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점수는 별 다섯 개 (박하령 소설집)

내 점수는 별 다섯 개 (박하령 소설집)

$14.00
Description
“나는 그대로인데 왜 느닷없이
내 점수를 별 다섯 개에서 별 하나로 떨어뜨린 걸까?”

애매하고 모호한 세상에서
나만의 답을 찾아 가는 10대들의 이야기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 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엮은 소설집. 다섯 편의 이야기는 재능, 관계, 가족, 사회 그리고 존재 방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남들이 정한 기준을 따라가기보다 스스로 질문하며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애매한 재능 때문에 고민하는 나경, 세 친구 중 둘이 사귀면서 1이 된 미란, 엄마에게 보호만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고 싶은 지아, 사는 동네로 친구들과 비교하며 마음이 작아진 세은,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계속 지내고 싶은 이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지금, 누구의 기준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박하령 작가는 이들의 이야기에서 청소년들이 가질 만한 여러 가지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를 보여 주며 스스로 답을 찾아 가는 경험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시간이 더 걸리고 정답이 아닐지라도 다시 일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청소년 독자에게 손을 내밀 듯 이야기를 건넵니다.

줄거리
〈쌉! 마이웨이〉
재능은 별로 없는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나는 공부로 늘 언니와 비교 당한다. 이웃에 공부 못하는 걸 부끄러워 하지 않는 친구 규리를 보면서 내가 가진 죄책감과 애매한 재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데…….

〈퐁당 인 러브〉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낸 남사친 동원과 여사친 시내. 매번 티격태격해도 내가 중심을 잘 잡아서 관계가 잘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둘이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셋 중 둘이 사귀면 우리 사이는 어떻게 되는 걸까?

〈엄마에게 잔소리하기〉
엄마가 한밤중에 몰래 우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엄마에게 서툰 위로를 해 보지만, 공부나 하라는 말을 듣고 기분이 상한다. 우연히 친구에게 엄마가 겪은 일에 대해 듣게 되고, 가족 내에서의 나의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내 점수는 별 다섯 개〉
새 학기에 마음 맞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된 나는 친구네 집에 갔다가 주눅이 들어 집에 돌아온다. 아이들이 우리 동네 사람들을 '원주민'이라고 하며 차별하기 때문에 내가 사는 곳을 숨겨 왔는데, 어느 날 동네에서 친구 주희와 마주친다. 하지만 서로 아는 체 하지 않고 지나치게 되는데…….

〈즐거운 고립〉
자발적 아웃사이더인 나는 반에서 아이들과 선을 긋고 지낸다. 선생님은 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나를 걱정하며 나에게 아이들과 잘 지내도록 노력해 보라고 한다. 나는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애썼던 지난 날을 돌아보며 마음을 굳히는데…….


저자

박하령

서울에서태어나대학에서사회학을전공했다.2010년〈난삐뚤어질테다!〉가‘KBS미니
시리즈공모전’에당선되었고,장편소설《의자뺏기》로제5회살림청소년문학상대상을,
《반드시다시돌아온다》로제10회비룡소블루픽션상을수상했다.
쓴책으로는《발버둥치다》,《나의스파링파트너》,《숏컷》,《나는파괴되지않아》,《굴러
라,공!》,《씁쓸한사랑에달콤한해독제를》등이있다.

목차

쌉!마이웨이–공부못해도기죽지않아도됨…7
퐁당인러브–3-2=1.1이된나…33
엄마에게잔소리하기–공부가전부는아니잖아?…59
내점수는별다섯개–헷갈리지않을래…85
즐거운고립–애들이랑어울리지않는게나쁜건가?…109
작가의말–애매하고모호할때읽는소설…168

출판사 서평

하루에도몇번씩다시매기는내점수
성적,친구관계,주거환경,성격등눈에보이는것부터보이지않는것까지우리는일상에서많은것을보고느끼며자신을평가하고다른사람과구분합니다.자신이정한기준에미치지못할때작아지거나부족함을느끼기도합니다.아무것도할수없을것같다가도무엇이든할수있을것같은기분을오가며길을잃기쉬운청소년시기,정답이없는애매하고모호한세상에서나만의답을찾아가는아이들의이야기를엮은《내점수는별다섯개》는10대들이마음속에품고있을법한현실적인질문에주목합니다.우리는지금,누구의기준으로자신을바라보고있는걸까요?

정답없는문제에서답을찾아가는법
이책에실린다섯편의이야기는각기다른상황을그려내며독자에게질문을던집니다.
공부보다그림그리기를좋아하는나경은학생의본분을다하지못하고있다는죄책감을가지며가족에게자신의꿈을말하지못합니다.어느날“좋아하는걸꾸준히해내는거,그게최고의재능인거야.“라는친구엄마의말을계기로자신의마음을들여다보게됩니다.정답이라고여겼던게참많았던나경은,재능이있어야만계속할수있다는생각이정말당연한것인지묻게됩니다.
오랫동안우정을쌓아온세친구사이에서커플이탄생하는순간,남겨진한사람의감정은쉽게설명되기어렵습니다.동원,시내그리고미란이유지해왔던관계의균형이무너질때,‘3-2=1’,혼자남은미란은우정을포기하는대신그안에서스스로에게질문을던지며자신의자리를다시정의해갑니다.
가장가까운관계인가족안에서도질문은이어집니다.”대체엄마한테나는뭘까?”일방적인보호를받는입장에서벗어나고싶은지아는엄마에게잔소리를하며가족내에서새로운역할을찾아가기로합니다.
같은교실안에서아이들은다똑같이5인데나만1이된기분을느끼기도합니다.“어제와오늘의내가다른건아무것도없는데,왜나는원주민이란말속에갇혀있는걸까?”오래된동네에산다는걸친구들에게들킬까봐두려웠던세은은비슷한처지의친구와마음을터놓으며어떤동네에서누구랑어떤모습으로살든나는나일뿐임을깨닫게됩니다.
또‘자발적아웃사이더’이언은담임선생님과의면담에서반아이들과잘지내도록노력해보라는조언을받게됩니다.“왜나더러다수의아이들의입맛에맞는아이가되라고하는거지?”모두와잘어울리는것이잘지내는것으로여겨지는학교생활에서혼자지내기를선택하는방식또한하나의태도일수있음을드러내며관계의방식까지하나로정해져야하는지에대해질문합니다.

지금은나만의기준을세우는시간
《내점수는별다섯개》는재능,관계,가족,사회그리고존재방식에이르기까지청소년이마주하는애매하고모호한상황을통해‘기준’이라는보이지않는틀을드러냅니다.이책은어떤답을제시하지않습니다.대신다른사람들이세운기준을그대로받아들이지않고스스로질문해가는경험에주목합니다.
이소설집에등장하는아이들의고민은사실10대만의문제가아닙니다.우리는어른이되어서도무엇이맞는지쉽게판단할수없는상황과딱떨어지는답이없는질문을마주합니다.그렇기때문에스스로답을찾아본경험이더중요한것입니다.누구나인정하는답이아니어도,한번에도달한결론이아니어도그과정은분명한의미를가집니다.
박하령작가는청소년들이지금이시기에나를알고삶의노하우를터득하려는성장의시간을가져야한다고말합니다.타인의기준이아닌,스스로의기준으로자신을바라보고그경험들이쌓여조금씩더단단해지는시간이필요하기에작가는손을내밀듯이야기를건넵니다.우리의점수는꽉찬별다섯개임을더이상헷갈리지않도록다섯이야기들이독자의손을이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