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100년의윤동주하면떠오른단어,하늘ㆍ별ㆍ성찰
서정시인에서저항시인으로민족의별이된시인윤동주
인간윤동주시인을정당하게평가한글과작품을모두실었다
『윤동주전시집』은총4부로구성되어있다.1부「하늘과바람과별과시1948」에는1948년초판본전문을실었고,2부「하늘과바람과별과시1955」는1948년본에실려있는시를제외한나머지작품들을실었으며,3부「하늘과바람과별과시1979」는역시1948년본과1955년본에수록된작품외의시작품을담았다.4부「나중에발굴된시」에는기존윤동주시집에실리지않은작품8편을실었다.1부부터3부까지의시들은당시발간된본문순서대로실었으며,4부는작품이쓰인해를알수없는경우외에는창작년도에따라실었다.
이책1부「하늘과바람과별과시1948」에는1948년발간된원본그대로정지용(鄭芝溶)의서문과유영(柳玲)의추도시및강처중(姜處重)의발문을살렸다.
2부에는정병욱(鄭炳昱)의후기와윤일주(尹一柱)가쓴‘선백(先伯)의생애’가실려있으며,3부에는백철(白鐵),박두진(朴斗鎭),문익환(文益煥)의후기가실려있다.윤동주연보는편의를위해4부뒤에실었다.
초판본의서문과발문등은1955년부터의인쇄본에는빠져있는데그이유는다음과같다.시인정지용은한국전쟁때납북되었고,〈경향신문〉기자이던강처중은가족들에게소련에가서공부하겠다는말을남기고1950년9월4일집을나간뒤행방이묘연해졌다.당시강처중이남로당지하당원혐의로사형을선고받고처형을기다리던중한국전쟁이발발하였고,서울에입성한인민군이형무소를개방하자집에서두달남짓요양하다가남한을떠난것이다.
정지용은이후평양에서발간된1993년4월24일,5월1일,5월7일자《통일신보》기사를통해그가1950년9월경경기도동두천부근에서미군폭격에의해사망했다는사실이밝혀지기도했다.
전쟁이후남북한의이념대립이첨예하던시기를겪으며정지용과강처중의글은사라진것이다.
『윤동주전시집』의작품표기는가능한현대어표기법을따르면서읽기에지장이없는한당시의표기법그대로표기해원문의느낌을최대한살리고자했으며,‘얼골/얼굴’‘코쓰모쓰/코스모스’등발간년도에따라다르게실린몇몇단어는그변화가와닿을수있도록당시에발간된대로표기하였다.그외「윤동주연보」에쓴작품제목은현대어를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