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 (양장)

하늘에서 동아줄이 내려올 줄이야 (양장)

$16.00
Description
우리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최민지가 펼쳐 보이는
놀랍도록 사랑스럽고 풍성한 세계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
새로운 세상을 만난 사람의 마음처럼
그림책을 읽을 때 같은 마음이 들어요.
이런 세계도 있구나,
이렇게 좋은 세계가 있구나,
이런 독서가 있구나, 하는 마음이요.

- 최민지 작가 인터뷰 중에서 -

《문어 목욕탕》, 《나를 봐》 등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의 그림책 독자에게 사랑받는 최민지 작가의 다섯 번째 그림책. 우리가 책을 읽을 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이미지만으로 보여주는 글 없는 그림책이다.
한국 옛이야기에서 ‘동아줄’은 위기의 순간에 다가오는 구원의 손길을 의미한다. 작가 최민지는 ‘책의 가름끈’을 동아줄에 빗대어 표현한다. 우리가 답답하거나 속상하거나 심심할 때 도움을 주는 것이 다름 아닌 책이라는 의미다.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을 타고 올라가면 책 세상이 펼쳐진다. 한국 문학의 문장들로 이루어진 ‘책사람’의 안내를 통해 책으로 가득한 세계를 즐길 수 있다.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겪은 뒤에는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는지’를 생각해 보게 된다.
한편 작가는 독서의 경험이 개인적인 것만이 아니라 공동의 경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 권의 책이 각기 다른 상황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순간이 펼쳐지는데, 한 권의 책을 함께 읽는 순간의 일체감을 표현한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최민지

그림책작가입니다.그림책『문어목욕탕』,『코끼리미용실』,『마법의방방』,『나를봐』,『하늘에서동아줄이내려올줄이야』등의그림책을쓰고그렸습니다.『달팽이도달린다』,『숙제손지우』등의동화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벽타는아이』는연희문학창작촌에서작업했습니다.

출판사 서평

‘동아줄’이필요한순간다가온것은바로

한국옛이야기에서‘동아줄’은위기의순간에다가오는구원의손길을의미합니다.이책《하늘에서동아줄이내려올줄이야》에등장하는동아줄은‘책의가름끈’입니다.우리가답답하거나속상하거나심심할때도움을주는것이다름아닌‘책’이라는의미입니다.
이책은한아이가혼자웅크리고앉아있는장면에서시작됩니다.아이는하늘에서동아줄이내려오는것을발견하고,힘을다해동아줄을타고올라갑니다.그곳에서온통책으로가득찬세계를만나지요.
사실이작품에는주인공이만나는동아줄외에도다양한동아줄이등장합니다.앞면지에는다양한색깔과종류의동아줄들이내려갈준비를하고있고,뒷면지에는동아줄을만난존재들이그려집니다.누구에게나동아줄은필요하며,자기에게맞는동아줄을만나기를바라는작가의마음이담긴대목입니다.

그림책작가최민지의다섯번째그림책
지금까지만들어온세계의총합,그너머를보여주는작품

그림책작가최민지는그동안“문어목욕탕”과“코끼리미용실”같은기상천외한공간으로독자들을초대하고,함께“마법의방방”을뛰어보자고손내밀었습니다.이렇듯독창적인시선과개성있는그림체로자신만의세계를선보인작가는전작《나를봐》에서서로를알아가는과정을섬세하게다뤄눈길을끌었습니다.
그의다섯번째그림책《하늘에서동아줄이내려올줄이야》는서사,이미지,주제면에서‘지금까지만들어온세계의총합,그너머’를보여주는작품입니다.
이작품에서주인공이동아줄을타고올라가새로운세계를경험하고돌아오는과정은한편의모험담인동시에,우리가책을읽을때벌어지는상황이기도합니다.책과연결되고,책속인물을만나고,책의세계에푹빠졌다가다시현실로돌아오는과정을그렸으니까요.
‘책에대해이야기하는책’인만큼그림책을손에쥐고한장,한장책장을넘기며눈앞에펼치지는세계를만날때,작가가전하고자하는이야기의온도와떨림을오롯이느낄수있습니다.

“나에게독서는한사람을만나는것과같은의미”

《하늘에서동아줄이내려올줄이야》는본문텍스트가없는‘글없는그림책’이지만,글자로만들어진‘책사람’캐릭터가등장해독특함을더합니다.
작가최민지는출판사와진행한인터뷰를통해책사람캐릭터를만든배경에대해“저에게는독서의의미가‘한사람을만나는것’이기때문에이런표현이나온것같다”고답했습니다.이러한작가의도는작품의결말과도연결됩니다.작가는한권의책을읽고나면아무것도남지않는것같지만,시간이흐른후에도우리안에남겨지는것이있음을전하고자합니다.
(*최민지작가의인터뷰는<키다리출판사네이버블로그>에서전문을확인하실수있습니다)
한편이책에등장하는‘책사람’에는손보미,정용준,정지돈등작가가평소좋아하는한국작가들의문장들이수록되어있습니다.한국문학에대한애정을바탕으로선택한해당문장들은,장면에서벌어지는상황이나책사람의감정을짐작하게합니다.(*인용된책들의서지정보는책의판권면에수록되어있습니다)

‘혼자’의경험에서‘함께’의경험으로

아무도없는곳에서혼자웅크리고있던아이는책이가득한공간에서다양한경험을하고,모험을즐기고,마음이고요해지는순간을누립니다.이모든것은우리가책을읽을때벌어지는일들입니다.
이뿐만이아닙니다.작가는하나의동아줄이저마다다른상황에있는사람들에게두루영향을미칠수있으며,함께하는순간을공유할수있음을보여줍니다.이러한장면들은독서가‘혼자’의경험에서벗어나‘함께’의경험으로확장되는것을의미합니다.
함께또각자책을읽는순간이얼마나‘시간가는줄모르게’황홀한지,책읽기가우리삶을얼마나풍요롭고아름답게만드는지아는사람이라면좋아하지않을수없는그림책입니다.

줄거리

혼자웅크리고앉아있는아이에게하늘에서동아줄이내려온다.동아줄을타고올라가자책으로가득찬세계가펼쳐진다.아이에게내려온동아줄은책의‘가름끈’이었던것이다!
책의세계에서아이는온몸이문자로이루어진책사람과친구가되고,함께흥미진진한시간을보내는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