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어 1

공자가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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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근*현대까지 위서僞書로 낙인되었던 책
≪공자가어孔子家語≫는 공자가 공公ㆍ경卿ㆍ대부大夫 및 제자들과 문답한 말을 모은 것이다. 공자 문하의 제자들이 정실正實한 내용은 ≪논어論語≫로 편찬하고, 그 나머지는 ≪공자가어≫로 편찬하였는데, 전국戰國시대와 진秦나라를 거치면서 유전流傳된 공자가어를 한漢나라 때 공자 후손인 공안국孔安國이 44편으로 편집하였다고 한다. 이후 삼국시대 위魏나라 학자 왕숙王肅이 공자의 22대손 공맹孔猛으로부터 이 책을 얻어 주해注解하여 세상에 유행하도록 하였다.
≪공자가어≫는 공자를 이해하고 연구하기 위한 필독서임에도 위조된 책, 곧 위서僞書로 지목되어 그 신빙성을 의심받았다. 남송南宋의 왕백王柏을 비롯한 후대의 학자들은 왕숙이 임의로 편집한 책이라며 위서설僞書說을 주장하였고, 이러한 ‘위서僞書’라는 낙인은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지워지지 않았다.
그런데 현대 중국에서 다량의 출토문헌이 발굴되면서, ≪공자가어≫의 ‘위서’ 논쟁에 새로운 전기轉機가 마련되었다. 한나라 때 무덤에서 발굴된 죽간竹簡, 목간木簡 자료의 형태와 내용이 현행본 ≪공자가어≫와 상당히 유사했던 것이다. 이런 자료 등을 바탕으로 ≪공자가어≫는 한위漢魏 시기 공씨 집안에서 이루어져 내려오던 책을 왕숙이 정리한 것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되었다.
저자

왕광모

책임번역責任飜譯허경진許敬震1953년출생
연민淵民이가원李家源선생사사師事
연세대학교국문과대학원문학박사
목원대학교국어교육과,연세대학교국문과교수역임
열상고전연구회洌上古典硏究會회장(현)
연민학회淵民學會편집위원장(현)
서울시문화재위원(현)

논저論著및역서譯書
저서著書≪허균평전≫,≪사대부소대헌?호연재부부의한평생≫,≪조선의중인들≫등
역서譯書≪서유견문西遊見聞≫,≪해동제국기海東諸國紀≫등
공역共譯≪연암박지원소설집≫,≪삼국유사三國遺事≫등

목차

東洋古典譯註叢書를발간하면서
解題
凡例
參考文獻

제1편魯나라재상의일을섭행함相魯第一/39
제2편처음으로誅罰함始誅第二/57
제3편왕의말을해설함王言解第三/71
제4편大婚을해설함大婚解第四/83
제5편儒者의德行을해설함儒行解第五/91
제6편禮를묻음問禮第六/99
제7편사람의다섯등급을해설함五儀解第七/104
제8편생각을지극히함致思第八/123
제9편자신을돌아보는세가지三恕第九/151
제10편살리기를좋아함好生第十/161
제11편周나라의문물을관찰함觀周第十一/176
제12편제자의행실弟子行第十二/187
제13편현명한임금賢君第十三/201
제14편정치를변론함辯政第十四/218
제15편여섯가지근본원칙六本第十五/235
제16편사물에대한변론辯物第十六/248
제17편哀公이정치를물음哀公問政第十七/257
제18편안회?回第十八/265
제19편자로가공자를처음뵘子路初見第十九/276
제20편곤액을당함在厄第二十/290
제21편관리로들어가백성을다스림入官第二十一/304
제22편곤액을당하여경계함困誓第二十二/312
제23편五帝의덕五帝德第二十三/328
제24편오제五帝第二十四/343
제25편고삐를잡음執?第二十五/351
제26편타고난命에대한해설本命解第二十六/359
제27편禮에대해논함論禮第二十七/364
제28편鄕射禮를관찰함觀鄕射第二十八/374
제29편郊祭에대한질문郊問第二十九/381
제30편五刑에대한해설五刑解第三十/388
제31편형벌과정치刑政第三十一/398

