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그리움 (상처 난 손끝은 살짝만 부딪쳐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아리다)

내 삶의 그리움 (상처 난 손끝은 살짝만 부딪쳐도 참을 수 없을 만큼 아리다)

$12.13
Description
죽고 싶다가도 니가 생각나서
삶이 힘들 때 나는 시를 읽는다
<어린왕자>와 그리스·로마 신화의 권위자인
최복현 작가의 삶을 주제로 한 시는,
우리가 일상에서 늘 존재하는 것과
삶을 향유하는 모든 것들을 그리움에 담았다.
시인의 소소하고 진실한 일상들이 시의 행간에 녹아있다.

시인의 생각 하나 하나와 생활하면서 만나는 정물이든 생물이든 세상이란 대상에 매달아 그 모음들을 모아놓고 삶을 반추해 보면서, 가끔은 달콤하면서 쌉싸롬한, 또 가끔은 마음이 울컥 이기도하고 울먹여지는, 가끔은 설렘에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기도 하고 침울한 슬픔으로 구석에 몸을 숨기고 싶기도 한 마음의 모습이 진짜 인생이지 않을까?
우리 삶의 처음이자 마지막일 사랑과 그리움의 감정을 이 시집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느끼고 나눴으면 좋겠다.
저자

최복현

서강대학교에서불어교육학석사,상명대학교에서불문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1990년동양문학신인상을받고시인으로등단하였다.연성대학교에서그리스로마신화를,경희대학교사회교육원,도봉문화원에서글쓰기강의를,한국생산성본부,각도서관에서인문학,고전읽기강의를한다.
지은책으로<언제보아도처음인것처럼><새롭게하소서><맑은하늘을보니눈물이납니다>등의시집,<올댓러브><행복하기연습><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어린왕자의사람을사랑하는법><어린왕자와깊이만나는즐거움>등의수필집,<어느샐러리맨의죽음><사랑나무><화요일의여자>등의소설,<그리스에서만난신과인간><명작에서멘토를만나다><닥치고써라><콕집어알려주는달인의글쓰기><좌충우돌유쾌한소설쓰기><그리스신화로읽는에로스심리학><그리스로마신화로읽는사랑열전>등의인문서가있으며,<어린왕자><별><캉디드><인간의대지><언터처블,1%의우정><인간의대지>등을번역했다.

목차

1.살며사랑하며시를읊다
낮술한잔|묘사를위하여|도루묵을먹으며|막걸리|불꽃|얼룩까치의주검앞에서|알러지|아리랑|안될줄알지만|각설이타령|빗방울|알파고|스팸메일|글쓰기첨삭|느낌표|마라톤|나에게로떠나는여행|화장하는여자|엑스트라|연등|돼지꿈|발치후에|술|아린손끝|엽기적인살인|부재중전화|감기|사랑니|타르타로스|저녁노을|배설|자화상|풍경소리

2.삶에의미를달아매다
시인|내소사연등|팽이|간이역|낡은등산화|푸른강|별들처럼|천을짜듯이|딱따구리|삶|동강의별|누에의집|번데기도나처럼|꿀벌처럼|아구찜|불나방|독버섯|벽시계|선풍기|카톡|바람길|터널|정동진의바다|코르덴바지처럼|어둠이좋다|동심원|막내딸|종이컵|나이탓일까|아름다운시한줄|아파트를바라보며|그리고희망은|사랑,그쓸쓸함에대하여|너의슬픔을보면|망부석

3시간의흐름에시를띄우다
꿈도늙나요|면도를하며|가을맞이|꽃의말|모닝커피|그사람의집|설날에|걸레를보며|걸레에게|나의시간|희망의발견|은행나무|비오는날의판토마임|살아있음에

