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 무소유 삶을 살다 가신 성철·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메시지 (양장)

무소유 : 무소유 삶을 살다 가신 성철·법정 스님의 아름다운 메시지 (양장)

$18.87
Description
성철 스님 열반 30주기 스페셜 에디션
30만 부 돌파 기념 합본판 고급 양장본

“멈추면 보이고, 비우면 열린다!”
표지사진은 ‘우영우’ 고래 사진작가의 성철 스님 최초 사진
움켜쥔 것을 놓으면 오히려 행복과 부와 기쁨이 배가 된다

이 책은 성철 스님의 열반 30주년을 기리며 두 분 스님의 삶에 녹아있는 무소유의 정신과 철학을 정리한 책으로 저자의 ‘무소유’ 출간 30만 부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무소유 향기’를 합본하여 고급 양장본으로 새로 편집하여 펴내게 되었다.
표지사진을 찍은 장남원 작가는 드라마 ‘우영우’에 나오는 고래의 사진작가로 화제를 모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작가다. 그가 3000배를 하고 성철 스님을 만나러 간 자리에 스님과 중생들과의 사이에 다리가 되어 주시겠다고 오신 법정 스님이 계셨다. 그래서 두 분 스님의 사진을 먼저 찍고 나가서 성철 스님의 사진을 찍었다면서 장남원 작가는 두 분 사진이 성철 스님의 최초 사진이라 했다. 당시 작가가 성철 스님의 사진을 독점적으로 찍게 된 에피소드는 본문 마지막 에필로그에 소개되어 있다.
무소유의 화두를 던지시고 실제 그러한 삶을 살면서 불교계를 떠나 모든 이들에게 끊임없이 가르침을 주신 이 시대의 스승 성철 스님과 법정 스님. 우리도 이분들의 삶의 철학인 무소유의 삶을 좇아서 정신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맑고 향기로운 인생의 행복을 찾을 것이다.
법정 스님은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된다. 따라서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무엇인가에 얽매이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이 얽혀 있다는 뜻이다.
비움은 어쩌면 삶의 틈새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공고한 삶의 형태를 지탱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어느 한구석 빈틈없이 꽉 막혀 채우기만 한다면 그 삶의 형태는 지속적이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삶의 틈새로부터 얻고 비우며 정화된다. 가을이 되어 맛있게 익은 감나무의 감 몇 개를 까치 몫으로 남겨 두던 우리 옛 선조들의 마음도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어 주는 삶의 여유였을 것이다.
삶에서 진하게 우러나온 지혜와 무소유. 두 스님의 진리가 담겨 있는 이 책이 이 혼탁한 세상을 비집고 빠져나갈 수 있는 틈새이자 지름길이 되길 바라면서 오늘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행복한 향기로 두 스님이 오랫동안 곁에 남아계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아름다운 말씀들을 친절하고 간결한 문체의 잔향(殘香)을 담아 독자들에게 전한다.

저자

김세중

조선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고KAIST최고경영자과정을수료하였다.광주MBC퇴직후중국으로건너가협서중의대학원에서박사과정을이수하였다.귀국하여사단법인한국평생교육기구에서연수부장과한국청소년진흥원이사를거쳐한국청소년신문기획실장및총괄본부장을역임하고전남대,관동대,경기대,국민대등에출강하기도했다.현재는사사편찬연구소의대표로있으면서,한국기업의역사와흥망성쇠,그리고업종의변화와상품의진화에대한연구와합께사사를정리하고있다.또한이책을비롯하여교재편집과《독서와논술》《교양의즐거움》《인생을살아가는지혜》《긍정의삶》《달라이라마지혜의모든것》《지혜의칼》《무소유의잠언집》《고전카페》등여러권의인문서적및고전을통한자기계발서등을기획하고집필도하였다.

