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3 (홍찬선 제15시집)

서울특별시 3 (홍찬선 제15시집)

$12.00
Description
상상력이 풍부해 신화가 탄생하는 서울특별시
서울의 역사와 삶을 100편의 시로 노래했다
『서울특별시』의 홍찬선 시인은 2016년부터 시집을 내기 시작하여 이 시집을 포함, 모두 15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너무 다작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할 수도 있지만, 홍찬선 시인이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이롭다는 느낌도 받고 있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경외하고 있다.
그렇게 왕성하게, 열정적으로 시를 쓰는 홍찬선 시인의 장점은 탐구력과 집중력이다. 그는 끊임없이 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탐독한 끝에 단서를 찾아내고, 그 단서를 찾아 현장을 찾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 이 반복적 활동을 통해 생산하는 그의 시를 떠받치는 기둥은 역사주의요 현장주의다. 오랫동안 신문사에서 취재기자를 일한 경력이 동력이 되고 있다.
홍찬선 시인의 역사주의와 현장주의 시가 지향하는 길을 한마디로 단정할 수는 없겠다. 자유 민주 민족사랑 미래…, 이런 말로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아직은 완성이나 종착역을 말할 단계가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홍찬선 문학이 만개하고 제대로 평가받는 날이 오면 아마도 한국 현대시의 독특한 자산으로 재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예단할 수 있다.
홍찬선 시인은 시, 소설, 희곡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문학적 월경자다. 한 장르에 매달리는 문학 순결주의자가 아니다. 여러 장르를 간통하는 자유분방한 문학자유 신봉자다. 그러나 무계획적 무전략적으로 게릴라처럼 출몰하는 월경자가 아니라 치밀한 전략과 기획을 가진 월경자다.
이는 오랫동안 동아일보 한국경제 머니투데이 등에서 취재기자로 봉직한 경험이 녹아있는 날카로운 취재력, 일본 도쿄 연수와 중국 베이징 현지 특파기자를 하면서 동양 삼국의 고전을 섭렵한 독서력, 그리고 한결같은 문학적 역사주의가 동력이 되고 있는 덕분이다
몇 년 동안 시 잡지와 문학신문을 만드는 일을 함께 하면서 확인하였다. 현지어 수준의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의 어학력과 취재력으로 언론계에서 맹활약하던 언론인 홍찬선이 이제 시인 홍찬선으로 확실하게 변신한 모습을 지켜 본 것이다.
『서울특별시』의 시집을 낸 홍찬선 시인은 재능과 열정에 탐구와 집중을 겸비한 시인이다.
홍찬선 시인에게 있어서 서울은 40년이 넘는 생을 통틀어 살아가는 공간이며 한 사람의 몸과 마음에 역사적 공간의 혼을 물들인 ‘토포필리아topophilia’라고 할 수 있다. 홍찬선 시집의 시에서 나타난 토포필리아 요소는 ‘역사’, ‘삶’, ‘사랑’, ‘인생’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홍찬선

서울대경제학과졸업,서강대MBA졸업.경영학과박사과정수료,동국대정치학과박사과정수료
한국경제신문,동아일보,기자,머니투데이북경특파원,편집국장,상무역임
현서울시인협회이사,〈월간시인〉편집인
2016년『시세계』시등단,2016년『한국시조문학』시조등단,2019년『연인』소설등단,2020년『연인』희곡등단
시집『틈』『길』『삶』『얼』『품』『꿈』『가는곳마다예술이요보는것마다역사이다』『아름다운이나라역사를만든여성들』『서울특별詩1,2,3』『대한민국여성은힘이세다』『독도연가』
시조집『결』,소설집『그해여름의하얀운동화』
기타『미국의금융지배전략과주식자본주의』『내아이종자돈1억만들기』『패치워크인문학』『임시정부100년시대조국의기생충은누구인가』『20대대통령을위한경제학』등다수
제4회수안보온천시조문학상본상(2017)
제17회문학세계문학상소설부문대상(2020)
제1회자유민주시인상최우수상(2021)
서울시인협회올해의시인상(2021)

목차

시인의말
서시-세번째‘서울특별詩’를엮으며

제1부,나는오늘도청와대간다
청와대,국민의품으로돌아오다|나는오늘도청와대간다|청와대대통령집무실|영부인초상화|칠백살주목의말씀|미남불의꿈|녹지원반송|만세동방약수터|법흥사터에서|국민을향해총을쏘았다|궁정동수수께끼|121소나무|지공도사의자존심

