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바다로 간 늘보 가족 - 아이앤북 창작동화 18

검은 바다로 간 늘보 가족 - 아이앤북 창작동화 18

$12.00
저자

양승현

성균관대학교아동학과를졸업하였고,출판사에서어린이책만드는일을했습니다.2006년한국기독공보사신춘문예에서《내친구얼룩말에게》로상을받고,지금은어린이책작가이자번역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
작품으로는《부끄러워도괜찮아》《온몸을써라!오,감각》《댓글와곰손선생님》《옐로우큐의살아있는신문방송박물관》《궁금해!나는어떻게태어났을까?》등이있습니다.

목차

1.늘보,뉴스를보다
2.자원봉사라고?
3.늘보와몽당연필
4.소연이
5.바다야,미안해
6.거짓말꼬리잡기
7.벌이아니라기쁨이야
8.내이름은늘보가아니야

출판사 서평

2007년겨울시커먼기름으로뒤덮인태안바다의모습을본많은사람들은놀라움을감추지못했습니다.‘기름재앙’이라고불릴정도로피해상황은아주심각했습니다.그런데또한번모두를놀라게하는일이일어났습니다.수많은사람들이태안으로모여든것입니다.검게뒤덮인바닷가에하얀색,노란색방제복을입은사람들이끝이보이지않는띠를만들며밀려오는기름을걷어내고,자갈을닦아내는것이었습니다.어린아이들부터노인들,멀리외국에서온사람들까지모두가한마음이되어바다를되살리기위해달려온것입니다.그리고온통검게물들었던바다가예상보다훨씬빨리제모습을찾아가는것을보고전세계가놀라워했습니다.

다른사람을돕고싶다는마음을갖고살아가지만우리는그마음을실천으로옮기지못할때가많습니다.우리는알고있습니다.다른사람을돕지못하는이유는우리가게으름뱅이늘보이기때문이라는것을요.태안에자원봉사를갔던사람들뿐아니라멀리서그들을지켜보았던늘보들도한사람한사람의작은실천이모여서기적을만들어낸다는사실을다시한번깨닫게되었습니다.

이동화는태안기름유출사고를겪으면서우리들이느꼈던봉사의힘을주인공진우를통해아이들에게도전달하고싶은마음에서시작되었습니다.자원봉사를하는엄마를이해하지못하고마지못해태안봉사활동에따라갔던진우가조금씩나눔의마음을배우고,봉사를실천하는과정을통해어린이들이마음속사랑을실천할수있는계기가되었으면합니다.

※사고의정확한명칭은태안기름유출사고가아닌‘삼성1호-허베이스피릿호원유유출사고’로부릅니다.

줄거리

진우의별명은‘늘보’입니다.나무늘보처럼움직이길싫어하고행동도느리기때문입니다.그리고텔레비전을‘늘보’고있기때문이기도하지요.아빠의별명은‘소파선생’입니다.걸핏하면늘보와소파를서로차지하고눕겠다고싸우기때문입니다.그런데봉사를열심히해서별명이‘심봉사’인엄마가글쎄,태안자원봉사를신청한것입니다.자원봉사라니,학교에서성금을걷을때에도아까워눈치를살폈던늘보는울며겨자먹기로태안자원봉사를따라가게됩니다.

늘보가족이바다에도착해보니봉사활동을온수많은사람들이검은기름을떠내고있었습니다.처음에는봉사를따라오지않으려고잔머리를굴렸던늘보도어느새방제복을입고사람들과함께기름을떠냈습니다.그러던중늘보는태안에사는‘몽당연필’호준이를만나함께봉사활동을하게됩니다.그리고호준이에게기름유출사고로고통받는바다와그곳사람들의이야기를들으며봉사활동을오길참잘했다는생각을합니다.

늘보는학교숙제인‘1인1탐구’과제로엄마아빠와함께자원봉사를다녀온기름유출사고를조사하며기름유출사고로자연과사람들이입은피해를알아보고,검은바다가다시푸른빛을찾고,피해를입은태안사람들이다시힘을낼수있도록작은힘을보태겠다고다짐합니다.

게으름뱅이늘보는이제봉사와나눔이얼마나큰힘을갖고있는지,한사람한사람이보태는작은힘이모여서아주큰힘이된다는사실을알게되었지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