목차

프롤로그_성철스님과법정스님의맑고향기로운삶

1부무소유

1장무소유의행복
물욕을버리면낙원이보입니다
영원한진리를위해일체를희생하세요
수도를하려면가난을배우세요
무소유에서때묻지않은정신이살아납니다
욕심을버리면진리의본모습이보입니다
조주스님은철저한무소유의수도인입니다
나를찾지말고부처님을찾으세요
나는산중에서모든것의실체를볼수있습니다

2장인생의아름다움
남을위해삼천배절하십시오
모든생명을부처님으로존경합시다
밥을‘먹는’사람이되십시오
정신을쉬도록하십시오
부처님말씀은마음의병을고치는약입니다
운명은결정된것이아닙니다
원수를사랑하는것이진정한불공입니다
자기를바로봅시다

3장색즉시공의진리
모든것이불교입니다
‘산은산,물은물’입니다
생과사는하나이지둘이아닙니다
선악의시비는허황한분별입니다
이것이있으므로저것이있습니다
중도가부처님입니다
마음의눈을뜨면현실이극락입니다
모든중생은항상있어없어지지않습니다

4장사회의구원을위하여
부처님은이세상을구원하러오신것이아닙니다
불교에는‘구제사업’이없습니다
불교에는‘용서’란없습니다
오늘은당신네의생일이니축하합니다
지도자는사리사욕을버려야합니다
진짜큰도둑은성인인체하는사람입니다
정신이위주가되어물질을지배해야합니다
기업은사회적사명을자각해야합니다

5장만남은시간으로깊어집니다
티끌은티끌이아니라
순결함으로사귀는벗
흐르는중에머무는순간과같은만남
마지막이있기에더아름다워라

2부무소유의향기

6장지혜가고요에깃들었음을기뻐하십시오
침묵에담긴진실을통찰하는사람
향기로운눈빛으로말하다
사자후너머의깨달음
지혜로가득찬연못

7장하나로연결된우리입니다
내안에서빛나는‘한물건’
모든허물을능히그치면
얻고자하면비우라
내안의부처를만나는일3천배

8장삼독三毒을버리면평화가있습니다
청정함으로서로를살리는삶
무명(無明을잘라내면내면의빛이보이니
자기마음을스승으로삼는자
마음은비고상도없는무심함

9장행복은지금이자리에있습니다
이곳에서찾지못하는기쁨
기운달이차오르듯
내면에담긴보물상자
버림을최소화하라

10장해탈의길
절속(絶俗)
금욕(禁慾)
천대(賤待)
하심(下心)
정진(精進)
고행(苦行)
예참(禮懺)
이타(利他)

에필로그_3,000배의인연과우영우고래사진으로유명한사진작가

출판사 서평

‘법정스님은,무소유란아무것도갖지말라는것이아니라
불필요한것을갖지말라는것이다.
불필요한것은걱정덩어리만되고불행의씨앗이라고하시면서’

우리가선택한맑은가난은부(富)보다훨씬값지고고귀한것이다.우리는필요에의해서물건을갖지만,때로는그물건때문에마음을쓰게된다.따라서무엇인가를갖는다는것은다른한편무엇인가에얽매이는것,그러므로많이갖고있다는것은그만큼많이얽혀있다는뜻이다.’라고하셨습니다.
또한,성철스님은이렇게말씀하셨습니다.‘사람이란물질에탐닉하면양심이흐려집니다.그렇기때문에어느종교든지,물질보다정신을높이여깁니다.부처님의경우를보더라도호사스러운왕궁을버리고다해진옷에맨발로바리때하나들고여기저기빌어먹으면서수도하고교화했습니다.그리고마지막에는그교화의길에서돌아가셨습니다.철저한무소유의삶에서때묻지않은정신이살아난것입니다.’
우리곁을떠나신법정스님.한평생자신에게엄격하고,검소하게살기를원했고,모든것을버림으로써소유와관계의노예가되지않으려하셨던스님의유언장이공개되었습니다.

‘모든분들께깊이감사드립니다.
어리석은탓으로제가저지른허물은앞으로도계속참회하겠습니다.내것이라고하는것이남아있다면모두‘맑고향기롭게’재단에주어맑고향기로운사회를구현하는활동에사용토록해주시기바랍니다.감사합니다.모두성불하십시오.’
그리고상좌에게는
‘인연이있어신뢰와믿음으로만나게된것을감사한다.괴팍한나의성품으로남긴상처들은마지막여행길에모두거두어가려하니무심한강물에흘려보내주면고맙겠다.내가떠나는경우내이름으로번거롭고부질없는검은의식을행하지말고,사리를찾으려고하지도말며,관과수의를마련하지말고,편리하고이웃에방해되지않는곳에서지체없이평소의승복을입은상태로다비(茶毘)하여주기바란다.’라고당부하셨습니다.

