 그랬어》는 아이가 캠프를 떠나기 전, 함께 준비물을 챙기는 상황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엇갈리는 입장을 보여줍니다. 이 책의 텍스트는 엄마와 아이의 평범한 대화로 진행됩니다. 엄마는 캠프에서 필요할지도 모르는 물건들을 빠짐없이 챙겨 주려 하고, 아이는 “네, 엄마. 네, 네.”를 반복하며 건성으로 대답합니다. 어느 집에서나 벌어질 법한 상황이지요. 그런데 이 그림책이 현실을 가뿐히 넘어서는 지점은 글과 그림의 엇갈림에 있습니다.

텍스트의 세계에서는 엄마가 주도권을 잡고 대화를 이끌고, 아이는 엄마의 말에 수긍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그림의 세계는 전혀 다릅니다. 아이는 엄마가 챙겨 준 준비물들을 엄마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활용합니다. 엄마가 전혀 상상하지 못한 상황들 속에서 아이는 제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서로 다른 입장이고, 전혀 다른 길을 걷는 것처럼 보이는 두 사람은 놀랍게도 “같은 결론”에 다다릅니다.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이 작품의 결말에는 간결해 보이는 이 작품이 전하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겨 있습니다.

내용소개
아이가 캠프를 떠나기 전 함께 준비물을 챙기는 상황을 통해 엄마와 아이의 엇갈리는 입장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꼼꼼하게 준비물을 챙겨 주는 엄마와 건성으로 대답하는 아이의 대화는 어느 집에서나 있을 법한 평범한 모습이지만, 아이가 겪는 상황들은 전혀 예사롭지 않다. 부모, 자식의 관계만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 넌지시 알려준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 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회 우수국제도서상, 화이트 레이븐스상, 모스크바 국제도서전 그림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3회 선정, 샤르자 국제어린이도서전 일러스트 부문 1위에 선정된 야엘 프랑켈의 작품이다.

저자

야엘프랑켈

저자:야엘프랑켈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태어났습니다.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세차례선정되었으며,샤르자국제어린이도서전일러스트부문1위,모스크바국제도서전그림책부문대상,나미콩쿠르그린아일랜드상,화이트레이븐스상,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회우수국제도서상을수상했습니다.2022년에는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픽션부문스페셜멘션을수상했습니다.
국내소개된작품으로《내가곰으로보이니?》,《까망이와하양이》,《엘리베이터》등이있습니다.

역자:문주선
대학에서스페인어와영어를공부했습니다.지금은어린이책을만들고우리말로옮기는일을합니다.우주최강목록제작자엄마로살고있습니다.옮긴책으로《호랑이는왜동물원을나왔을까?》,《할아버지의마지막여름》,《어려워》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챙겨주는엄마vs건성으로듣는아이
엇갈리는입장을엇갈리는글과그림으로표현

대체로엄마들은걱정이많습니다.무슨일이벌어질지모르는세상속에서아이를안전하게보호하려는마음때문이지요.이런엄마의걱정이아이의귀에는"잔소리"처럼들릴수도있습니다.그렇다고이런상황이꼭나쁜것만은아닙니다.
그림책《엄마가그랬어》는아이가캠프를떠나기전,함께준비물을챙기는상황을통해엄마와아이의엇갈리는입장을보여줍니다.이책의텍스트는엄마와아이의평범한대화로진행됩니다.엄마는캠프에서필요할지도모르는물건들을빠짐없이챙겨주려하고,아이는“네,엄마.네,네.”를반복하며건성으로대답합니다.어느집에서나벌어질법한상황이지요.그런데이그림책이현실을가뿐히넘어서는지점은글과그림의엇갈림에있습니다.
텍스트의세계에서는엄마가주도권을잡고대화를이끌고,아이는엄마의말에수긍하는소극적인모습을보입니다.하지만그림의세계는전혀다릅니다.아이는엄마가챙겨준준비물들을엄마가예상하지못한방식으로활용합니다.엄마가전혀상상하지못한상황들속에서아이는제나름대로즐거운시간을보냅니다.
이뿐만이아닙니다.서로다른입장이고,전혀다른길을걷는것처럼보이는두사람은놀랍게도“같은결론”에다다릅니다.흐뭇한미소가지어지는이작품의결말에는간결해보이는이작품이전하는묵직한메시지를담겨있습니다.

서로다른기질의두사람이
서로사랑하며살아가는법

이작품은표면적으로는준비물을챙기는엄마와아이의입장차를그리고있지만,이런엇갈림이부모자식사이에만있는것은아닙니다.한예로,여행을가기전모든것을철저하게준비하는사람이있고,일단떠난후닥치는상황에즉각적으로대응하는사람이있습니다.누군가에게‘준비물목록’이란예측불가한상황에서나를지키는조건일수있고,누군가에게는거추장스럽고불필요한절차처럼느껴질수있습니다.이런엇갈림은언제든발생할수있지만,서로다른기질을가졌다고해서함께살아갈수없는것은아닙니다.내방식만을강요하지않는다면요.
꼼꼼하게준비물을챙길마음이없는사람이라도상대가권하는물건은일단가방에챙겨넣을수있습니다.<엄마가그랬어>에등장하는아이처럼요.준비물을권하는입장도마찬가지입니다.목록에있는물건들을챙기더라도,그것을어떻게활용할지는당사자의몫으로남겨두는것이좋습니다.계획한것과다른상황이벌어지더라도그것은"실패"가아니며이모든것이긴여행의"일부"임을받아들일때,우리는조금더너그럽고다채롭게살아갈수있습니다.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라가치상,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회우수국제도서상등
세계무대에서작품세계를인정받은그림책작가야엘프랑켈
국내출간작《엘리베이터》,《내가곰으로보이니?》등

야엘프랑켈은전세계어린이?청소년도서중손에꼽히는작품에주어지는미국아동청소년도서협회우수국제도서상,화이트레이븐스상등을수상했으며,2022년에는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픽션부문스페셜멘션을수상했습니다.그에앞서볼로냐국제어린이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3회선정되었고,샤르자국제어린이도서전일러스트부문1위선정에선정되는등그림책일러스트의우수함을인정받았습니다.
작품마다새로운시도를꾀하는야엘프랑켈은《엄마가그랬어》에서간결한선과제한된색을사용합니다.이책에서아이를챙기는엄마의입장은파란색,캠프를떠나는아이의입장은빨간색으로표현되는데,이러한설정이모든장면에기계적으로적용되는것은아닙니다.아이가그린것처럼자유분방한선들과빨강과파랑의불규칙적인조합은놀이하듯신나게자신의세계를만들어가는아이의내면과닮아있습니다.
한편야엘프랑켈은헌사를통해“끝없이목록을만들어내는모든엄마들에게”이책을바친다는마음을전했습니다.작가에게엄마란끊임없이이것저것에챙기고마음을쓰는사람이며,이런엄마의노고를애정어린눈으로바라보고있음을짐작하게하는대목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