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랩소디 (아름다움과 맛에 인문학이 더해진 PD와 화가의 제주도 콜라보)

제주도 랩소디 (아름다움과 맛에 인문학이 더해진 PD와 화가의 제주도 콜라보)

$16.05
Description
가슴 떨릴 때 떠나자, 제주도 구석구석!
송일준 PD 이민 작가의 제주도 탐방기

PD의 시각과 화가의 상상이 어우러진 제주도 여행의 재발견!!
제주도의 문화유적과 박물관, 비경, 카페, 음식 등을 탐방하며 쓰고 그린 한 달의 다이어리
제주도 사람도 잘 모르는 제주도가 숨겨둔 억겁의 비밀과 전설 그리고 너무도 아름다운 비경과 젊은이들이 찾는 카페와 음식점의 맛과 멋을 PD의 시선과 화가의 상상력을 더해 제주도를 온전히 그림으로도 감상하고, 글도 재미있어 술술 읽히는 여행서, 제주도 한 달 살기다.
송일준 PD가 광주MBC 사장을 퇴임하고 며칠 뒤 전격적으로 제주도 한 달 살기를 단행하고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매일 매일 써내려간 글에 이민 작가가 글에 나오는 장소의 핵심을 담아 스케치를 포함해 103편의 작품을 담았다. 37년간 방송생활을 하며 마음 편히 쉬거나 놀아본 적이 없었던 방송 PD가 일에서 해방되어 처음으로 갖게 된 여유와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기념의 의미도 담아 제주도 한 달 살기를 하면서 좀 더 알차게 탐방을 하기 위해 공부도 하고 자료도 찾고 만나는 사람에게 이야기도 듣고 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글은 송일준 PD가 오랜 방송생활에서 익힌 습관대로 문어체가 아닌 구어체로 써서 이해하기도 쉽고 술술 읽힌다. 또한 내용도 알차고 필요한 정보도 가득 들어있다. 따라서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소양에서 우러나오는 글로 읽고 나면 배우는 내용도 쏠쏠하고 화면에 비치는 모습만으로는 알 수 없는 송일준 PD의 부드럽고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인간적인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난 글과 함께 새로운 면모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민 작가는 판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판타블로(PAN TABLEAU)라는 독특한 기법을 창안해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작가로 제주도의 매력에 빠져 2년째 제주도에 살면서 작품 활동 중이다. 일본 동경 다마미술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하고, 1995~2001년까지 일본 동경의 이우환 작가 전속화랑인 시로타 화랑의 전속작가로도 활동한 작가는, 1984년 삼성문화재단 작품소장을 시작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영국 대영제국 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일본 동경 오페라시티. 일본요코하마 미술관, 미국포트랜드미술관. 각국 대사관에 작품이 소장되어있다. 전국무등미술대전 판화부분대상, 한국판화가 협회 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한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을 지내기도 한 작가는 금년 4월 화가로는 유일하게 1억을 기부하고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작가이기도 하다.
제주도를 사랑한 두 사람이 쓰고 그린 ‘제주도 랩소디’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비경과 음식점을 찾는 즐거움과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카페와 색다른 뮤지엄, 그리고 제주도의 전설에 인문학이 더해진 여행서로 독자들은 제주여행의 재미가 꼬리를 물것이다.
저자

송일준

고려대학교사회학과,한국외대통역대학원을졸업했다.연세대학교언론홍보대학원을졸업하고성균관대학교대학원(신문방송학과)에서언론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저서로『일본의테레비』『송일준PD제주도한달살기』『송일준의나주수첩』,역서로『거대NHK붕괴』『미디어리터러시접근법』등이있다.1984년MBC에입사,〈출발새아침〉〈취미여행〉〈인간시대〉〈PD수첩〉,다큐멘터리등다양한프로그램을연출했다.국제협력팀장,도쿄PD특파원,외주제작센터장,MBCPD협회장,한국PD연합회장을지냈다.한국의방송에PD저널리즘이란용어를탄생시킨〈PD수첩〉의대표적얼굴중한명으로〈PD수첩〉의전성기를이끌었다.2021년3월광주MBC사장을끝으로37년간에걸친방송PD생활을끝냈다.퇴직후제2의인생은국내외여행을하며글을쓰는프리랜서작가와프로듀서로살고싶다.문화예술과관광을통해지역을재생하고진흥하는일에관심이많다.

