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가 된 생채기의 사랑 (김윤태 김지유 부부시집)

진주가 된 생채기의 사랑 (김윤태 김지유 부부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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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현대판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의 시
묘하게 잘 어울리는 부부가 주고받는 위로와 사랑의 흔적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아내와
인덕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남편.

세상에 두려움이 많았던 아내와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었던 남편.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매일 싸우기도 했으나
서로가 달랐기 때문에 배울 것이 많았다.

부부싸움조차도 서로에게 맞춰가는 과정이었음을
세월이 흐른 후에야 알게 되었다는 부부가

‘평강공주’와 ‘바보온달’처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뜨거운 사랑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시집이다.

허형만 시인은 김윤태 시인의 ‘촛불’을 서울시인협회 월간 시의 당선작으로 선정하면서 김윤태 씨의 전체적인 작품 세계는 자인에에 대한 깊은 성찰에 있는 것 같다. 시인에게 ‘촛불’은 시인의 생명을 상징한다고 했다.
저자

김윤태

서울출생,인덕공고졸업
서울시인협회여름시인학교시낭송최우수상
월간시추천시인상당선,등단
현재기아자동차재직

목차

part1.평강공주시
진주가된생채기의사랑
봄이살아있다
벚꽃
민들레
지렁이의항변
열매
꽃이열매에게
풍파를견디는나무
겁먹은새끼고양이
무채색
새들의비행
계절을따라피는구름
데칼코마니
내삶의심장박동기,겨울바다
나,시인
악몽
그냥살아만있어다오
구멍뚫린고무다라이
멍든가슴
청춘
거짓에대항항기
용서
감추인것들
꼿꼿한벼에게
청소부의소박한꿈
주인과주인이아닌자
프랙탈
괜찮아,괜찮아
모난돌이정맞는다
감내
생명에대한예찬
기억을청소하다
빛나는풍경
젓갈

part2.평강공주가바보온달에게,바보온달이평강공주에게
당신에게
한날에
내머리위구름이사라진날
겁많은친구가생기던날
사랑
고백
가을하늘
부부
반쪽심장
갇힌자의자유
감옥의소중함
사랑에매인종
당신의노래
대나무
모습과정신

part3.바보온달시
하트
심지
촛불
산다는건
노숙자의말馬
직장인의하품
비상등
친구에게
욕구
화장하는날
자유자
소심
바람바람바람
나무젓가락
낙관새겨지듯
사랑이필요한시간
5분안에버려질운명
EBS세계테마기행

평설:허형만한상훈

출판사 서평

허형만(시인,목포대명예교수)서평
김윤태시인의「촛불」은시인의생명을상징한다.
자신의생명과촛불이동일시될때“마음은흔들려도/생각은흔들리지말자”(「심지」)고곧은심지를드러낸다.이러한시적성찰은“당신이나의빛이듯/나도당신의빛”(「한날에」)인것처럼자신을벗어나“다사다난한인생에/어려움은일파만파몰아치”(「노숙자의말馬)는이웃에게로확장되는화자의따뜻한마음이「바람바람바람」에서도행간마다잘녹아있어앞으로훌륭한시인으로발전하리라믿는다.
김지유씨는서울시인협회2019년가을시인학교주최백일장에서「나,시인」으로입상하였다.김지유씨는“나,시인이될수있을까”하고스스로에게자문하면서시인이되었을때의마음가짐과정신을잘드러내고있다.「봄이살아있다」와「청소부의소박한꿈」는시인이갖춰야할발견의힘과따뜻한심성이돋보였으며,「지렁이의항변」과「계절을따라피는구름」에서의생명사상이소중하게여겨졌다.

한상훈(문학평론가)서평
김지유시인은「봄이살아있다」에서“말라비틀어진가지에/이파리까지다떨구어버려서/죽어가는줄로만”알았던나무가시간을기다리며자세히살펴보니“아기손가락같은초록잎들이/파릇파릇솟아”오르고있었던것이다.죽어버린나무가아니라‘아무도모르게’조만간다가오는봄을준비하느라고고통의시간을보내고있었던것.이러한화자의진술은바로시인의사물에대한세심한관찰이있어야가능하다.관찰은시를잘쓸수있는중요한덕목중의하나이다.
또한김지유시인은「지렁이의항변」에서지렁이를긍정적이고선한인물로형상화하고있다.지렁이가꿈틀거리는모습이징그러워사람들에게부정적인식의대상이지만,지렁이에대한일반적통념을벗어나새로운시각에서본것이다.

이충재(문학평론가)서평
시집의제목자체가심상치가않다.‘진주가된생채기의사랑’뒤집어생각하면서로다른환경에서나고자란두사람이하나의건강한가정,행복한하나의부부로살아가기위하여겪었을수많은생채기들이느껴진다.부부시인은이많은생채기들이진주가되었다고시집에서고백하고있다.그러니까스스로와가족이모두건강해졌다는의미이고모든상처를극복하고비로소행복한삶의대지위에그들만의가정을세웠다는확신에착고백인것이다.
이시집은구성자체가참으로재미있다.처음1부는평강공주로서의김지유시인의작품들로구성되어있으며,2부에는부부시인이서로의짝을위하거나생각하면서쓴시들로구성되어있고,마지막3부는바보온달로서의김윤태시인의시가또한그렇다.그러니까이시집은2020년부부의날을맞아이땅의부부들에게읽히기위해서집필된시집처럼느껴진다.더욱이이시대는가정해체로서의이혼이급증하고있다.그래서더욱이시집의가치가소중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