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생명이다

나무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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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구를 가꾸고 지키는 파수꾼, 나무를 사랑하자!
‘나무의 헌장’ ‘결의문’ 등 국내 서식 100종의 대변자
강력한 어조로 나무에 대한 인간의 태도 변화 촉구
나무들의 궐기대회가 시작되었다
살아있는 모든 나무는 생명이 있다. 나무가 살아있어야 사람의 생명에 필요한 물질을 준다. 또한 나무는 죽어서도 사람의 삶이 필요한 모든 것을 준다. 자세히 살피고 생태를 안다면 나무가 사람에게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무가 사람의 생명을 좌우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산다. 산소를 만들어 사람에게 숨 쉬게 하고 목재를 제공하여 건축물에 쓰이게 하며 숲을 만들어 각종 생명체의 보호막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무를 함부로 취급해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 나무로서는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마구잡이로 베어 넘기거나 산불을 내어 전부를 태워버리는 행태가 빈번하다.
나무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드디어 나무들의 궐기대회가 시작되었다. 100가지 대표적인 나무들이 모여 헌장을 만들어 궐기하고 선언문을 담았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나무들을 대신하여 강력한 어조로 사람에게 선언한다. 하나, 나무는 지구를 가꾸고 지켜내는 파수꾼이다. 둘, 항상 대지를 푸르게 하고 산소를 만들어낸다. 셋, 생명을 살리는 생명수이면서 보호자다. 넷, 다섯, 여섯, 가장 먼저 땅에 솟아난 생명의 근본이다. 일곱, 삶의 터전을 망치는 인간에 대항하여 단결한다. 여덟, 아홉, 인간들이 참회할 때까지 기다려준다. 백가지의 나무들이 외치는 소리가 시집 전부를 차지하고 뛰쳐나와 거리와 들판을 달리고 인간사회에 큰 바람을 일으킨다. 이용만 하고 살피지도 가꾸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대항하여 나무들이 뭉친 것이다.
이오장 시인은 사회적인 관심이 큰 소재로 시를 써서 발표하는 참여 시인이지만 서정과 서사를 아울러 발표하여 문단에 큰 주목을 받는 시인이다. 이번 『나무가 생명이다』는 생태가 파괴되어 나무들이 죽어가고 나무의 죽음만큼 사람의 생명을 위험하게 하는 현실에 맞춰 나무들이 사람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심도 있게 파악하여 시집을 출간했다.
저자

이오장

李五長
-전북김제출생
-시집『바람꽃을위하여』출간으로문단활동시작
-『믿음의문학』등단
-한국문인협회이사,
-국제PEN한국본부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부이사장역임
-부천문인회명예회장,한국NGO신문신춘문예운영위원
-제5회전영택문학상,제36회시문학상수상
-시집:『왕릉』『고라실의안과밖』『천관녀의달』『99인의자화상』『꽃구름탔더니먹구름나룻배탔더니조각배』『이게나라냐』『상여소리』『나무가생명이다』등18권
-동시집:『서쪽에서해뜬날』『하얀꽃바람』
-평론집:『창의적인언어,언어의광합성』

목차

나무의헌장

1
소나무|잣나무|참나무|밤나무|박달나무|물푸레나무|말채나무|느릅나무|뽕나무|아카시나무|가죽나무|버즘나무|버드나무|돈나무|측백나무|향나무|섬백리향|이팝나무|벚나무|싸리나무

2
은행나무|홍단풍나무|고로쇠나무|대나무|화살나무|호두나무|사과나무|복숭아나무|배나무|매자나무|오리나무|헛개나무|옻나무|소태나무|황철나무|튤립나무|피나무|팽나무|느티나무|배롱나무

3
가문비나무|구상나무|주목나무|가래나무|골담초나무|오갈피나무|노간주나무|국수나무|붉나무|팥배나무|층층나무|사철나무|앵두나무|다래나무|굴피나무|탱자나무|귤나무|후박나무|계수나무|두충나무

4
자작나무|고욤나무|살구나무|삼나무|낙우송나무|칡나무|자귀나무|모과나무|명자나무|야광나무|먼나무|누리장나무|회화나무|소사나무|모감주나무|구기자나무|무궁화나무|생강나무|쪽동백나무|쥐똥나무