목차

PROLOGUE

D-1.가자!제주도로!
DAY1.서귀포법환마을
DAY2.제주도탐방,허탕의시작
DAY3.계속되는허탕,왈종미술관에서만회하다
DAY4.아름답게가꿔진오설록티뮤지엄
DAY5.한옥,책방으로태어나다
DAY6.올레길은7코스가제일아름답다?
DAY7.〈인간시대〉의추억,비양도
DAY8.바다를건너온나주의뱀,토산리의신이되다
DAY9.쏟아지는폭우,4.3의피눈물
DAY10.수십년만의재회
DAY11.또다른재미,제주도지질탐방
DAY12.고향처럼느껴지는제주MBC방문
DAY13.다시이중섭을만나다
DAY14.제주도에서가장많이먹은탕
DAY15.아름다운서귀포,그래서더슬픈4.3
DAY16.법환마을쁘띠산책
DAY17.제주도가만든추사체
DAY18.아내가상경하고지인들이찾아오다
DAY19.가파도되고마라도되고
DAY20.돌발상황으로서울행
DAY21.다시제주도,어릴적친구가찾아오다
DAY22.한곳한곳허탕친곳을탐방하다
DAY23.석부작,엉뚱한폭포그리고제주도에정착한부부
DAY24.몰입형미디어아트극장‘빛의벙커’
DAY25.비오는이중섭거리를걷고라떼를마시다
DAY26.고생의추억‘우도’
DAY27.드디어한라산…영실등반기
DAY28.거대한돌공원과친구의귤밭
DAY29.기대가컸던본태박물관
DAY30.제주세성씨의조상,여기서결혼하다
DAY31.거문오름트레킹을위한워밍업
DAY32.대망의거문오름을오르다
DAY33.나주에서건너온또다른뱀신
DAY34.제주도한달살기,눈깜짝할새끝나다

EPILOGUE.제주도한달살기를하고싶은이들에게

출판사 서평

제주도의맛집,카페,절경어디까지가봤니?
제주가숨겨둔비경과전설의비밀을찾아떠나는여행

PD와작가의눈에비친억겁의비밀을간직한제주도탐방
이책은PD로명성을날린송일준이광주MBC사장·대표이사직을퇴임하고며칠후전격단행한제주도한달살기기간동안매일여러군데를다니며체험한것을매일밤혹은이른새벽페이스북에적었다.뭘보고뭘먹었는지뿐만아니라한발더들어가제주도의인문지리에관해서도썼다.‘ㅇㅇㅇ한달살기’류의책들은많지만재미와함께알찬내용을겸비한책이드문현실에서저자의책이도드라지는까닭이다.
가령,김정희유배지를방문한날의글이라든가나주에서건너온뱀이제주도의신이된이야기라든가4.3평화기념관방문기라든가제주에정착한사람들의사연이라든가하는이런내용을읽고나면독자들은인문학적소양도채워질것이다.

송일준은기대가컸던‘본태박물관’을이렇게썼다.
쿠사마야요이는젊었을때호박에꽂혀평생호박을테마로작품활동을해왔고호박으로세계적인작가가되었다.3전시관은호박한점과‘무한거울의방-영혼의광채’가전부였다.야요이의호박은세월이가면서점점더커졌는데,호박위에찍은무수한검은점들은반복과집적이라는쿠사마야요이특유의표현방식이고,그녀가끊임없이고민해온영원성을생각하게한다고설명문에쓰여있었다.음.썩와닿지않았다.어릴적부터자신을괴롭혀온환각증세를치유하기위한수단으로예술을시작했다는쿠사마야요이.머릿속환상을밖으로쏟아내는작업으로,세계적으로유명한예술가가되었다.작품이좀더많았더라면이해도가높아졌을텐데,아쉽다.

