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와 고흐 : 신을 죽이고 초인을 부른 니체, 귀를 자르고 광기를 부른 고흐 (증보판)

니체와 고흐 : 신을 죽이고 초인을 부른 니체, 귀를 자르고 광기를 부른 고흐 (증보판)

$18.00
Description
살아가는 동안 한번은 만나야할 니체와 고흐
세계 최고의 명문과 명작을 한권으로 만난다

‘절대 진리는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인간 다이너마이트
실패와 좌절, 고난을 겪으며 영원에 대한 갈망을 그린 화가
철학을 넘어선 철학자 니체의 너무나 인간적인 고뇌와 방황의 광시곡
‘니체와 고흐’ 증보판은 명작과 명작의 만남이라는 콜라보 형식의 기획으로 읽기 쉽고 보기도 좋게 꾸몄다. 이 책에 담겨있는 니체의 잠언들을 삶, 아름다움, 지혜, 인간, 존재, 세상, 사색, 신앙, 예술가 등 10개 주제로 나누어 정리하여 고흐의 그림과 함께 배치했다. 따라서 읽는 즐거움을 더해 보는 즐거움까지 살렸다.
니체는 절대 진리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파하면서 기존 질서와 고정관념을 사정없이 깨버린 현대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자 철학가로 꼽힌다. 일본에서는 문장을 정리하여 ‘니체의 말’이라는 제목으로 200만부의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다. 니체가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사상가로 우리 곁에 여전히 살아 있는 까닭은 그가 자신의 철학을 온몸으로 실천했기 때문이다. 그는 삶을 사랑했으며 스스로 질문하고, 대답에 대한 가치 역시도 스스로 결정했다. 니체의 삶이 곧 하나의 사상이었고, 니체의 사상이 곧 그의 삶이었다.

생전에 한 작품도 팔지 못한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의 화가 고흐
태양의 화가 영혼의 화가로 불리며 별을 그린 빈센트 반 고흐는 “내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유일한 시간은 내가 미친 듯이 그림을 그릴 때다”, 그리고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은 나를 꿈꾸게 한다.”고 말하면서 고통과 우울증에 시달리면서도 폭발적인 열정적으로 미친 듯이 그림을 그렸다. 특히 별에 대한 그림과 수많은 자화상을 여러 점 남겼다.
그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별이 빛나는 밤, 귀를 자른 자화상, 해바라기, 아를의 여인, 붉은 포도밭, 해질녘 씨 뿌리는 사람들, 등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이 책에서 이러한 작품을 만나 보면, 진로에 대해 고뇌하고 방황하면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영혼에 위로가 되고 치유의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프리드리히니체

저자:프리드리히니체
독일철학자(1844~1900).본대학과라이프치히대학에서문헌학을연구했다.그리스정신에매혹되었으며,쇼펜하우어의의지의철학에감화를받았고바그너에심취했다.『비극의탄생』(1872)에서생의환희와염세,긍정과부정등을예술적형이상학으로고찰했으며,『반시대적고찰』(1873~1876)에서는유럽문화에대한회의를표명하고,위대한창조자인천재를문화의이상으로하였다.이사상은『인간적인,너무나인간적인』(1878~1880)에서더한층명백해져,새로운이상에의가치전환을시도하기에이른다.『여명』(1881)『즐거운지혜』(1882)에이어발표한『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1883~1885)에서는‘신은죽었다’라고함으로써신의사망에서지상의의의를말하고,영원회귀에의하여긍정적인생의최고형식을보임은물론초인의이상을설파했다.이외에『선악의피안』(1886)『도덕의계보학』(1887)에이어『권력에의의지』를장기간준비했으나정신이상이일어나미완으로끝났다.니체의권력의지사상은근대정신의본질을단적으로상징하며,허무주의·실존주의의선구자로후세사상에커다란영향을미쳤다.

그림:빈센트반고흐
네덜란드화가(1853~1890).서양미술사상가장위대한화가중한사람으로손꼽힌다.10년이라는짧은기간동안제작된그의작품들은강렬한색채,거친붓놀림,뚜렷한윤곽을지닌형태를통하여그를죽음으로몰고간생의고통을인상깊게전달하고있다.서른일곱해의짧은생을살면서지독한가난에시달리며고독했던그는주로파리,아를,생레미등지에서노동자와농민등하층민의모습과자연의풍경을화폭에담았다.네덜란드뇌넨,헤이그시절에는어두운색채의비참한주제가특징이었으나1886~1888년파리에서인상파,신인상파의영향을받은뒤로꼼꼼한필촉과강렬한색채로특유의화풍을전개했다.1888년아를에서병의발작에의해서자신의왼쪽귀를자르는사건을일으켜정신병원에입원했으며이후로도입퇴원생활을거듭하다가1890년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권총으로자살했다.종교적인신념,인간에대한연민으로가득했던고흐의삶은현실과타협하지않은채,고독과가난속에서온전히예술을위해바쳐졌다.그러나살아있는동안에는인정받지못하고비참한죽음을맞이한후에야그의작품들은불후의명작이되었다.