제2부,서울역의꿈
서울역의꿈|서소문아파트|서대문형무소에가려면|헌법재판소백송이말하기를|이화장은문이닫혀있다|피맛골사랑|화신백화점을아시나요?|서울시의회의부활|서울도서관|남대문도깨비시장|율곡로|전쟁기념관형제의상|이태원길|벨기에영사관의변신|한글박물관|경찰기념공원|새남터의삶|서울함공원의평화|사상계만들던곳|진관사만남|보구녀관김점동|마로니에공원|신촌역이아프다|용양봉저정수수꽃다리|63빌딩의설렘|정지용초당터에서|문화비축기지의향기|이어령길|보안여관의변신|고척돔에피는꽃

제3부,광화문광장다시열리다
다시열린광화문광장|새꿈어린이공원|삼각지옛집국수|별빛내린천오리가족|염천교에서|홍제천길|백사실계곡|장충단공원의안개|시인통신의통신|어린이들이행복한광화문마당|라온하제|나이는숫자에불과하고|서울로7017|넝쿨내의괴물|강남역4거리물바다|대련집비망록|도미부인의눈물|좌청룡용마산|광화문집|수색역연가|남학동25번지|구두닦이|산타는오지않았다구룡마을에|주자파출소를아시나요|서울대학교에‘서울대학교’가없다

제4부,윤동주시공원
윤동주시공원|르메이에르종로타운B동1416호|삼일로창고극장|사랑의열쇠|너븐나루다리|문정희시인길|솔고개마을|피맛골의흡혐연|관철동바람|서울책방|국립중앙도서관옛터|김대중도서관|달맞이봉|학원공화국|테헤란로|강재구와선우경식|이태원119-7|방배그랑자이놀이터|봉천동1519-3|젊음의거리|길상사수녀|신고서점|도봉산Y계곡|도봉산장할머니|신랑각시바위|시흥동은행나무|남북사랑학교|일자산의하소연|장희빈우물터|용마산곤줄박이

종시-사병묘역에서채명신장군을만나다

평설-홍찬선은역사주의와현장주의로서울을시詩의수도로완성하였다/민윤기
자료-〈서울특별詩〉1,2contents

출판사 서평

​사람에게열정은꼭필요하다.그러나그열정만을가지고서는안되는것이많다.그열정에진정성이담겨야비로소그열정은인문의꽃을피우기마련이다.그런데여기까지미치지못하는열정주의자들이눈살을찌푸리게하는경우가많다.그래서사회가혼탁한것이다.
홍찬선시인의삶을두고볼때이3박자를모두갖추었기에감사하고도아름다운것이다.‘열정’과‘진정성’과‘인문정신’이바로그것이다.거기다가이세가지의내용물이바로시라는문학의형체를띤그릇이라는것에더욱더의미가깊고큰것이다.참으로열정이넘치는시인임에틀림없다.그누구도모방하기어려울만큼쓰는것에나출간의의지가빚어낸에너지가크고깊다.이시집의특징을살펴보노라면시인자신이둥지를틀고살아가는그곳의장점과아름다움을역사적으로그리고작품으로표현하여영원히남기고싶어하는사랑하는마음이돋보인다는것이다.홍찬선시인은머리말에이렇게썼다.

“서울시는삶입니다.서울특별시는인생입니다.서울특별詩는사랑입니다.
충남아산음봉촌놈이서울에둥지들튼지42년이됩니다.서울은청운의꿈을키운20대부터한돌(환갑,還甲)을지날때까지,배우자를만나고두딸과두아들을낳아키우며,기자에서시인으로살아온삶과사랑의터입니다.
그렇게오랜세월동안그렇게많은일을겪으며,그렇게다양한인연을만들어온,서울은뜻밖에도우리와가깝지않았습니다.잘알지못하는서울을찾아다녔습니다.삶과역사가깃들어있는서울곳곳을다니며서울특별詩를쓴지도4년째가됩니다.그렇게쓴서울특별詩로세번째시집을엮어봅니다.
그동안쓴서울특별詩가300편이넘습니다.서울의삶과역사가그렇게많다는데놀랐고,아직도소개해야할사연이많이남아있다는데더놀랐습니다.독자여러분들과함께서울특별詩탐방을나누고독자여러분들과함께서울특별詩찾기를계속하겠습니다.”

많은대부분의사람들이먹고살아가는것을버거워하면서동시에무감각적으로살아가기마련인데.홍찬선시인의삶을그렇지를않다.하나한순간순간그모든것에의미를부여하면서살아가는모습이다.이것이홍찬선시인에게는장점이요에너지요,삶의가치인것이다.이것을누가따라하겠는가.홍시인만의삶인것을....
이번시집에도홍시인이해냈다.충분히결과물이담겨있다.많은문화해설자들이발딛지못한곳까지찾아가시로써승화시켜냈다는특징이자연스럽게채색되어독자들의품으로다가선다고할수있다.이는시정을운영하는시장을비롯하여시관계자들에게는더할나위없이중요한참고자료임과동시에역작이라고칭찬할만큼훌륭한자료남김이라고할수있다.이가치를많은사람들이함께인정하고수용하고누렸으면얼마나좋겠는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