또한또다른재미,제주도지질탐방에서는이렇게도썼다.
젊은연인한쌍이출입금지선앞에서용머리해안을배경으로사진을찍고있었다.
“야,도대체언제와야볼수있는거야.우리벌써네번째허탕이다그치.”
뭍에서여행을그렇게많이오진않았을테고,아마제주도에사는청춘들일것이다.
통행금지가풀릴때까지거의세시간가까이남았다.마냥기다릴수는없지.발길을돌린다.하멜기념비와산방연대는올레길10코스가지난다.오르막경사길을걸어야한다.길가에올레길표지판과리본이보인다.하멜의표착스토리,하멜기념비를세우게된내력이간략하게적혀있다.

이런제목도있다.‘가파도되고,마라도되고’
잔디깔린마당에놓인나무테이블과의자.두여자가앉아돌담너머먼바다를바라보고있다.바다멍때리기좋은곳이다.더이상좋을수없이환장할봄날이다.
카페안.낮은천장이훤히드러나있다.구불구불대충다듬은나무기둥,서까래,하얗게회칠한천장.간소,질박,자연…옛집을고친카페들이흔히그렇듯가파리212도그런곳이다.
주방에서두여자가바쁘다.키가큰한여성은머리를짧게잘랐다.스포츠스타일.
“남자인줄알았네.”
목소리를듣더니일행중한명이말한다.
“들리겠네.목소리낮추시오.”
남들은미숫가루를시키는데나는카페라떼를시켰다.바로후회했다.

이렇게송일준PD의글은우선재밌고읽기도편하고이해하기도쉽다.
오랜방송생활에서익힌습관대로문어체가아닌구어체로쓴저자의글은술술쉽게읽힌다.그렇다고내용이부실하고정보가빈약한것도아닌데책읽기가순식간에끝난다.읽고나면배우는내용이가득한데도그렇다.화면에비치는모습만으로는알수없는송일준PD의부드럽고유머러스하고따뜻하고인간적인면모가고스란히드러난다.

이중섭이바라본섶섬을이민작가가다시그리다
더해서이책에103점의그림과스케치를그린이민작가는판화와서양화를접목시킨판타블로(PANTABLEAU)라는독특한기법을창안해많은호평을받고있는작가로제주도의매력에빠져2년째제주도에살면서제주도를배경으로그리면서200점을목표로작품활동을하고있는화가다.작가는이중섭레지던시에1년간머물면서작품활동을하면서제주도의매력마미술대학원에서판화를전공하고,1995~2001년까지일본동경의이우환작가전속화랑인시로타화랑의전속작가로도활동한이민화가는일본에서도그림을그리면바로팔리는작가로유명하다.그는1984년삼성문화재단작품소장을시작으로국립현대미술관과세계각국의미술관과대사관에소장되어있기도한화가이민의판타블로작품과스케치를보는즐거움에책장이저절로넘어갈것이다.

작가는,퇴직후제2의인생을시작하는사람들,어떤이유로든여유가생겨제주도한달살기를꿈꾸는사람들,그냥며칠이라도제주도여행을계획하고있는사람들에게권한다.
평생우리사회가조금이라도나아지길바라며고발프로그램PD로살아온저자가익숙한세계의글과는전혀다른여행기를썼다.새책을펴내고홍보할때다들재미있으면서도유익한책이라고선전하지만실제그런책을찾기가쉽지는않다.그런데‘제주도랩소디’는바로그런책이다.읽는동안미소를짓고,피식웃고,고개를끄덕이고,알찬뭔가가남는느낌을받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