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의 힘 (꿈을 팔았으니 AS는 확실하게, 그리고 소소한 여자 이야기)

허세의 힘 (꿈을 팔았으니 AS는 확실하게, 그리고 소소한 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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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살아가면서 만나는 얻은 것과 잃은 것들
일본에서 그리고 한국에 살면서 가슴속에 간직한
응어리진 꽃망울을 터트려버린 온전한 여자 이야기

저자는 이 책머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가가면 뜨거울까, 보고만 있으면 차가울까
다가가면 성가실까, 보고만 있으면 외로울까
머뭇거리다 글을 쓴다.
사람이 좋다. 그래서 나는 온몸을 다해서 달려간다.
그 몸짓이 다독임이 아니라 생떼이고, 그 말이 속삭임이 아니라 외침이었음을
반백년 살아서 깨달으니 참 바보다. 그래서 글을 쓴다.
만남에는 즐거움도 있지만 항상 크고 작은 생채기를 남긴다.
내 상처는 아픔인데, 어제와 같은 오늘이 오늘과 같은 내일이 묵묵히 이어진다.
그래, 언젠가 알겠지. 기억에도 없는 한낱 흉터라는 것을.
그래서 지금은 소리 내어 말하지 않고 그냥 글을 쓴다.
저자

고선윤

초등학교5학년때부모님을따라일본으로건너가고등학교까지거기서공부했다.이후귀국해서서울대학교동양사학과를졸업하고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천년전일본헤이안시대의문학을공부해서박사학위를받았다.지금은백석예술대학교외국어학부에서학생들을가르치면서칼럼을쓰고책을저술하는일에전념하고있다.‘국경없는교육가회’의멤버로아프리카어린아이들의교육에관심을가지고있다.
저서로는『나만의도쿄』(한울),『토끼가새라고』(안목),『헤이안의사랑과풍류』(제이앤씨)등이있다.역서로는『은하철도의밤』,『세상에서가장쉬운철학책』,『해마』,『3일만에읽는세계사』등60여권이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I.든든한내편
든든한내편
손바닥내밀고“얍”
한아이를키우려면온마을이필요하다
딸내미시집보낼때
체통을지켜라
의사는훌륭해야한다
할머니와엄마그리고딸

II.허세의힘
엄마의특별한오감
아들을위해서기도하고싶다
모든일에는멈춤이있더라
허세의힘
50년후에는국보
후회하는일
엄청난감투

III.여자그리고남자
조강지처우리집소파
가치만큼의자리
뽀송뽀송한수건과주부의함수관계
여자그리고남자
아줌마의팔씨름
감사의이유
글쟁이의일탈

IV.신통한점쟁이
원숭이가먹고남긴무
복많은이름
꿈을팔았으니AS는확실하게
이땅에발을딛고누구랑놀고있는가
신통한점쟁이
병아리졸졸졸
지천명우리의리더

V.바보다!
슬픔이아닌두려움
감나무집손녀딸
사진한장의무게
바보다!
생각이운명이다
거울에비친나
멋진왕자님을만나고싶다면

VI.오바마의스케줄이궁금하다
오바마의스케줄이궁금하다
여기는로메공항
공지영작가에게봉순이언니가있다면나에게는순이언니가있다
만남
무사시노를걷다
할아버지시계
아직도끝나지않은이야기

출판사 서평

꿈을팔았으니AS는확실하게그리고
슬픔이아닌두려움의무사시노를걷다

“사람을만나고싶다,그래서글을쓴다”는말처럼
소소한일상과가슴속에꿈틀거리는무언가에대한
뜨겁고차가운온전한여자의이야기라할수있다

사람을만나고싶다/소통한다/기쁘다.
실망한다/아프다/운다/외롭다.
다시사람을만나고싶다.그래서글을쓴다.
소통하고싶다.그래서글을쓴다.

옆에같이있지않아더좋을때도있다.우중충한이야기를같은하늘아래있는사람에게는쉽게할수없으니말이다.시간도태양도다른곳이라면아픔도정열도시차를두고희석될것이라마구던져본다.그래서글을쓴다.

다가가면뜨거울까,보고만있으면차가울까
다가가면성가실까,보고만있으면외로울까
머뭇거리다글을쓴다.

사람이좋다.그래서나는온몸을다해서달려간다.
그몸짓이다독임이아니라생떼이고,그말이속삭임이아니라외침이었음을
반백년살아서깨달으니참바보다.그래서글을쓴다.

만남에는즐거움도있지만항상크고작은생채기를남긴다.
내상처는아픔인데,어제와같은오늘이오늘과같은내일이묵묵히이어진다.
그래,언젠가알겠지.기억에도없는한낱흉터라는것을.
그래서지금은소리내어말하지않고그냥글을쓴다.

만남이기쁨의시작이라면헤어짐은기쁨의마지막이아니라슬픔의마지막인지라오롯이슬픔이아니다.또다른기쁨을위한‘기다림’이다.
그래서글을쓸수있다.

하나의꽃을피우기위해서는그씨앗이간직하고있는고뇌와인내의이야기를소중히기억하는대지가있다.비도바람도피하고싹을띄울수있게지켜주는누군가의사랑과관심이비로소꽃을피우게한다고말한저자는,어릴때일본에서공부를한덕에번역일을오래했다.아이를키우고학위논문을준비하면서할수있는참좋은일이었다.보행기에아이를태우고한쪽다리로밀면서키보드를두드렸다.이렇게10년이지나자나도내이야기를하고싶어졌다.그래서내가가진지식을총동원해서일본에관한이야기보따리를풀었다.<고선윤의일본이야기>라는제목을단책을두권출간했다.그런데또다른욕심이생겼다.일본이아니라,지식이아니라,내가슴깊은곳에서꿈틀거리는뭔가를잡기위해서호작질을시작했다.시간속에서외톨이가되어서헤맨그발걸음이때로는한줄의글이되고,때로는감당할수없는긴글이되었다고한다.

벌거벗고,심장을드러내보이는부끄러움에머뭇거렸다.숨기고숨겨두었다.그래도외톨이가도망갈곳은종이냄새듬뿍담은활자속밖에없음을아는지라용기를내어뛰어들었다.글이책이된다는것은,작고작은글쟁이에게는생에두번은있을까하는큰기쁨이고영광이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