엮음:공공인문학포럼
공감하고공유하는인문학지식의발전소역할을하기위해지적호기심을가진다양한사람들이모인인문학네트워크다.독서포럼과함께사람이교양으로알아야할상식과지식을주제별로선정해,현대인의바쁜일상을감안해핵심을정리하고빨리읽고쉽게이해할수있도록단순하고가볍게엮어나가고자한다.책읽기를놀이처럼즐길수있는장치를만들고책을통한놀이공원과인생학교를위한꿈꾸는발전소가되는것이목표다.

목차

머리말|누구나한번쯤니체와고흐를만난다

1.아름다움에대하여
별들의존재목적은생명의잉태가아닐까
위대한인간을오해하는일
빛을사랑하는만큼그림자를사랑한다
이성이없다면서로에게관대할것이다
우리가뒤집어쓴가면안에숨겨진환희의절정
신은모든세상을너무도아름답게만들었다
침묵은잔인하게상대의가치를훼손한다
모든아름다움은생식을자극한다
그녀에게매혹당하지않고는버틸수가없다
가끔은이곳에도음악이흐른다

2.삶에대하여
용기는죽음까지도살해한다
고통은정신최후의해방자이다
생존경쟁은약자에게도좋다
병약한사람과건강한사람
그러니스스로선택하라
인생이내리는합당한축복
스스로를양심적이라고여기는사람들
자신의삶을고백하려는욕구에숨은것
인생의여름,봄그리고가을
노동을그리워하게만들려는술책
그대의대답이진실이라면
불필요한순간에독립을시도하는자
숨는것으로만족하던시대는사라진다
나는뒤를돌아보며아득한앞날을헤아린다

3.신은죽었다
우리모두가신을죽였다
웃음거리가된미친사람의눈빛
잔인한형태로덕을지닌자들과의싸움
자신의본능과반대로행동하는신
웃다가죽은낡은신들
한사람을사랑하는것은야만적인짓
너무나동양적인,너무나유대적인
불멸하는모든것은하나의비유일뿐이다!
저편의세계를믿는자들에대하여
더없이괴로운사람만이경험하는행복
천년이지나도오지않는신의나라
죽음을설교하는자들에대하여

4.지혜에대하여
신은죽었다
방랑자에게목표는존재하지않는다
인간은타인의배타적이미지를찾으려한다
비밀을털어놓고오랜벗에게고통을전가한다
악취를풍기는것마다지혜가숨겨져있다
조금씩싸늘해짐을다행스럽게여긴다
누군가를동정하며스스로를고귀하다고느낀다
인내와규범에매몰되어몰락해버린개체들
삶을창조하겠다는것은파멸이자모욕이다
낯선사람과진부한사상에대해떠드는까닭
물질적인간보다도덕적인간이더위험하다
우리가가르치는도덕의근본은배척이다
하루의반도자신을위해사용하지못한다면노예일뿐이다
복수의의미
웃으며자신을내던지는방법을배우라

5.인간에대하여
인간을증명하는진리의허위
권력을다스리는내적의지가필요하다
인간의선,악,권력
인간은세계의심판자인가?
인간이신의영역을만들어부른다
삶의부조리와마주친인간이계속해서구역질을해댄다
모든좋지않은악덕과욕망을마음속에간직한죄인
지혜란자연에거역하는하나의만행이다
칭찬은양심의가책이없는자를만족시킬뿐이다
세가지착각에천재들은인생을바쳤다
이상에만매몰된사람은파멸할수밖에없다
굶주림,성욕,허영심의이용이통치의핵심이다
불평등한계급이인간의초월적의미를만들었다
현대인은고민의형식을상실하고품위를잃었다
인간은교활한정신을갖고세상을지배했다
지나간시간을통해인간은자신의불가침성을확인하려한다
스스로를교양인이라고자처하는사람들

6.존재에대하여
어느한시기까지는인식에이별을고해야한다
“부디또하나의가면을주시오”
한가지일에열중한사람은중요한진실을잊어버린다
살아남은자들은고통을아픔이라부르지않는다
가혹한행복은순식간에지나가고생활의기만이찾아온다
뿌리에물을주는것이교육이다
결혼은하나되기위해둘이상의의지를필요로한다
거만한기쁨보다작은행복이소중하다
소유와사랑은동일한충동에서다른관념으로향한다

7.세상에대하여
인간의양심이스스로를괴롭히는발명자이다
통치자는국가에유익한교육만을고집한다
부정을‘강화’가대신하게한다
국가의발전과소멸은어떻게진행되는가
세계는시작도끝도없이계속해변화한다
인간은죄책감에서벗어나고자스스로를학대한다
하나의신념에매달린자는무법자가되기쉽다
어떤정신을이해하기위해몇세기가필요한가
교만이인류의도덕을깨닫게했다
비범한사람들은생존을위해더많은노력을기울여야한다
불안한영혼은자신의불안을송두리째뒤흔들시간을기다린다
지배자들은민주주의덕분에더이상죄의식을느끼지않는다
인간은공포를길들여지식을탄생시켰다
그대의눈동자는짐승의행복을부러워하고있다

