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김소월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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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2025년 ‘진달래꽃’ 출간 100주년을 기념하여
204편의 가장 많은 시를 찾아 수록!!

‘진달래꽃’ 초간본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낙찰 최고가 기록!
김소월 사망 후 연보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시집의 최신판
소월은 한국 시문학의 꽃 중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교과서와 드라마, 영화, 가곡과 노래로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시인이다. 나라를 빼앗긴 깊고 무거운 어둠의 시대를 가볍고 찬란한 빛으로 바꿔준 김소월의 시어들은, 지금도 우리에게 고단한 일상을 위로해주고 메마른 감성을 촉촉이 적셔주어 치유해주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2023년 9월 20일, ‘케이옥션’ 경매에서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1억6천500만 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최고가로 앞서 근현대문학 서적 경매 낙찰 최고가였던 만해 한용운의 시집 『님의 침묵』 초판본의 낙찰가 1억5천100만 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진달래꽃』은 1925년 12월 23일 인쇄하고, 26일 발행된 그의 대표작인 「산유화」 「초혼」 「엄마야 누나야」 등 127편이 실린 김소월 생전 유일한 시집이다.

2019년 10월 10일, 동유럽 국가 우크라이나의 최고 명문대학인 ‘타라스 셰브첸코’ 국립대학 식물원에 한국의 국민 시인인 김소월의 흉상이 설치됐다.
이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는 초판본 『진달래꽃』 시집에 실린 127편의 시 외에 77편을 더 찾아 현재 출간된 김소월 시집으로는 가장 많은 총 204편을 실었다. 김소월은 민족 시인으로 알려졌지만, 서정시인으로 더욱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의 사랑에 대한 시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시어들은 너무나 감미로워 한글의 우수성까지 한껏 뽐내고 있으며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는 언어로 AI도 복제할 수 없다고 한다.

이 시집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는 희자매가 불러 TBC 인기가요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실버들’이 유작임을 밝히고 생애의 연보와 사망 후 김소월의 문화예술 세계를 정리한 최신판 시집이다. 또한, 이 시집은 현재까지 출간된 시집으로는 가장 많은 시가 담겨있다. 『진달래꽃』에 실린 시는 초판본 순서 그대로 정리하여 첫 발간 당시의 의미를 살리되, 표기법은 원시의 느낌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게 현대어를 따름으로써 읽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저자

김소월

저자:김소월

1902년9월7일평안북도에서아버지김성도와어머니장경숙사이의남매중장남으로태어났다.본명은정식(廷湜)이다.

1904년아버지가일본인목도꾼들에게맞아정신이상증세를일으키자할아버지한테훈육을받으며성장했다.남산보통학교,오산중학교,배재고등보통학교를졸업해일본도쿄상과대학에유학했다가관동대지진으로귀국하게되었다.이후서울에잠시머물며글쓰기를하고문우들을사귀었으나,할아버지가경영하는광산일을돕기위해곧낙향했다.1925년127편의시를수록한시집『진달래꽃』을매문사에서간행하여큰반향을불러일으켰다.조부의광산사업이어려워지면서이듬해아내의친정이있는구성군남시로이사해《동아일보》지국을개설하지만몇년되지않아운영에어려움을겪고문을닫게되며,그외다른사업들도모두실패했다.국권상실과인권유린이라는암울한현실,일제의검열에따른창작에대한회의,경제적어려움,문우나도향의요절과이장희의자살등연이은불운앞에삶의의욕을완전히잃어버리고술에빠져사는나날을보내다,1934년12월23일시장에서아편을사가지고와자살시도를했고이튿날오전8시죽은채로발견되었다.

목차


머리글

1장님에게
먼후일|풀따기|바다|산위에|옛이야기|님의노래|실제1|님의말씀|님에게|마른강두덕에서|봄밤|밤|꿈꾼그옛날|꿈으로오는한사람

2장두사람
눈오는저녁|자주구름|두사람|닭소리|못잊어|예전엔미처몰랐어요|자나깨나앉으나서나|해가산마루에저물어도|꿈1|맘켕기는날|하늘끝|개아미|제비|부엉새|만리성|수아|담배|실제2|어버이|부모

3장반달
후살이|잊었던맘|봄비|비단안개|기억|애모|몹쓸꿈|그를꿈꾼밤|여자의냄새|분얼굴|아내몸|서울밤|가을아침에|가을저녁에|반달

4장귀뚜람이
만나려는심사|옛낯|깊이믿던심성|꿈2|님과벗|지연|오시는눈|설움의덩이|낙천|바람과봄|눈|깊고깊은언약|붉은조수|남의나라땅|천리만리|생과사|어인|귀뚜람이|월색

5장바다가변하야뽕나무밭된다고
불운에우는그대여|바다가변하야뽕나무밭된다고|황촉불|맘에있는말이라고다할까보냐|훗길|부부|나의집|새벽|구름|여름의달밤|오는봄|물마름

6장바리운몸
우리집|들돌이|바리운몸|엄숙|바라건대는우리에게우리의보습대일땅이있었더면|밭고랑위에서|저녁때|합장|묵념|열락|무덤|비난수하는맘|찬저녁|초혼|여수

7장진달래꽃
개여울의노래|길|개여울|가는길|원앙침|왕십리|무심|산|진달래꽃|삭주구성|널|춘향과이도령|접동새|집생각|산유화|꽃촉불켜는밤|부귀공명|추회|무신|꿈길|사노라면사람은죽는것을|하다못해죽어달려가올라|희망|전망|나는세상모르고살았노라

