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살아 있는 조선의 상도를 만난다)

조선 부자의 세상을 읽는 지혜 (살아 있는 조선의 상도를 만난다)

$18.00
Description
독립운동으로 막을 내린 300년 부자의 가훈
조선 부자들의 기발한 상술과 파란만장의 삶
이 책은 조선의 여러 부자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담아낸 우리나라 부자의 역사서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딱딱한 경제서나 시대적 배경만 바꾼 부자들의 성공담이 있는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통해 당시의 돈의 흐름은 물론 역사적 흐름까지 한데 모아 보여 준다.
교통수단이 없던 시대, 조선에는 보부상이 있었다. 무거운 물건을 등에 짊어지고 다니면서 물건을 팔았던 보부상을 따라가며 우리는 발품을 팔아 돈을 번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땀 흘려 버는 돈의 가치와 시대의 보통 사람들 이야기가 있다. 우리에게 익히 이름을 알린 부자부터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부자들까지. 그들을 통해 돈의 가치와 개념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당시 쓰던 구성진 말투를 살려 시대적 배경을 더욱 알기 쉽고 느끼기 쉽게 했다.
나눔과 실천의 가훈으로 300년을 경주 최부잣집과 사농공상이란 계급의 굴레에 얽매여 조선의 사회 풍토 속에서 잡초처럼 자라난 임상옥을 비롯해 개항기를 거쳐 철도, 기선의 탄생과 함께 근대적 서양 물품의 물량시대의 도래, 은행, 토지 측량, 산금 정책의 여파로 등장한 노다지 광산 거부시대까지 숨 쉴 틈 없이 몰아치는 ‘돈’의 이야기들은 과연 어느 정도로 재미있을까? 돈의 행방을 추적하면서 장쾌하게 전개된 조선의 부자들의 드라마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가? 이 책에 기술한 단순한 거부의 평전에 그친 것이 아니라, 한 시대의 경제사이며 문화역사이다.
저자

이준구

교육학박사.연세대학교교육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교육학과를거쳐일본쓰쿠바대학에서수학하고박사학위를받았으며동대학에서객원교수를역임했다.홍익대학교학보사주간과전국대학신문협의회회장,대한교육연합회(현대한교육총연합)수석부회장으로활동하기도했다.홍익대학교교수로재직하면서《조선조말기의근대화에있어서》,《전환기의한국사회에관한연구》등의논문을발표하면서교육학은물론한국사회에대해끊임없는연구를했다.또한1956년〈조선일보〉에《우리아기》로문단에데뷔해한국문인협회이사역임,한국아동문학부회장을역임하고현재는국제펜클럽회원,한국문인협회회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한국인간학회회장으로있다.주요저서로《윤리와사상》《사회사상사》《현대논리학》《한·일양국의근대화와교육》《코스모스피는길》《독서와논술》《철학아놀자1,2》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홍순언-하룻밤의은혜로거부가된역관
객기때문에떨어진신용|종계변무를해결하다|어배御杯들고취한척넘어지다|명明에청병때도대접받다

임치종-재물을다스리는데뛰어난거상
마음통하면거금쯤쉽게던지다|말조심의소중함을느끼다|암행어사도감복한사연

임상옥-인삼으로한시대를평정한무역왕
5년동안쌓은집이무너지다|임상옥의창고는부엉이창고|없는게없는박물군자|상을당해도떠나야하는장사꾼의운명|순간적인기지로인삼교역권을얻다|인삼과인삼교역권이만든임상옥|인삼을태워버린배짱|허풍쟁이에게투자할줄아는안목|산삼감정에도신인神人|목숨과바꾼5만냥|말년이외로웠던거상

백선행-꾸밈없는과부의끊임없는선행
죽어도강도에겐돈못준다|본격적인선행|탁월한기억력의소유자

최봉준-소를몰고온천만장자
개인소유선박을갖은해상왕|귀향한천만장자의둥지|러시아로떠난고아소년|두만강을건너고죽을고비를겪다|생명의은인야린스키와의인연|항상고국을향했던마음|소무역의국제적거부|사람보다소가먼저보험들다

최송설당-전재산을학교설립에쓴여장부
가문의역적누명을벗기다|최송설당을기리는장례식|가진돈모두를학교설립에기부

이승훈-독립운동가로다시태어난무역상인
4년동안가래침요강을부신보람|남에게절대기대지않는완강한철학|보부상으로자리매김하다|바른말로유기공장을세우다|전쟁통에도신의를잃지않다|바른소리의사나이|두번의고배를마신이승훈|천하거부의계속되는실패|썩어가는쇠가죽처분|안창호의연설에감복하다|조국성장에앞장선남강

안순환-거친인생에서꽃피운명월관설립자
개과천선한패륜아|울분많은어린시절|백성을대신한원각사인수|불우한기억이명월관탄생

김기덕-배짱으로밀어붙인천만장자
외국어공부가성공의발판이되다|도깨비놀음에홀린김기덕|괘종시계하나로재기에성공하다|보잘것없는쌍둥이섬으로일확천금|거금은사회공동의재산이다

최남-두발앞선신기술의귀재
청년이여,큰희망을품어라|눈칫밥속배움의길|황금정에서의첫장사|3·1운동으로번창한덕원상회|일본을견제한한국판백화점설립|늘새로운것을시도했던개척자

최창학-망치하나로거부가된황금왕
구성광산에서노다지를캐다|망치차고산속에뛰어든지5년|뒤바뀔뻔한최창학의운명|노다지굴에쳐들어온무장독립단|사회사업에도명성을떨치다|비행기한대값을바친황금왕|김구선생에게헌납한경교장

경주최부자-12대를거쳐300년을이어온부의비밀
최부잣집의육훈六訓|최부잣집의육연六然

출판사 서평

돈보다열정으로세상을바꾸었던그들의혁명
12대에걸쳐300년을이어온최부잣집의비밀!

