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설문해자주 5

역주 설문해자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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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형동의자(異形同意者)를 구분하다
《설문해자》에서 ‘언(言)’자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곧바로 말하는 것을 ‘言’이라 하고, 따져 말하는 것을 ‘語’라고 한다. 口를 따르고 䇂(건)이 소리이다. 대체로 言에 속하는 글자는 모두 言을 따랐다.[直言曰言, 論難曰語. 从口, 䇂聲. 凡言之屬, 皆从言.]”

허신(許愼)은 직언(直言)을 ‘言’, 논란(論難)하는 것을 ‘語’로 규정하고 있다. 그래서 ‘語’자를 ‘논하다[論]’는 뜻으로 풀이하였다.

자형(字形)의 변화를 탐구하다
단옥재(段玉裁)는 ‘識’자를 ‘常’이라고 풀이한 《설문해자》의 설명에, ‘常’은 ‘意’로 풀이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그 근거로 초서(草書)에서 ‘常[]’과 ‘意[]’의 자형이 매우 유사하여 육조시대에 초서로 쓴 글자가 해서로 변하는 과정에서 잘못쓰인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그의 견해는 매우 타당하며, 오늘날 해서의 이체자에서도 초서에서 와변(訛變)된 자형들이 종종 발견된다. 예컨대 ‘於’의 이체자 중 ‘’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초서 ‘’에서 해서의 자형으로 잘못 정착된 경우이다.
저자

허신

대표작으로『역주설문해자주』이/가있다.