8장금잔디
금잔디|강촌|첫치마|달맞이|엄마야누나야|닭은꼬꾸요

9장사랑의선물
차안서선생삼수갑산운|벗마을|맘에속의사람|나무리벌노래|잠|고독|거친풀흐트러진모래동으로|오과의읍|야의우적|그리워|늦은가을비|드리는노래|벗과벗의옛님|죽으면?|외로운무덤|고적한날|사랑의선물|등불과마주앉았으려면

10장가련한인생
동경하는애인|가는봄삼월|눈물이수루르흘러납니다|이불|무제|옷과밥과자유|가련한인생|꿈자리|깊은구멍|길차부|기회|넝쿨타령|성색|항전애창명주딸기|칠석|상쾌한아침|생의감격|신앙|대수풀노래

11장제이·엠·에쓰
비오는날|고향|건강한잠|마음의눈물|봄과봄밤과봄비|낭인의봄|궁인창|제이·엠·에쓰|팔베개노래|장별리|고만두풀노래를가져월탄에게드립니다|해넘어가기전한참은|생과돈과사|돈타령

12장인종
기분전환|기회|고락|이한밤|공원의밤|길손|가막덤불|자전거|빗소리|흘러가는물이라맘이물이면|술|술과밥|세모감|인종

13장바닷가의밤
첫눈|바닷가의밤|둥근해|옛님을따라가다꿈깨어탄식함이라|돈과밥과맘과들|서로믿음|어려듣고자라배워내가안것은|봄못|춘강|우리집|저녁|달밤|실버들

김소월연보
김소월사후연보

출판사 서평

서울시인협회민윤기회장추천!

한권으로끝내는김소월시집의모든것
노래와영화,그리고드라마가된시인

최초‘실버들’이유작임을밝히고생애의연보와
사망후김소월의문화예술세계를정리한최신판!

소월은한국시문학의꽃중의꽃이라할수있다.
나라를빼앗긴깊고무거운어둠의시대를가볍고찬란한빛으로바꿔준김소월의시어들은,지금도우리에게고단한일상을위로해주고메마른감성을촉촉이적셔주어치유해주고공감을불러일으킨다.
김소월의시집『진달래꽃』은1925년처음간행된이후600종이넘게출간되었다.그리고그의시제목으로영화는1957년‘산유화’를시작으로8편이나제작돼상영되었고,드라마는1982년MBC‘못잊어’를비롯하여5편이방영되었다.그리고TV단막극이나다큐멘터리,연극등은헤아릴수도없을정도다.또한,가요와가곡으로도30곡이상만들어졌으며특히1977년TBC에서시집에수록되지않는유작을찾아안치행작곡가를통해만들어진‘실버들’은1978년최고의인기곡으로노래를부른희자매는년말에선정하는MBC가요대상을타기도했다.

이렇게김소월은대한민국최고의시인이자사랑받는시인으로해외출간도이어지고있다.
2023년9월20일,‘케이옥션’경매에서김소월의시집『진달래꽃』초판본이1억6천500만원에낙찰됐다.이금액은근현대문학서적경매최고가로앞서근현대문학서적경매낙찰최고가였던만해한용운의시집『님의침묵』초판본의낙찰가1억5천100만원을뛰어넘는금액이다.『진달래꽃』은1925년12월23일인쇄하고,26일발행된그의대표작인「산유화」「초혼」「엄마야누나야」등127편이실린김소월생전유일한시집이다.
2019년10월10일,동유럽국가우크라이나의최고명문대학인‘타라스셰브첸코’국립대학식물원에한국의국민시인인김소월의흉상이설치됐다.

이시집은김소월시인의『진달래꽃』에실린시외에77편을더실었다.
『진달래꽃』에실린시는초판본순서그대로정리하여첫발간당시의의미를살리되,표기법은원시의느낌을최대한훼손하지않게현대어를따름으로써읽는데불편함이없도록하였다.
우리나라최고의서정시인으로자리매김하고있는김소월은그작품에여성을화자(話者)로두고한과슬픔,벗어나지못하는상처를절제하여담고있다.김소월작품의여성성은정조라는전통적틀에얽매이지않고도덕적규범에서벗어나있음은물론,일제에짓밟힌조국과민중의아픔이절절히들어있다.그때문에가혹한식민지시기를보낸당대뿐만아니라이후한국전쟁과독재정권을거친우리민족의정서에일치하는공감대를형성하며지금까지도변함없는사랑을받고있다.
특히김소월은당시유행하던서구사조를모방하지않고토속적이미지와7·5조의정형률로심상을표현함으로써,민요적전통을계승발전시킨현대시를정립해시단의특별하고유일한자리를차지하게되었다.

김소월작품세계의주체가여성으로표현되는것은어머니와숙모로부터받은영향이큰듯하다.어머니는남편이일본인들에게폭행을당하여정신이상자가되자아들김소월에게기대며지나치게애착심을가졌고,숙모계희영은신학문(新學問)에눈을뜨고여러문학작품을섭렵한인물로서조카김소월에게많은이야기를들려주었다.
그의기억의근원에서부터비롯된허무주의,미래라곤없는듯이느껴지는암울한현실,연이은사업의실패와경제적빈곤,문우나도향의요절과이장희의자살등은김소월이현실을포기하고비관적운명론에빠지게했다.5,6년에불과한짧은기간동안154편의시를창작하며천재적재능을보이던김소월은결국끝없는회의와실의에서벗어나지못하고1934년12월23일아편을먹고자살했다고전해지지만정확한사인은규명되지않았다.

김소월은안타깝게이른나이에세상을등지고말았지만,그의작품은살아남았다.
김소월의시를읽으며시대의아픔과시인의고통을이해하고,그것을넘어선생의의미를찾게되었으면한다.
한편의시는고단한일상을위로해주고메마른감성에치유의손길을잡아준다
소월의시를읽는이들은감성을폭발시키는아름다운청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