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같은이상의시를필사하며시인의마음과일치하는기쁨을얻는다
이시집은문학가이상의『이상전집』제2권을초기본순서그대로정리하여첫발간당시의의미를살리되,표기법은원시의느낌을최대한훼손하지않게현대어를따름으로써읽는데불편함이없도록하였다.
여기에실린이상의작품가운데는일본어에한자를섞어창작한원작들이꽤있다.그래서이상의추상적이고난해한시들,게다가띄어쓰기를무시한대다수의시들을한글로만써서는그의미가제대로전달되는일이어렵다.그리하여가깝게다가오지...
추상화같은이상의시를필사하며시인의마음과일치하는기쁨을얻는다
이시집은문학가이상의『이상전집』제2권을초기본순서그대로정리하여첫발간당시의의미를살리되,표기법은원시의느낌을최대한훼손하지않게현대어를따름으로써읽는데불편함이없도록하였다.
여기에실린이상의작품가운데는일본어에한자를섞어창작한원작들이꽤있다.그래서이상의추상적이고난해한시들,게다가띄어쓰기를무시한대다수의시들을한글로만써서는그의미가제대로전달되는일이어렵다.그리하여가깝게다가오지않는작품속단어들의경우‘한자’표기를병행하고각주로해설을해두어이상의작품들을조금이나마편히읽고이해할수있도록돕고자했다.
천재시인이상과인간이상의간극만큼커다란그의작품들
이상의문학작품가운데특히시를처음읽게되면그난해하고추상적인전개로인해당혹감을느끼면서도,거부할수없는시풍의매력으로인해곧이상의시를해석하여‘이상’이라는사람을온전히느끼고알고싶다는열망에사로잡히게된다.
그런데이상의작품을통해이해하는‘예술가’‘건축가’‘천재’이상의느낌과달리,이상의서한문을통해알게되는그의모습은또완전히다르다.가족이나친구,애인등과의‘관계’속에서자신을표현하는생활주의자이상은보통의우리네모습이자보통의이웃과도같은모습인것이다.이상의그바람을알게되는순간이상과이상의작품들은더욱새롭고도신선해진다.
그럼에도불구하고이상의작품들은여전히해석중인채로난해하게남겨진경우가많다.그리하여문학가들은이상의정신세계와고독과외로움을이해하고공감하기위해이상의시대,이상의천재성,이상의개인사들을탐색하며한발한발그의작품세계로발을내딛어나갔다.그렇게이상이생전에발표한글및그의유고,이상의습작노트,그외의발굴자료등을조사정리하는가운데이상의작품들은조금씩해석되었고그의이야기들은완결없는진행형으로우리에게전달되어오고있다.
이책은1956년문학가임종국이이상의시와산문작품을모아발행한『이상전집』제2권을기준으로하였으며,그중임종국의잘못된해석과잘못인쇄된오자들을바로잡아발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