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보니 모두가 사랑이었습니다 (홍찬선 제14시집)

살아 보니 모두가 사랑이었습니다 (홍찬선 제14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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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이 60년을 살아오면서 겪은 엄마와 아버지 및
가족과 벗들의 사랑을 128편의 시로 노래했다

홍찬선 시인은 이 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살아보니 모두 사랑이었습니다
나에겐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던 환갑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열네 살 철부지 때, 쉰 넷으로 서둘러 하늘로 여행을 떠나신 아부지가 맞이하지 못했던 그 환갑입니다.
스물일곱에 결혼해서 딸 둘, 아들 둘을 낳아 기른 뒤 쉰 넷에 자퇴(자발적 은퇴)하고 일곱 해가 흐른 뒤에 맞는 환갑이라 생각이 많습니다.

환갑은 새로운 시작입니다.
지나온 세월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맞이할 새 삶으로 나아가는 첫발입니다.
부모님 울타리에 기대 살던 유소년기와 가장으로 한 가족을 책임진 장년을 마무리하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제2인생의 설렘입니다.

환갑이 됐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평균 수명이 80 후반으로 늘어나고 100세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환갑이 갖고 있던 뜻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환갑이 갖는 의미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며 즐거웠던 일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아쉬웠던 것은 새롭게 도전하는 계기로 삼는 삶의 중요한 마디입니다.

살아보니 모두가 사랑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온 뒤 만나서 기쁘고 아픈 추억을 만든 사람들과의 얘기를 시로 풀어봤습니다.
저자

홍찬선

서울대경제학과졸업,서강대MBA졸업.경영학과박사과정수료,동국대정치학과박사과정수료
한국경제신문,동아일보,기자,머니투데이북경특파원,편집국장,상무역임
현서울시인협회산하시문학회회장
2016년『시세계』시등단,2016년『한국시조문학』시조등단,2019년『연인』소설등단,2020년『연인』희곡등단
시집『틈』『길』『삶』『얼』『품』『꿈』『가는곳마다예술이요보는것마다역사이다』『아름다운이나라역사를만든여성들』『서울특별詩1,2』『대한민국여성은힘이세다』『독도연가』
시조집『결』,소설집『그해여름의하얀운동화』
기타『미국의금융지배전략과주식자본주의』『내아이종자돈1억만들기』『패치워크인문학』『임시정부100년시대조국의기생충은누구인가』『20대대통령을위한경제학』등다수
제4회수안보온천시조문학상본상(2017),제17회문학세계문학상소설부문대상(2020),제1회자유민주시인상최우수상(2021),서울시인협회올해의시인상본상(2021)

목차

시인의말
서시-살아보니모두가사랑이었습니다

1장,사랑은슈룹을함께쓰는것
슈룹|똥묻은개와겨묻은개|가슴미소|그대는|그곳그사람|도깨비방망이|바람|사랑학|이쁜말|직두리부부송|여보나도할말있어!|큰딸에게|그대오세요|맘|기다림|봄바람|경춘선숲길|떼와때|눈동자|아이에게배운다|수수꽃다리|배꽃|탄천꽃잎|적선지가|선물

2장,봄바람에살포시드러난사랑
은방울꽃|허참갈비|꼬무락지|억겁의인연|실|그해가을|모닥불|이사랏꽃|코로나|오월|고타마싯타르타|수다|응징|편지|노트북|빨간장미|하나와둘|매운꽃|직선과곡선|강계열할머니|진실은|흐르는강물처럼|핑계|상처|화딱지

3장,시를주워주는사랑
한사람|도롱뇽|바람의주인|눈높이|사랑방정식|눈말|흐르는게어찌비뿐이랴|나무|오봉급랭삼겹살|수택절|뜻짓|후배|나탈리아파르티카|삶|과유불급|음봉막걸리|열매샘더위|원숭이두창|파란나라|단성사|가을|결|정선의가을|사랑아|감자탕

4장,화딱지나도돌아오는사랑
물|여수밤바다|살살이꽃|소노캄|님의손짓|기울임|들국화|붉은흙|결혼기념일|아모르파티|그령|책쓰기|그대|술과담배|둘째딸|마음|연|그대는오늘|말사랑법|엄마와딸|바람과강|거기서있는남자|첫눈과함박눈|평행선만나기|사남매

5장,자식이전부였던엄마
회초리|열무광주리|알밤세톨|은비녀|젖|눈물주머니|엄마네한식당|눈|울타리|동지팥죽|신트리고개|나무지팡이|이태원의눈물

6장,열넷에떠난아부지
턱수염|자전거|새끼|낫|막걸리|바둑이|부부싸움|오색약수터|사부곡|수멍|밤길|아부지는○○○였다|모부모|종시-환갑되니알겠더라

평설:이순에불러보는절절한사랑가-허형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