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청춘이란? : 아픈 만큼 성숙하는 너를 위하여

헤르만 헤세 청춘이란? : 아픈 만큼 성숙하는 너를 위하여

$17.00
Description
청춘이란 꿈꾸고 고뇌하고 방황해도 아름다운 시기다
청춘이란 흔들리며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는 힘이다
1946년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는 전 세계에서 지금도 가장 인기 있는 작가로 꼽힌다. 이 책은 독일에서 연극영화TV학 박사를 받고 대학교수를 지낸 송동윤 감독이 청춘이라는 테마로 삶의 중요한 세 가지 주제인 인생, 사랑, 예술 분야의 글들을 엄선해서 옮긴 것이다. 세월이 지나도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헤세 문학작품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헤세는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젊은이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방황하고, 아파하면서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도전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삶은 저마다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젊은이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이는 헤르만 헤세가 살았던 전쟁의 고통 속에서 절망하고 고뇌하는 젊은이들에게 맑은 공기와도 같은 위안과 희망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요즘처럼 젊은이들이 진로의 고민과 막연한 미래 때문에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면서 마음이 혼란스러워질 때 헤르만 헤세의 청춘에 대한 글들은 온몸을 휘감는 감동과 함께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줄 것이다.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HermannHesse)
1877년남독일뷔르템베르크의칼프에서태어났다.아버지요하네스는신교(新敎)의목사이고,어머니마리는인도에서태어나독일에서교육을받고,인도로돌아가그곳에서영국인선교사와결혼하였으나,그와사별한후요하네스와재혼하여그를낳았다.
헤세는4세부터9세까지,한때스위스의바젤에서지낸것외에는대부분칼프에서지냈다.1890년라틴어학교에입학하고,이듬해에마울브론의신학교에들어갔다.그러나천성적인자연아로서,개성에눈뜨면서미래의시인을꿈꾼헤세는,신학교의속박된기숙사생활을견디지못하고그곳을탈주,한때는자살을시도하기까지하였다.노이로제가회복된후다시고등학교에들어갔으나1년도못되어퇴학하고,서점의점원이되었다.그후한동안아버지의일을돕다가병든어머니를안심시키기위해칼프의시계공장에서3년간시계톱니바퀴를닦으면서문학수업을시작하였다.
9세연상의피아니스트마리아베르누이와결혼하고,스위스의보덴호반의마을가이엔호펜으로이주한후글쓰기에전념하였으며,1923년스위스국적을취득하였다.그후그가걸어온긴생애에는,인도여행으로동양에대한관심이깊어진일,제1차세계대전과아버지의죽음,아내의정신병,그자신의신병등가정적위기를당하자정신분석연구로이위기를타개하고,제2차세계대전중인간성을말살시키려고한나치스의광신적인폭정에저항한일등많은파란을겪었지만,1962년8월9일세상을떠날때까지그는오로지자기실현의길만을걸었다.
주요작품으로제2의장편소설《수레바퀴밑에서》,《로스할데》,《크눌프》,정신분석연구로자기탐구의길을개척한대표작《데미안》,《싯다르타》,《황야의늑대》,《나르치스와골트문트》,노벨문학상수상작인《유리알유희》,《헤세와로맹롤랑의왕복서한》등이있다.또이밖에단편집,시집,우화집,여행기,평론,수상,서한집등다수의작품이있다.

역자:송동윤
영화감독이자소설가.1980년5월광주에서죽을고비를넘기고후유증을겪다가유학을떠나독일보훔대학교에서연극영화TV학박사학위를취득하고,한일장신대학교연극영화학교수를지냈다.〈서울이보이냐〉〈바다위의피아노〉〈블랙아이돌스〉와최근〈마장호수〉의각본과연출을맡았으며〈HID북파공작원〉의시나리오작업을했다.
영화관련저서로『송동윤의영화이야기』『영화로치유하기』,일반저서로는『흔들리면서그래도사랑한다』『블랙아이돌스』『5월18일생』『영웅의부활』등이있으며,최근에는8부작드라마의기획과각색을하며열정적인활동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청춘의낙서
첫키스
사랑의종말
노을빛사랑
작은우화
시인의꿈