[附錄]
1.≪孔子家語≫總目次/405
2.≪孔子家語1≫圖版目錄/407
3.孔子周遊列國圖/409
4.≪孔子聖蹟圖≫로보는공자의일생/410
5.≪孔子家語≫講義資料/410

출판사 서평

천하에서보물로여긴책
≪공자가어≫는위서僞書의여부를떠나고금에영향력이컸던책이다.중국에서뿐아니라일본까지전파되어주석서가나올정도였다.우리나라에서역시중시되고많이읽혔다.여말선초의학자권근權近은≪공자가어≫의정미精微함에대해칭송하였고,조선초박은朴?은≪공자가어≫를간행하며아래와같은간기刊記를남겼다.

≪공자가어≫는고금을통틀어천하에서보물로여겼으나우리나라에는아직판본이없었다.내가이판본을얻어서강릉에서간행하도록명하여후학에게남긴다.

≪조선왕조실록≫과≪승정원일기≫에도≪공자가어≫의문장이지속적으로언급되었으며,≪공자가어≫를읽고평가한글이여러학자의문집에보인다.과거시험에까지출제된것을보면국가적으로중시된문헌이었음을알수있다.송시열宋時烈은“공자의도는시서詩書를산삭刪削하고예악禮樂을제정하고<계사전繫辭傳>과≪춘추春秋≫를지은데있어갖춰지지않은것이없으나또≪논어≫와≪공자가어≫가있어언행의상세함에유감이없다고할만하다.”라평하였다.조선에서도전반적으로공자의언행이상세히기록된≪공자가어≫를높이평가했고,적극적으로참조하려고했던것으로보인다.
≪공자가어≫는송대宋代까지주로왕숙王肅의주해본注解本이유행하다원대元代에들어와왕광모王廣謨의주해본注解本이간행되었다.왕광모의주해본은왕숙의주해본보다본문을일부축약하고,구절마다주해를붙이고내용에따라표제標題를붙인것이다.국내에서는왕숙의주해본은거의유통되지않았고,왕광모주해본이주로유통되었다.
왕광모주해본은≪신간소왕사기新刊素王事記≫등이뒤에수록되어간행되었다.시기에따라,판본에따라수록된자료가다른데,조선후기에간행된방각본坊刻本에는≪신간소왕사기新刊素王事記≫뿐만아니라,≪성조통제공자묘사聖朝通制孔子廟祀≫,≪대명회전사의大明會典祀儀≫,≪아조문묘향사위我朝文廟享祀位≫까지수록되어있다.이러한자료들은공자의행적과후대추숭한사실,석전釋奠의절차,조선에서문묘文廟에배향된인물등을기록하여공자와관련된사적들을일목요연하게참고할수있는유용한자료로활용되었다.

[본서의구성]
본서는모두2책으로출간하였다.여러판본을대조하여엄정한교감을거쳤으며,현대어감에맞는번역으로번역문만읽어도내용을쉽게이해할수있게하였다.원문에는현토懸吐를하여원문의문장구조를파악하기쉽도록하였다.
국내에서가장널리유통된왕광모주해본을저본으로하였으며,책의말미에수록된≪신간소왕사기新刊素王事紀≫,≪성조통제공자묘사聖朝通制孔子廟祀≫,≪대명회전사의大明會典祀儀≫,≪아조문묘향사위我朝文廟享祀位≫도함께번역하였다.왕광모주해본은왕숙주해본에비해본문내용이축약되었기때문에,일부는왕숙주해본에서보충하여번역하였다.
또부록으로색인을작성하여,인명人名,지명地名,국명國名,서명書名,관직명官職名등의간단한사항부터,본문의주요내용과이에대한주해까지쉽게검색및참고가가능하게하였다.상세한도판자료를첨부하여독자가쉽게이해하도록유도하였으며,QR코드등스마트자료를활용하여다각적이고종합적인이해가가능하게하였다.
≪공자가어≫는친숙한명구名句가많고,삶의지혜가온축된책이다.그동안≪논어≫를통해경건한자세로공자를만났다면,보다다양하고풍성한자료인≪공자가어≫를통해공자와당시사회의새로운면모를만나보는것은어떨까.연구자나일반독자모두에게유용한참고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