5
닥나무|대추나무|신나무|전나무|호랑가시나무|덜꿩나무|나도밤나무|때죽나무|매화나무|가침박달|비쭈기나무|마가목|용버들나무|사시나무|아그배나무|청미래넝쿨나무|보리수나무|가막살나무|으름나무|엄나무

결의문

출판사 서평

산불과인간의괴롭힘으로나무를고통주지말라!
‘나무의헌장''결의문'등국내서식100종의대변자
강력한어조로나무에대한인간의태도변화촉구

나무들의궐기대회가시작되었다
살아있는모든나무도생명이있고,나무가살아있어야사람의생명에필요한물질을준다.또한나무는죽어서도사람의삶이필요한모든것을준다.자세히살피고생태를안다면나무가사람에게어떠한존재인지를알겠지만대부분의사람들은나무가사람의생명을좌우한다는사실을모르고산다.산소를만들어사람에게숨쉬게하고목재를제공하여건축물에쓰이게하며숲을만들어각종생명체의보호막이되기도한다.하지만사람들은나무를함부로취급해도아무렇지않게생각한다.나무로서는얼마나억울하겠는가.마구잡이로베어넘기거나산불을내어전부를태워버리는행태가빈번하다.나무들은어떤생각을할까.드디어나무들의궐기대회가시작되었다.100가지대표적인나무들이모여헌장을만들어궐기하고선언문을담았다.
이시집에서시인은나무들을대신하여강력한어조로사람에게선언한다.하나,나무는지구를가꾸고지켜내는파수꾼이다.둘,항상대지를푸르게하고산소를만들어낸다.셋,생명을살리는생명수이면서보호자다.넷,다섯,여섯,가장먼저땅에솟아난생명의근본이다.일곱,삶의터전을망치는인간에대항하여단결한다.여덟,아홉,인간들이참회할때까지기다려준다.백가지의나무들이외치는소리가시집전부를차지하고뛰쳐나와거리와들판을달리고인간사회에큰바람을일으킨다.이용만하고살피지도가꾸지도않는사람들에게대항하여나무들이뭉친것이다.
이오장시인은사회적인관심이큰소재로시를써서발표하는참여시인이지만서정과서사를아울러발표하여문단에큰주목을받는시인이다.이번『나무가생명이다』는생태가파괴되어나무들이죽어가고나무의죽음만큼사람의생명을위험하게하는현실에맞춰나무들이사람에게어떤존재인가를심도있게파악하여시집을출간했다.

대한민국나무의대표격인소나무
산을푸르게가꿔/지상에낙원을만들었다/곧게솟구친몸통사방에뻗은가지는/새들의놀이터가되었다/장마에는홍수를막고/가뭄엔골짜기를적셨다/짐승이할퀸상처를치유하기위해/송진으로보로하며/날카로운잎으로뿜어낸피톤치드로/숲의공기를걸렀다/추위에잘견뎌단단하고/결이아름답다/크기가커기둥으로쓰기좋다고/불꽃향기가좋다고/마구잡이로베어지더니/나의종족은점점사라져초라해졌다/이제부터단호히저항한다/우리의삶을방해하지마라/소나무는소나무의방식으로/그렇게살아가련다/인간의방식으로우리의삶을/바꾸지마라,맨처음그랬듯이,
소나무의시처럼백가지나무들이저마다의목소리를내어시집에갇히지않고세상에울려퍼진다.모두가관심을가지고우리의삶을위하여나무들에게어떻게해야하는지를연구할때에사람의가치도성립될것이라고했다.
“나무는인간에게다줬다/우리의생명을바쳤고/피와살로인간을살렸다/인간이싫어하는이산화탄소를먹고/인간이살수있게산소를줬다/너희는무엇을줬는가/우리는지구를지키기위해/인간의생명을지키기위해/최선을다했다”라고선언한나무들에게인간은무엇으로보답해야하는가?
금년에는유난히산불이많이일어나나무뿐만아니라사람이사는집까지타버려많은이재민이발생하는현실에서우리는지금부터라도나무에대한애정과관심을가졌으면하는간절한소망을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