목차

東洋古典譯註叢書를발간하면서
凡例/5

第5卷
說文解字注第3篇上
【056.言部】
言[곧바로말할/언]/19
譻[소리/앵]/20
謦[기침/경]/20
語[논란할/어]/21
談[말할/담]/21
謂[논할/보]/22
諒[믿을/량]/23
詵[말이분분할/선]/23
請[뵐/청]/24
謁[아뢸/알]/25
許[들어줄/허]/25
諾[응답할/락]/26
讐[응답할/수]/26
諸[변론할,어조사/저]/28
詩[뜻/시]【重文1】/29
讖[징험/참]/30
諷[외울/풍]/31
誦[풍자할/송]/31
讀[글을읽을/독]/31
????[기뻐할/억]/34
訓[강론하고가르칠/훈]/35
誨[분명하게가르칠/회]/35
譔[전일하여가르칠/선]/36
譬[비유할/비]/36
謜[천천히말할/원]/37
詇[미리알/앙]/38
諭[고할/유]/38
詖[변론할/피]/38
諄[상세하게잘알려줄/순]/39
謘[말이느리고둔할/지]/40
詻[말로논쟁할/액]/41
誾[부드럽고기쁘게간쟁할/은]/41
謀[재난을걱정할/모]【重文2】/43
謨[모의할/모]【重文1】/44
訪[널리꾀할/방]/45
諏[모여서논의할/추]/45
論[논의할/론]/46
議[말할,꾀할/의]/47
訂[공평하게논의할/정]/48
詳[자세히논의할/상,거짓/양]/48
諟[바로잡을/시]/49
諦[살필/체]/49
識[일상,알/식]/50
訊[물을/신]【重文1】/50
詧[살필/찰]/51
謹[삼갈/근]/51
䚮[후할/잉]/52
諶[진실로살필/심]/52
信[진실할/신]【重文2】/53
訦[믿을/심]/53
誠[진실할/성]/54
誡[훈계할/계]/54
誋[경계할/기]/54
誥[아뢸/고]【重文1】/55
誓[약속/서]/55
譣[따져물을/험,약삭빠를/섬]/56
詁[옛말을가르칠/고]/57
譪[신하가힘을다하는아름다움/애]/58
誎[밥을먹을때재촉할/속]/59
諝[슬기/서]/59
証[간할/정]/60
諫[간할/간]/61
諗[간곡히간할/심]/61
課[시험할/과]/62
試[시험할/시]/62
諴[화합할/함]/62
䚻[반주없이노래부를/요]/63
詮[갖출/전]/64
訢[기뻐할/흔]/64
說[기뻐할/열,말할/설]/65
計[모일,계산할/계]/66
諧[화합할/해]/66
詥[화합할/합]/66
調[어울릴/조]/67
話[선할말모을/화]/67
諈[번거롭게할/추]/68
諉[번거롭게할/위]/68
警[말로경계할/경]/69
謐[조용하게말할,소리가없을/밀]/69
謙[공경할/겸]/70
誼[사람이마땅히해야할/의]/71
詡[큰소리로널리퍼지게할/후]/72
諓[말잘할,희롱할/전]/72
誐[선량할/아]/73
詷[함께할,말이과장될/동]/74
設[펼쳐늘어놓을/설]/75
護[구제하고보살필/호]/76
譞[지혜로울/현]/77
誧[클,도울/보]/77
諰[생각할/시]/78
託[맡길/탁]/78
記[기록할/기]/79
譽[칭찬할/예]/79
譒[널리알릴/파]/80
謝[사직하고떠날/사]/80
謳[합창/구]/81
詠[노래/영]【重文1】/81
諍[그칠/쟁]/82
????[부를/호]/82
謼[부를/호]/82
訖[금지할/글]/83
諺[전해오는말/언]/83
訝[맞이할/아]/84
詣[문후여쭈려이를/예]/86
講[화해할/강]/86
謄[베낄/등]/87
訒[말어눌할/인]/87
訥[말어눌할/눌]/88
謯[저주할/저]/88
????[기다릴/혜]/89
譥[애통하게부르짖을/교]/89
譊[호통칠/뇨]/89
謍[작은소리/영]/90
諎[큰소리/책]【重文1】/90
諛[아첨할/유]/91
讇[아첨할/첨]【重文1】/91
諼[속일/훤]/92
謷[남의말살피지않을,울음이그치지않을/오]/93
訹[유인할/출]/94
詑[속일/타]/94
謾[속일/만]/95
譇[말끌/차]/95
????[부끄러워하며말할/자]/96
謺[소곤거릴/집]/97
謰[말끌/련]/97
謱[말끌/루]/98
詒[속일/태,맡길/이]/98
謲[서로성질부릴/참]/99
誑[속일/광]/99
譺[말이씩씩하게갈/애]/100
????[서로잘못할/괘]/100
訕[비방할/산]/100
譏[비방할/기]/101
誣[말더할/무]/101
誹[비방할/비]/102
謗[비방할/방]/103
譸[속일/주]/103
詶[저주할/주]/104
詛[저주할/저]/105
䛆[저주할/주]/105
誃[분리할/치]/105
誖[혼란할/패]【重文2】/107
䜌[혼란할,다스릴,끊이지않을/련]【重文1】/107
誤[잘못될/오]/108
詿[잘못될/괘]/109
誒[가증스러울때내는말,그러하다는말/희]/109
譆[아플/희]/110
詯[남다르게목소리에기운이가득할/회]/111
謧[말이많을/리]/111
詍[말이많을/예]/112
訾[직무에태만할/자]/112
䛬[말을이곳저곳으로옮길,어린이가아직말이서툰,빌/도]【重文1】/113
䛁[말많을/염]/114
䜚[말많을/답]/114
誻[말많을/답]/115
訮[논쟁하느라말많을/현]/115
讗[말하는모습이호기로울,자주성낼/획]/116
訇[놀라서나오는말소리/굉]【重文1】/116
諞[교묘하게말을잘할/편]/117
????[짝/빈]/118
????[말할/고]/118
誽[말로서로정탐할/나]/119
誂[서로부르며유혹할/조]/119
譄[말보탤/증]/120
詄[잊을/질]/120
諅[꺼릴/기]/120
譀[큰소리칠/함]【重文1】/121
誇[큰소리칠/과]/121
誕[큰소리칠,허풍칠/탄]【重文1】/121
䜕[큰소리칠/매]/122
謔[희롱할/학]/122
詪[말거칠/간]/123
訌[무너뜨릴,내란/홍]/123
䜋[중간에서그칠/회]/124
????[우르르나는소리/홰]/125
諣[빠르게말할/화]/126
????[시끄러울/퇴]/126
譟[시끄러울/조]/126
訆[큰소리로외칠/규]/127
諕[큰소리로외칠/호]/127
讙[시끄러울/환]/127
譁[시끄러울/화]/128
謣[망언/우]【重文1】/128
譌[거짓말/와]/128
謬[미친사람의망언/류ㆍ무]/129
詤[잠꼬대/황]/130
謈[큰소리로외칠/포]/130
訬[시끄러울,교활할/초]/131
諆[업신여길/기]/132
譎[권모술수로속일/휼]/132
詐[속일/사]/133
訏[속일,탄식하는소리/우]/133
????[탄식할,애통할/차]/134
讋[기운을잃고말할,말많을/섭]【重文1】/134
謵[겁먹고말할/습]/135
䛩[서로헐뜯을,미워할/오]/135
䜐[서로헐뜯을/수]/136
????[말많을/탑]/136
詾[소송할/흉]【重文2】/136
訟[쟁송할,노래부를/송]【重文1】/137
謓[성낼/진]/138
讘[말많을/섭]/138
訶[큰소리로성낼/가]/139
䛗[남의비밀들추어낼/지]/139
訐[남의비밀들추어낼/알]/139
訴[알릴/소]【重文2】/140
譖[참소할/참]/140
讒[참소할/참]/141
譴[꾸짖을/견]/141
謫[벌줄/적]/141
諯[일일이잘못을따질,꾸짖을/전]/142
讓[책망할/양]/142
譙[책망할/초]【重文1】/142
????[일일이잘못을따지며간언할/자]/143
誶[책망할/수]/143
詰[힐문할/힐]/144
????[책망할/망]/144
詭[책망할/궤]/145
證[알릴/증]/145
詘[구불구불할,옷주름/굴]【重文1】/146
䛄[위안할/원]/146
詗[정탐할/형]/147
讂[뜬소문/현]/148
詆[꾸짖을/저]/148
誰[누구/수]/149
諽[신칙할,바꿀/격]/150
讕[발뺌하며숨길/란]【重文1】/151
診[살펴볼/진]/151
????[슬픈소리/서]/152
訧[죄/우]/152
誅[죄를물어다스릴/주]/153
討[다스릴/토]/153
諳[알/암]/154
讄[기도할/뢰]【重文1】/155
謚[생전행위의자취,시호/시]/156
誄[뇌문/뢰]/157
諱[꺼릴/휘]/158
謑[치욕/혜]【重文1】/158
詬[꾸짖을/후]【重文1】/159
諜[군대의간첩/첩]/159
該[군대에서맺은약속/해]/160
譯[통역하는사람/역]/161
訄[핍박할/구]/161
譶[말빨리할/답]/162

