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기운이솟아나는소림무술수련기
두려운마음이들때용맹한호랑이를떠올리면기운이솟아나지않나요?2년째소림무술을배우고있지만실력은여전히제자리인현빈은호랑이라면고개를내저으며질색합니다.호랑이처럼용맹해지라고아빠가집안곳곳을호랑이로채워놓았거든요.심지어매일드나드는현관의신발장위에도호랑이로봇을떡하니올려두었어요.그런데그호랑이로봇이현빈의웃음소리에맞춰변신할줄은상상이나했을까요?로봇이휘리릭공중제비를돌더니남자어른만한크기의호랑이사람으로변신해자신을호랑이마법사이자소림무술의고수라고소개했어요.“소림무술의고수라면나한테좀가르쳐주면안돼요?”눈으로보고도믿기어려운상황에서도‘소림무술의고수’라는말에이끌려현빈은처음본호빈에게간절히부탁했습니다.그렇게호빈과본격적으로소림무술을수련하게된현빈은소림무술권법뿐아니라진정한고수의마음가짐을배우게됩니다.
필요한건어떤순간에도꺾이지않는강한마음
현빈이소림무술의고수가되면제일하고싶은일은바로같은반철웅의코를납작하게해주는거예요.하지만연변무술대회에서1등한철웅은쉽게이길수있는상대가아닙니다.머리색도,자기소개도범상치않은전학생유빙은전학온첫날부터철웅에게정정당당을외치더니,어린이무술대회가곧열린다는소식에소림무술을언급하며눈을반짝입니다.현빈도무술대회에나가고싶지만,같이나갈친구도없고,철웅을제치고반대표가될자신도없습니다.소림무술권법을배워서유빙과함께나가보고싶지만,한편으로는유빙의자리에서몰래본수상한편지가마음에걸립니다.현빈의마음을알지못하는철웅은현빈을통해유빙에게무술대회에함께나가자는말을전하려고합니다.현빈은이길자신이없어철웅을피하면서도엄마때문에참는다고말하는자신의약한모습그리고유빙에게좋아한다는말조차하지못하는비겁한모습에서벗어나고싶습니다.두려운마음에꺾이지않고현빈은유빙과함께반대표로무술대회에나갈수있을까요?
호랑이처럼용맹하게자라는아이들
《호랑이기운모아소림무술》의주인공현빈은엄마가돌아가신후아빠를따라중국연변으로온지2년이지났지만,여전히중국어를더듬거리고,돌아가신엄마가해주던음식을그리워합니다.일때문에바쁜아빠는현빈이엄마를얼마나그리워하는지더는관심없어보입니다.현빈의끼니를잘챙기라고당부했던엄마의말을잊었는지아빠는요즘철웅이네식당에서사온반찬을냉장고에가득채워놓고잘챙겨먹으라는쪽지만남겨놓습니다.그런아빠의모습에현빈의불만이쌓여가고,아빠에게하지못한말도쌓여갑니다.호랑이마법사호빈과비밀수련을하고,단짝희명과전학생유빙,두친구와우정을나누면서현빈은꽁꽁감추었던속마음을털어놓는법을연습하게됩니다.마치돌아가신엄마에게그랬던것처럼아무리창피한것이라도마음에쌓아두지않고다말해야겠다고결심하지요.시간이지나현빈은아빠가자신만의방식으로엄마와의약속을지키기위해노력하고있었다는사실을알게됩니다.독자들은소림무술을수련하면서몸과마음모두용맹한호랑이처럼성장해가는아이들의이야기에서재미와감동을모두느낄수있을것입니다.
교과연계
국어4학년1학기>10.인물의마음을알아봐요
국어5학년1학기>12.문학에서찾는즐거움
국어6학년2학기>1.작품속인물과나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