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맹자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처음 시작하는 맹자 (지혜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인생 공부)

$15.00
Description
유가경전 ‘맹자’가 카리스마를 벗고 유쾌해졌다!
책장 속에 숨겨진 원석이 세공되어 세상에 나왔다
인과 의의 가르침, 청운의 꿈을 가졌다면 읽어야 할 책
하룻밤에 읽는 고전. 『맹자』에는 공자가 주장한 ‘인’의 사상을 발전시키고, 인정을 주장하며‘백성이 왕보다 중요하다’는 민본주의 사상이 제시되어 있다. 이는 현대 민주주의와도 많이 닿아 있는 부분이다. 허나 익숙한 용어들이 많이 나온다고 해도 『맹자』는 결코 호락호락하게 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맹자』 특유의 수려한 문체와 논리, 풍부한 감정들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엄선하여 조금 더 접근하기 용이하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책은 유명하거나 중요한 명언들의 유래담이나 이야기, 실제 역사 속의 사례를 들어 놓았기에 중국 철학에 대한 어떤 기초도 없는 누구라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으며 짧은 시간에 고전 명작의 정수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맹자』는 중국의 고사성어, 숙어, 상용어, 우화 가운데 많은 부분과 관계를 맺고 있는 맹자의 사상에 관한 책이다. 『맹자』에서는 공자가 주장한 ‘인’의 사상을 발전시키고 인정을 주장하며 ‘백성이 왕보다 중요하다.’는 민본주의 사상을 제시했다. 『사기-맹자 순경열전』에 ‘맹자는 은퇴하여 제자 만장과 『시』, 『서』를 재해석하고 공자의 뜻을 서술하여 『맹자』 7편을 썼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맹자의 성격과 감정, 정신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으며 대 사상가의 살아 있는 정신을 볼 수 있다.
저자

김세중

조선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고KAIST최고경영자과정을수료하였다.광주MBC퇴직후중국으로건너가협서중의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이수하였다.귀국하여사단법인한국평생교육기구에서연수부장과한국청소년진흥원이사를거쳐한국청소년신문기획실장및총괄본부장을역임하고전남대,관동대,경기대,국민대등에출강하기도했다.『독서와논술』『교양의즐거움』『인생을살아가는지혜』『긍정의삶』『달라이라마지혜의모든것』『지혜의칼』『무소유』『고전카페』등여러권의인문서적및고전을통한자기계발서등을기획하고집필하였다.

목차

책머리에-맹모삼천지교의교육환경이만든성선설의사상가

1.도가바로눈앞에있는데멀리서찾는다
무리중에가장뛰어나다
매우여유가있다
그때는그때고지금은지금이다
일을대충대충하다
소쿠리에밥을담고항아리에국을담다
도가바로눈앞에있는데멀리서찾는다
도리에맞으면도움이많고도리에어긋나면도움이적다
적당한장소를찾다
무덤에서구걸하다
자기자신에게서잘못의원인을찾다
한치길이의나무도높은건물보다더높을수있다

2.책만믿는다면책이없는것만못하다
할수없는것이아니라하지않는것이다
부모의명령이나중매쟁이의말을듣지않는다
부유하거나가난하더라도마음을움직이지않는다
적은인원이많은인원을당해낼수없다
고독한사람은의지할데가없다
크고강한힘으로천하가충만하다
왜그렇게말하는가
바람앞의등불같다
집대성한사람은조화롭다
백성을어렵고위험한상황에서벗어나게하다
책만믿는다면책이없는것만못하다

3.천하와즐거움과근심을함께한다
단호히거절하다
내용은대체로구체적이지만형상과규모는비교적작다
임금이신하를흙이나풀같이보면신하는임금을원수같이본다
군자는부엌을멀리한다
사람들의입에오르내리다
마음으로애쓰는자는남을다스리고힘을쓰는자는남에게다스림을받는다
천하와즐거움과근심을함께한다
정신을집중하면문득깨우친다
백성이가장귀하고토지신과곡신은그다음이며임금은가장가벼운존재이다
털끝만한것까지도똑똑히살피다
남자와여자는서로물건을주고받으면안된다