벌기보다쓰기를잘한조선부자들의상도
자본주의의흐름에서빈부격차는점점벌어진다.우리나라도예외는아니다.식민지수탈과한국전쟁으로얼룩진역사에서대한민국은놀라운속도로성장했다.이고도성장에는빈부격차라는그늘이있다.해가갈수록격차는벌어지고부의쏠림현상역시심각하다.부는공평하게배분되지않고대물림된다.불공정한현실을살아가는우리는이제예전이어땠는지돌아볼필요가있다.대물림받은부로승리자가된자들의이야기가아니라평범한이들이부자가된이야기와그시대를봐야한다.물론시대는바뀌었고가치관도달라져서자수성가한그들의이야기는구태의연한성공담으로탈바꿈될수있다.하지만조선왕조풍토위에서직접발로뛴부자들의이야기는건강한부가무엇인지생각해보게한다.조선을좌지우지했던돈의흐름을뒤쫓아가면조선의부자가있다.그들은아무것도없는맨몸으로시작했다.전국각지를떠돌거나바다를건너거나차가운시베리아에서발품을팔았다.보부상,역관,무역상인등그들의직업과돈을모은방법은다양하지만공통점이있다.그들은열정적이었고돈을잘모았다.그러나무엇보다쓰기도잘썼다.자신들의부를축적하는데그치지않고나누기도잘나누었다.
돈을좇으면서도희망을잃지않았고좌절하지않았던조선의부자들.돈을잃고파산하여절망해도다시일어서서도전을했던그들의인생은작게보면개인의분투기이지만크게보면조선시대의문화의한축이었고현대인들에게깨달음을줄수있는역사이다.

돈을쫓지않고사람을쫓는다
평범한사람들은돈을쫓지만부자들은시대의흐름을쫓는다.어느시대에나통용되지만구한말의조선처럼열강들의바람이잦았던시대에는그흐름이중요했다.장안의거상으로이름을날린최남은장사에성공하는비결중하나로‘시대를생각하라.’고말한다.시대의흐름을생각하고계절을생각한다는것이다.물론시대적흐름에휩쓸려힘들게모은돈을날리기도했다.무역으로돈을크게번이승훈은청일·러일전쟁으로뼈아픈실패를맛보아야했다.청일전쟁당시패배한청나라군사들은달아나면서값이될만한물건들을모두가져갔고이승훈은모든것을잃었다.돈을빌려장사했던이들은물건이도둑맞고부서져빚을갚기가막막해진다.이승훈도형편은마찬가지였다.그러나도망친대다수의이들과달리이승훈은돈을빌려준사람을찾아가상황을설명했다.결과적으로그는신뢰를얻었고위기를극복했다.
이런부자들은시대의흐름을읽고돈을벌어들이기도하지만그흐름에따라돈을잃기도한다.그러나잃었을때최소한의도리를지키는방법을선택함으로써다시돈을모은다.그들이쫓는가치는돈이라는물질이아닌신뢰라는정신이었다.위기의상황에서신뢰라는카드로판을뒤집었던조선의부자들의이야기가여기에있다.

보통사람이살아가는이야기
이책은조선의부자라는주제안에서여러부자들을소개하고그들의이야기를깊이있게담아내려고했다.그렇다고해서딱딱한경제서나시대적배경만바꾼부자들의성공담이있는자기계발서가아니다.한사람의일대기를통해당시의돈의흐름은물론역사적흐름까지한데모아보여준다.교통수단이없던시대,조선에는보부상이있었다.무거운물건을등에짊어지고다니면서물건을팔았던보부상을따라가며우리는발품을팔아돈을번다는것이무엇인지알게된다.땀흘려버는돈의가치와시대의보통사람들이야기가있다.우리에게익히이름을알린부자부터세상에잘알려지지않은부자들까지.그들을통해돈의가치와개념을다시생각해볼수있다.또한당시쓰던구성진말투를살려시대적배경을더욱알기쉽고느끼기쉽게했다.

나눔을실천한조선의부자들
12대에거처300년을이어온최부잣집에는나눔과실천그자체라고해도하나도이상하지않는집안을다스리는육훈과자신을지키는육연이라고하는가훈이있다.그들은이가훈을지키며12대에거처300년동안이나이어왔다.초기로마시대왕과귀족들이보여준투철한도덕의식과공공정신을일컫는‘노블레스오블리주’라는개념을그대로실천한것이다.조선시대부자들에게나눔은의무가아니었다.그들은자신이받은것이사회의덕이라는사실을자연스럽게알았고베풀줄알았다.1900년도초의사회사업가였던백선행씨는근검절약해돈을모았고성공을한뒤는평양갑부가되었다.공익사업과문화시설건설에힘을썼고학교를설립했다.여성으로서는최초로사회장이치러질만큼영향력이있었다.다른조선부자들도나눔을실천했다.그들은힘없는나라가다른나라에게수탈당하는원인을교육의부재라고생각했고학교를세우는데여념이없었다.그들중친일파도있었고옳지못한일을한부자도있었다.하지만적어도자본주의의폐해와그독이한껏오른현대보다나눌줄알고사람을생각할줄알았다.조선의부자들이정신과나눔을생각하는태도는우리가잃어버린것이무엇인지생각하게한다.따라서이책『조선부자의세상을읽는지혜』는부를이루려는모든사람들에게도움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