8.사색에대하여
개인은해석자로서늘새로운것을창조하고있다
얼마나불행한만남인가!
인간의관점에서본매우제한된진리
나의망치는형상을감금하고있는감옥을내리친다
나는그들을결코동정하지않는다
오류란맹목이아니라비겁이었다
격렬한호기심이철학자를‘자기’로회귀하게만든다
철학의나이는어떻게될까?
고독과불필요한자아에대한대안을준비할것이다
자신을빨아들이는행위야말로진정한독서이다
인간의감정은약속할수없다
순수한인식은가끔씩다가와우리를잠시해방시켜준다
무조건적확신을바라는마음은유약한영혼의반증이다
이상을전복시키는것이나의임무이다
사람들은다가오지않은내일을위해살고있다
고통은항상우리에게원인을묻는다

9.예술가에대하여
셰익스피어의고뇌
베이컨의자학
볼테르의정신
호메로스의정열
실러의혼연일체
쇼펜하우어의의지
칸트의성공
도스토옙스키의자극
헨델의독창성
하이든의선
베토벤의순수
모차르트의약동
슈베르트의유산
멘델스존의덕
슈만의낭만주의
바그너의혁명
쇼팽의행복
예술가들은허상을보고열광한다

10.니체를만난다
나의때는아직오지않았다
철학자의긍지를그렇게살수는없다
고뇌의몸부림은피할수없는숙명이다
철학자는자신에게무엇을원하는가
터무니없는일을당해도축제처럼즐길것
한자루칼과백가지욕망
인간을병들게하는비굴한감성
나의발걸음은훨씬단단해졌다

그리고니체의말
그림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죽기전에한번은꼭니체를읽어라!
절망의시대우리는어떻게살것인가?

사랑과고뇌,그리고인간적인삶에대한통찰과열정의광기!
“신은죽었다”라는명제가익숙해져니체의말에놀라는사람도많지않고,그래서니체가주장한진정한뜻을알지못하는경우도많다.더나아가니체의말속에숨겨져있는진정한의미를이해하지못하고드러난그대로곡해해버리는사람들은이책을통해니체가자신의온생애로써증명해가고자했던사상을제대로알게된다면,자기자신과세상을제대로바라보고,자신만의진정한길을살아나갈용기와지혜를배우게될것이다.
기존의가치를때려부수고새로운가치를창조한니체는진정용기있는인간이었다.그는허무주의에무릎꿇지않고과감히싸웠다.또한니체는현실을버리지않고끌어안았다.니체는삶을사랑했고스스로질문하고,대답에대한가치역시도스스로결정한인간으로현대젊은이들이가장공감하는철학자로꼽힌다.

니체의독설은에세이보다아름답고시처럼감미롭다
니체의말은현실을현실로써인식하도록했던기존의형이상학적근거가더이상타당하지않다는것을의미한다.기존의절대적가치가더는절대가치를갖지못한다.인간은이제기존의세속적가치를때려부수고,스스로극복하여새로운가치를정립해내야한다고말했다.니체는지적우월주의에빠진자들에대한비판과함께세속화된시대와그기득권을유지하기위한자들의술수를신랄하게까발렸다.뿐만아니라어리석게끌려다니는대중이깨어나도록매섭게외쳤다.
하지만기존의권력은얼마나막강한가!그래서니체는스스로‘망치’를들고철학을하겠다고천명했으며,스스로를인간이아닌‘다이너마이트’라고천명할정도였다.니체의삶은그말이은유가아니라사실의강도그대로를드러낸표현이었음을보여준다.그과정에서‘권력에의의지’‘초인사상’‘영원회귀사상’등이탄생하는데,인간의속성에대해고찰한니체의잠언들이나왔다.그가최고의심리학자였음을여실이증명하고있다.이책은그에대한니체의잠언들을삶,아름다움,지혜,인간,존재,세상,사색,신앙,예술가등10개주제로나누어읽기쉽게정리하여고흐의그림과함께보기좋게배치했다.
니체는자기의주장이동시대의사람들에게보다는2세기이후의사람들에게부정하지못할파급력을가질것이라고예언하였는데,그말은21세기를사는지금의우리들에게그대로적용되고있다.

실패와좌절,고난을통해흘러나오는근원적힘
가난한목사의아들로태어나자신의귀를자르고권총자살로생을마감하기까지,한점의그림도팔지못한것으로알려진고흐의삶은사후에얻은명성과는어울리지않게비루하고고단하기짝이없었다.화상,교사,목회자,책판매원등의다양한직업을거친후,1880년8월스물일곱살이었던반고흐는화가가되기로결심했다.이미그시기에반고흐의정신상태는정상이아니었고,그림을그린다는것은반고흐에게있어서단순한생계수단이아닌스스로를구원하는치유의일이었다.전업작가가되기로결심한그는남들보다늦게독학으로그림공부를시작했다.늦은나이에시작해짧은생을마감하기까지10여년동안1000점이상의그림을그리면서열정과재능을폭발시킨화가였지만생전에는작품한점팔지못하고가난한삶을살았다.그는죽은후에작품의가치를인정받아지금은전세계사람들이가장사랑하는화가로작품가치가가장큰작가의한사람으로꼽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