이렇게법정스님은유언에서까지우리에게무소유의가르침을주셨습니다.스님이젊었을때는유신치하였는데민주수호국민협의회와함께유신철폐개헌서명운동에참여하셨다가,어느날송광사불일암으로내려가수도에만전념하셨다고합니다.스님은훗날송광사불일암으로들어간이유를“민주화운동을하면서박해를받다보니증오심이생겨요.순수한마음에서이탈하는게괴롭고…….본래자리로돌아가기위해산으로들어갔어요.”라고말씀하셨다고합니다.이렇게법정스님은마음까지도불순한것이들어오는것을경계하셨겠지요.
스님은진리를구하는방식그대로생전에종교를초월하여많은분과교우하셨습니다.이해인수녀님은세상을떠나신스님의영면을기원하면서이렇게추모의글을쓰셨습니다.

“무소유의삶을실천하신스님의설법과글들로
수많은중생이위로받으며
기쁨과평화를누리고행복해하였습니다.
법정스님!스님을못잊고그리워하는이들의가슴속에
자비의하얀연꽃으로피어나시고
부처님의미소를닮은둥근달로떠오르십시오.”

우리는진정한삶의가치가무엇인지,몇몇성인들이알려주고간것을잘알고있을것입니다.석가,예수,마호메트.이들은종교는달랐지만하나같이진정한삶은물질적이득에있지않고타인을배려하고사랑하는것에있다고말씀하셨습니다.

성철스님은무소유의삶을온몸으로실천하신스승입니다

성인은신적인존재이기때문에그들의말씀을말로따라하기는쉬워도몸으로실천하기는힘들다고생각할것입니다.‘그래,신과보통사람은다른거야’하고적당히현실과타협하려는사람도있을것입니다.
요즘법정스님이입적하시면서새롭게무소유에대한화두가사람들의입에많이오르내리고있습니다.비워야한다고생각하는사람,그렇게말하는이들은많았지만정작실천으로보여준이들이없었는데,법정스님이그런모습을잘보여주었기때문입니다.실상법정스님보다더가난하게사셨으며보다앞서무소유를실천한스님은성철스님이라고할수있습니다.
성철스님은우리곁에서성인처럼살다가셨습니다.스님은평생을고무신과수백번꿰맨두루마기한벌로살다가셨습니다.스님은일체의물욕을부정하고참선수행을하셨습니다.
성철스님은불교에속하면서도불교의교리만고집하지않고오히려타종교와의대화에도힘썼습니다.자기만옳다는독선과아집을부정한것입니다.
또한,스님은현대의물질중심주의를질타하셨습니다.참된삶은오히려가난을벗삼는정신에있는것이지,맛나고빛난옷을입으며으리으리한저택에사는것에있지않다는것입니다.
성철스님이남긴수많은말씀이더욱빛나는것은성철스님자신이몸소무소유의삶을실천했기때문입니다.스님은자기자신을위해절을하지말고남을위해3000배절을하라고하셨습니다.
스님은가난을평생의벗으로삼아이세상의빛이되신것입니다.스님은평소자신을찾지말라하셨고,대통령이찾아와도만나지않았습니다.어찌보면사람들하고는별인연이없는삶을살았을지도모릅니다.하지만스님이입적하시던날전국방방곡곡에서사람들이찾아와성철스님에대한지극한존경심을보여주었습니다.
평생을무소유로일관한스님의정신에모든사람들이진심으로머리숙여경의를표한것입니다.
무소유의화두를던지고몸소실천하신두분스님의가르침을따라서,부디이한권의책으로두분스님의무소유정신이널리세상을밝히는등불이되기를기대해봅니다.
여기,고무신한켤레와두루마기한벌이놓여있습니다.
이제우리차례입니다.
‘무소유의삶’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