【057.誩部】
誩[말다툼할/경]/163
譱,善[착할/선]【重文1】/163
競[논쟁할,쫓을/경]/164
讟[원망할/독]/164

【058.音部】
音[소리/음]/166
響[소리/향]/166
韽[작은소리/암]/167
韶[순임금음악/소]/167
章[악곡의한단락/장]/168
竟[악곡이끝날/경]/169

【059.䇂部】
䇂[죄지을/건]/170
童[죄가있는남자/동]【重文1】/170
妾[여자하인/첩]/171

【060.丵部】
丵[무더기로자라는풀/착]/174
業[종과북을매다는큰널빤지/업]【重文1】/174
叢[모일/총]/176
????,對[대답할/대]【重文1】/177

【061.菐部】
菐[번잡하고일이많을/복]/179
僕[종/복]【重文1】/179
????[일나눌/반,나눌/비]/181

【062.????部】
????[두손공손히할/공]【重文1】/183
奉[받들/봉]/184
丞[도울/승]/184
奐[클/환]/185
弇[덮을/엄]【重文1】/186
????[비단당길/익]/1

출판사 서평

《설문해자》의부수의순서매김
오늘날널리사용되는《옥편(玉篇)》을
구성하고있는부수는일(一)부에서약(龠)부까지총214개의부수로구성되어있다.이는획의순서에따라점층적으로순서를잡아나열한결과이다.하지만《설문해자》의부수나열방식은,오늘날《옥편》에서제시하고있는방식과매우달라부수가바뀌더라도바로앞에제시한부수와밀접한관계를가진다.
예컨대《설문해자5》에실린“【062.????部】,【063.????部】,【064.共部】,【065.異部】,【066.????部】,【067.????部】,【068.䢅部】,【069.爨部】”의경우손의모양을본뜬‘????’·‘????’과손의모양[廾]이글자의아랫부분을구성하고있는‘共’·‘異’·‘????’,손의모양[????]이글자의윗부분을구성하고있는‘䢅’·‘爨’의순서로나열하였다.이러한부수배열을《설문해자》전반에걸쳐적용되어《설문해자》전체가하나의쇠사슬처럼서로연결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