4.나무인형을만든자는자손이끊어진다
변변치못한자의용기로는작은나라도섬길수없다
하늘아래왕의땅이아닌곳이없다
신뢰할수없는말은경멸해야한다
궁할때는자신만선하게하고잘되면천하를선하게한다
남의호의를거절하자니실례같다
사람은모두요·순임금처럼될수있다
다른사람이물에빠지면꼭자기때문인것같고다른사람이굶어도꼭자기때문인것만같다
헌신짝버리듯하다
윗사람이좋아하면아랫사람은더좋아한다
나무인형을만든자는자손이끊어진다
자기몸을지키는것이가장중요하다

5.일정한생업이없는사람은일정한마음이없다
공자의제자를통해그분의덕을배웠다
하늘이중대한임무를맡기려는사람에게고통을주다
하늘의기회는땅의이로움만못하고
땅의이로움은사람의화합만못하다
왕이좌우만보고딴것만말하다
부자가되려면모질어야한다
물고기를깊은못에몰아넣고참새를숲속으로몰아넣다
남의비판을기꺼이받아들이다
일정한생업이없는사람은일정한마음이없다
조금낫고못한정도의차이는있으나본질적으로는차이가없다
부모를잘섬기고공경하는덕이있는자손이다
진심으로순종하다

6.나는물고기도좋고곰발바닥도좋다
급하게일을서두르다오히려그릇되게하다
한사람은가르치고여러사람은떠들며방해하다
매우인색하다
자신의이익을위해어려움이나화를남에게떠넘기다
손바닥뒤집는것처럼쉽다
간절히바라다
나는물고기도좋고곰발바닥도좋다
나무에올라가물고기를찾는다
한달에닭한마리를훔치다
예전에했던일을다시하다
장창과같은소인배는가까이하지말라

7.가까이있는사물이학문수양의원천이된다
오는사람막지않고가는사람잡지않는다
가까이있는사물이학문수양의원천이된다
일의이치를충분히추론하다
백성을잔인하게괴롭히다
지위는낮으나말은높다
앞으로일어날일들을미리알다
자신의잘못을후회하고허물을고치다
도가지나친일을하지않는다
봄바람,봄비와같은좋은교육
남의장점을취해자신의단점을보완하다
성급하게나서는사람은물러서는것도빠르다

출판사 서평

책장속에숨겨진원석이세공되어세상에나왔다
인과의의가르침,청운의꿈을가졌다면읽어야할책

곧은기개로불의를용납하지않으며덕을기른다
맹자는중국인이라면누구나다아는유명한인물이다.중국의고사성어,숙어,상용어,우화가운데많은부분이맹자와관련된다.『사기-맹자순경열전』에‘맹자는은퇴하여제자만장과함께공자의뜻을서술하여『맹자』7편을썼다.’라는구절이나온다.나이가들어서도‘뜻의세움’에있어서타협하지않고더욱더발전하고자하는그의모습을통해맹자라는대(大)사상가의성격과감정,살아있는정신을볼수있다.이것이바로맹자의『맹자』가오랫동안꾸준히사랑받아온중요한이유일것이다.
『맹자』에서는공자가주장한‘인’의사상을발전시키고,인정을주장하며‘백성이왕보다중요하다’는민본주의사상이제시되어있다.이는현대민주주의와도많이닿아있는부분이다.허나익숙한용어들이많이나온다고해도『맹자』는결코호락호락하게펼수있는책이아니다.비교적다른고전에비해얇은두께일지언정그깊이는쉽게볼수가없다.아무런준비없이,되는대로무작정읽기엔놓쳐버릴아까운것들이너무나많다.그리하여이책은『맹자』특유의수려한문체와논리,풍부한감정들을헤치지않는선에서중요한부분들을엄선하여조금더접근하기용이하고편안하게읽을수있도록꾸며졌다.엄선한명언의출처와유래를밝혀마치거울처럼답습된역사적사례를살펴보며현대에서현인들의말과고전의가르침이어떤식으로발현될수있을지생각해보는시간을가질수있도록할것이다.

