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투명한 :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

아직은 투명한 : 서울시인협회 청년시인상 수상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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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덕행외

저자:권덕행

내가움켜쥔문장들은그때의기분이었다.기분이기억의형태로굳어지면시가된다.내가아직말하지못한미지의기분들은알려지지않은나의약력이될것이다.쓰는만큼지워진다.지워지면투명해진다.나는그쪽으로가고있다.

서울시인협회가발행하는시전문지《월간시》로등단하며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사라지는윤곽들』과산문집『몇겹의마음』등을썼다.



저자:김은유

92년5월생.

서울시인협회가발행하는시전문지《월간시》로등단했다.

개인시집출간까지잠깐의머뭇거림이라여겼던시간이계속늘어지고있다.

한중청년시인웹진《감동感動》에서간간이활동하며본분을잊지않고자노력중이다.



저자:김준호

서울시인협회가발행했던시전문지《월간시》청년시인상을통해등단했다.공저시집『남이되어가는,우리』동인지『내안에하늘이조금만더컸으면해』수상시집『빈방』이있다.한국문인협회회원으로도활동중이다.



저자:손진원

시전문지《월간시》청년시인상을통해등단했다.공저시집『어쩌다디카시인』동인지『슬픔은나의힘』이있다.



저자:이용환

유서를남기기위해쓴행시가우연히책으로출판한뒤로죽지않고결혼도하고목숨보다소중한아들도태어났다.그후서울시인협회《월간시》청년시인상을통해등단.

지금까지시집『폐인의작가흉내』,공저시집『그렇게세상에닿다』『남이되어가는,우리』를출판했다.



저자:이호성

1986년서울에서태어나자랐다.대학에서공학을전공했고,현재는‘본캐’로직장생활을하며‘부캐’로글을쓴다.

무엇인가떠오를때글을쓰기도하고,떠오를때까지글을쓰기도한다.

서울시인협회에서발행하는시전문지《월간시》로2020년등단했다.



저자:최신애

경북의성에태어났고,지금껏대구에뿌리를내려살고있다.서울시인협회에서발간하는《월간시》청년시인상을통해등단했다.전공을살려,독서논술과입시국어를교육하고있다.리드인새론독서국어학원에서학생을지도하면서,시심의실마리를뒤적이고있다.일상을무한한시어로가공하는디딤돌을찾으면서….일반서적『우리아이읽기독립』과『아이는학교밖에서도자란다』등여러권을썼다.



저자:최진영

1990년홍제동에서태어나속초에서자랐다.서울시인협회가발행했던시전문지《월간시》청년시인상을통해등단했다.시집『모든삶은PK로이루어져있지』공저시집『남이되어가는,우리』동인지『내안에하늘이조금만더컸으면해』웹소설『영혼이보이기시작했다』,『등단은회귀전에했습니다만』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

권덕행
부음|계절의문장들|풍,핑|가난의근거|물을끓이며|길위에서|담쟁이|치매병동

김은유
바다의꿈나무|자정의꽃|별의자리|잔잔|일상|나는투명을믿지않지만|알사탕|에펠여행기

김준호
선인장|초승달|인생|삼각반지|꽃|고무장갑|여행|앙코르

손진원
시인이란|바닷가에서|여명|새벽별|도시의밤|편지|가을소식|안개

이용환
시인과바다|담에꼭한잔하자|한송이위로|선풍기|가시|이별의이별|눈|추적추적

이호성
오래된새옷|잔을채우며|정동진|장마|지워지지않는단어|어느겨울,까만밤.|가을이오고있어|엄마의고양이

최신애
대화|박각시나방|노이즈캔슬링|메아리메아리|지샌달|환절기|계란장|무한반사거울

최진영
연어|다마네기|스마트폰공동묘지|홍제역에서|충청도택시|조카의차례상|소아중환자실|울거

출판사 서평

아직은투명한,젊음은오래거기남아있거라
서울시인협회가공모한청년시인상수상시집

청년시인상을공모한서울시인협회민윤기회장은추천사에서“‘청년시인상’에당선된시인들이수상작한편과그후에생산한신작예닐곱편이수록되어있다.당시‘청년시인상’을공모했던가장큰목적은노쇠해가는한국시단현실을그저두고보며걱정만할수없는절박감이있어서였다.시인들이노쇠하면시단역시활력을잃을수밖에없지않을까하는우려에서시작한것이다.‘청년시인’하면우리는,윤동주백석이상정지용같은시인들을떠올리는데,이시인들이야말로우리한국시를풍요하게한훌륭한시인들이라는데이의를제기할사람은없을것이다.‘청년시인상’은이런훌륭한시인이될만한재능있는청년들에게기회를열어주려고한공모전이었다.”라고했다.

또한,청년시인들은“다말하지못한말들을들여시를썼다.나는시의곁에서나를확장하기도했고,차마떠오르는모든감각들을안전하게통과하기도했다.여전히막막하고희미하지만모든것이선명할필요는없다고생각된다.그러니까,그런것들을바라본다.분명하게존재하지않는것들,지워진것들말이다.시는그런것들의마음이다.우리가쓴시가되도록많은사람의뇌리에살아남았으면좋겠다”라고했으며심사를맡은문학평론가이자시인인조명제교수는“평상어를시인의사유를통해선명한이미지로치환하는시어의미학이담긴시집이라.”고말했으며김현숙시인은“세상에서소외된작고여린물체들을만만치않은솜씨로표현하는기량들이뛰어나다”라고평했다.

간혹우린살아가는건지살아만있는건지스스로묻곤하지만지나간날만큼흐릿하고남아있는미래만큼아득하다.어리지도늙지도않은애매한선상에서있는청년들에게는더욱어려운질문이다.
이시집은그런그들에게좋은해답이될것이다.과거를입고현재를살아가며미래와부딪치는데있어서좋은무기와방패가될것이다.이들역시같은시대같은어려움을겪고있는청년이고그것에대해누구보다고민하고고심한것을시로풀어낸시인들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