4.삶의공간에시를매달다
샘의무늬|북카페행복한이야기에서|행복한이야기북카페|낚시|부조리한실존|때를벗기며|찜질방에서|전철환승역에서|환승역에서|때|땡처리|목욕탕에서|참샘|옹달샘|목욕탕|환승역|북카페캔들나이트|때의철학|1호선전철에서|갇힌개|모래시계|아버지의유산|사우나에서모래시계를보며|찜질방에서

5.꽃에서시를찾다
동백꽃|벌과꽃|산꽃|목련|쑥|겨우살이|이끼처럼|은행나무|느티나무|야생화|함박꽃|제비꽃|눈꽃|노란민들레|갈대|단풍처럼|벼랑의소나무|능선의소나무|감|꽃과사람|연꽃|잡초|봄비와꽃|덴드롱|그리움|밤꽃|양파를벗기며|나무|끼리끼리|봄꽃|코스모스|목련|연꽃|함박꽃|빨간장미|연잎밥

6.계절에서시를따다
가을하늘|노을|가을하늘|겨울의길목|가을바람|봄|눈오는날|한잎이되려는꽃에게|태풍차바가떠난가을하늘|여름에게|5월에|눈온날|하얀눈|시간의유혹|늦가을이면|가을한낮|9월의하늘|여름의노래|오늘|잔인한우리들의4월|봄바람|봄날의얼음을보며|봄에게|어제|유월에내리는비

7.그리운사람에게서시를마시다
엄마의이름|어머니란나무|어머니의배웅|엄마생각|엄마의마음|엄마와꽃|엄마생각|엄마생각|아침이슬|엄마생각|양떼구름|가면언제또오니?|엄마안녕|아내|고향생각|못다핀꽃망울들

8.시는삶보다길다
아버지는|껌딱지|담배꽁초|김밥을먹으며|매미|파울로코엘료의포르토벨로의마녀|지킬박사와하이드|브레히트의서푼짜리오페라|반고흐의해바라기|블루샤에서|내가바람이라면|아버지|젊은우리는|설날

출판사 서평

우리가함께했던모든순간들
나없는겨울에도눈은내리겠지

상처난손끝은살짝만부딪쳐도참을수없을만큼아리다는말로삶의되새기게한시인은‘묘사를위하여’라는제목으로머리말을대신해시를썼다.

단색연필한자루종이한장이면
둥글든네모든어떤모양이든그릴수있어
빨강이든파랑이든어떤색깔이든칠할수있어
굵든가늘든어떤선이든그릴수있어
사람이든동물이든어떤존재든그릴수있어
꿈이든상상이든무엇이든보여줄수있어

단색연필한자루종이한장이면
사랑이든미움이든어떤마음도보여줄수있어
곱든거칠든어떤목소리든들려줄수있어
감미롭든쓰든어떤맛이든보여줄수있어
고소하든역겹든무슨냄새든그려줄수있어

단색연필한자루종이한장이면나는
너와나의내밀한달콤한사랑도그릴수있어
너와나의추억하나하나모두그릴수있어
너를향한설렘,떨림,내마음의모습까지모두그릴수있어

그런데단색연필한자루종이한장으로는
나를향한너의설렘은너의떨림은
나를향한너의마음의모습은그릴수없어
아무리그리려해도그릴수없는너의마음
그래서백지한장에연필한자루그냥눕혀놓았어

최복현시인은“시는누구나쓸수있고,읽을수있었으면좋겠습니다.너무어렵지않게일상에서시를쓰고,일상적으로시를읽을수있어서,시는특별한사람들이향유하는것이아니라누구나즐길수있는것이었으면합니다.
내가바라보는,내가만나는그무엇에나만의의미부여하기에서시는출발합니다.그의미하나살리기위해,그의미를담을그릇인소재를찾고,그소재를글로그림을그린다생각하고그려봅니다.그러면나만의시한편만납니다.
하여이시집에소개한시를읽으면서시를쉽게쓸수있는자신감을얻고,그냥생활하면서어떤특이한느낌하나만나즐겁게시한편쓸수있기를바랍니다.
시를쓰는즐거움,함께누려보자고요.”라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