인과의의가르침,청운의꿈을가졌다면읽어야할책
명언은역사의기록이며오랜시간축적된문화의결정체이다.서로다른시공간속의중화민족의경험과지혜를융합하여자연,사회,역사,인생등에대한중국인의생각과가치관을나타내고있다.이러한점을고려하여우리는방대한역사물속에서가장생동감넘치는이야기들만을선별하여명언을재해석했다.
『맹자』는유가경전중에‘사서(四書)’의하나이다.비록3만여자정도이나간단명료하면서도깊은뜻을지니고있다.『맹자』에는맹자가여러나라를돌아다니면서주장한치국의덕과강국이되기위한도,다른학파의대표적인물과의대화등맹자의주요사상과말이기록되어있다.『맹자』에는일부왕의폭정과패도를반대하고‘인정’과‘왕도’를강조하며왕은마땅히요임금과순임금을배워야한다고주장한다.또한민심의중요성을강조하고나라를다스릴때는왕의이익이우선이아니라는것을알리며백성이왕보다더중요하다고말한다.왕은선함으로백성을대하고백성들과기쁨을함께누려야한다고한것도역시『맹자』에나타난사상인데이는또한군자의미덕이기도하다.

게임보다무거운고전에서마우스보다가벼운,게임보다재미있는고전으로
3배속의화면처럼빠르게진화하는현대를살아가는사람들은현상만을주시하는경향이두드러진다.깊이생각하고판단하기보다즉흥적이고쉽게전달되는것을더원한다.지식도마찬가지다.빨리,간단하게지식을얻고자하는생각에책장에꽂아있는고전을찾아보기보다는컴퓨터앞에앉아검색창을띄운다.물론인터넷에수많은지식과정보들이내장되어있어그것을찾고발견하는데는많은시간이걸리지않는다.빠른시간에자신이찾고자하는지식과정보를쏙쏙뽑아사용할수있는인터넷세상은매시간업그레이드되는현대사회에매력으로다가온다.이렇게쉽게지식과정보를얻다보니어렵고두꺼운고전의책장을한장한장넘기기에는힘이든것이다.
골치아픔과따분함의대명사였던고전의부정적인이미지를바꾸기위해무던히애를썼다.어떻게하면사람들이고전의책장넘기기를소설책넘기듯가볍게할수있을까?어떻게하면어려운고서를쉽게이해하고재미있게받아들일수있을까?그러던중에어렸을적할머니나부모님이들려주시던옛날이야기처럼한마디명언을이야기로풀어내는책을만들게되었다.어렵지않고술술읽히는문체와원문을바탕으로한익살스런그림을넣었고,원문에대한해석,그에따른배경이야기,역사적사례를통해깊이있으면서도흥밋거리가가득한책이완성되었다.

몸에좋은약이늘쓴것은아니다
최근한대학교도서관에서1년간가장많이빌려간책을조사한결과,인문이나고전은하나도없다는것이밝혀졌다.토익책이나실용서와쉽게읽을수있는소설책이나에세이집이순위를차지했다.취업과전공공부에바쁜학생들에게고전이란그리달가운존재는아니었던것이다.성인의일년독서량은12권정도되는데그중에서도소설이단연1위이다.실용서든소설책이든책을읽는다는것에대한부정은아니지만그책들의근본이되고기본이되었던고전이뒤에받치고있다는것을깨달아야한다.그래서최근에고전의지혜와현대의아이디어를접목시켜기획한책들이시중에많이출판되고있다.이러한현상은가벼운책만을찾는독서편식자들에게필요한밥상이아닐까?‘몸에좋은약이입에쓰다’라는속담은사실요즘세상에는통용되지않는다.몸에좋은약이입에도달수있다.먹고싶은약을만드는것이좋은약사다.좋은약사가점점더늘어나는세상에서사람들이경계해야할것은,이미익숙해진쓴약에대한두려움과고전에대한공포로인해달고도몸에좋은것들을체험해보지도않고버리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