2.청춘의사색
방황에대하여
인생에대하여
사랑에대하여
행복에대하여
젊음에대하여

3.청춘의영혼
고독에대하여
영혼에대하여
죽음에대하여
종교에대하여
자연에대하여

4.청춘의여행
방랑자의이별
방랑자의여행
방랑자의고향
초원의노래
목가의수채화

5.청춘의위안
부질없는소망
악마의거문고
신앙의기초
알프스의향기

헤르만헤세연보

출판사 서평

헤르만헤세의꽃보다아름다운젊음에대하여
헤세의작품속에숨어있는청춘에대한명문들의향연

헤르만헤세는세계적으로가장위대한작가로젊은이라면누구나그의작품을읽었을것이다.이책은우리에게도너무친숙한헤세의작품중에서청춘이라는태마로삶의중요한세가지주제인인생,사랑,예술분야의글들을엄선해서옮겼다.세월이지나도세대와문화를초월해사랑받는헤세문학작품에는어떤매력이있는것일까.헤세는‘우리가진정한자아를찾기위해젊은이들이치열하게고민하고,방황하고,아파하면서도식지않는열정으로도전하고노력하는가운데삶은저마다충분히빛나고아름답다’는일관된메시지를전해준다는것이다.이는당대의혼탁한분위기속에서절망하고고뇌하는이들에게맑은공기와도같은위안과희망이되어주었을것이다.그리고그가치는현재까지지속되고있다.요즘처럼젊은이들이진로의고민과막연한미래때문에힘들어하고인생의덧없음과각박한현실에마음이혼란스러워질때헤르만헤세의아름다운문장은온몸을휘감는감동과함께위안을줄것이다.

헤세는삶에대하여얼마나고뇌했는지를이렇게털어놓았다.

‘나는시인이되든가아니면,아무것도될수없을것같은불안감에휩싸였다.다른모든길에는이끌어주는제도와스승과선배가있었으나,시인이되는길에는아무것도보이지않음을비로소깨달았던것이다.시인이되는길이란자칫하면웃음거리가될수있는너무나막연한환상과같은그림자였다.

그러나나는오래지않아곧깨닫게되었다.시인은되는것이아니라,오직존재할뿐이라는것을체험하게된것이다.시인은언제어디에서나찬미와찬탄을받으며,그러한운명을갖고있는다른모든존재들처럼비범한운명을짊어지고살아가야한다는것을나는비로소절감하게된것이다.

마침내긴방황과고통끝에시인이되겠다는결심을하고그길을선택하고부터는다른모든것들이모호해지면서집에서나학교에서남들이이해하기힘든사건들을일으키게되었다.그리하여마침내나는다른도시의라틴어학교로,또그이듬해에는신학교로옮기지않으면안되었다.

그것은억압받은내청춘의갈등이나로하여금그곳을마침내떠나게만들었던것이다.그런뒤에도학교에서의공부는주위사람들의열망과내자신의온갖노력에도불구하고결국은참담한실패로끝나고말았다.그리하여나는여러방면의기술을가진전문가에게도제(어려서부터스승을따라기술을배우는제자)와견습공으로몇년간을전전하지않으면안되었던것이다.

학업에실패하고난후,나는내스스로가고자하는선택의길에서잘해보기위해내나름대로의수업을시작했다.조부때부터내려온많은장서속에묻혀서독서와습작에전념할수있었던것은참으로다행스럽고행복한순간순간의시간들이었다.

스무살에이르기까지나는내눈에띤모든문학서적들을반이상읽었으며,철학과예술사와언어학등에도끈질기게집념을보이면서수많은습작을할수있었다.
그리고마침내스스로의힘으로자신의생활을꾸려가기위해나는서점의점원으로취직을했다.책과더불어산다는것은다른어느것보다도확실히나에게알맞은직업이었다.

나는책속에묻혀서처음에는새로나온것들에만집착하여읽었는데점차오래된책과의관계를통해서보다더정신적인위안을받으면서지혜를터득해갈수있다는사실을알게되었다.

스물여섯살때최초의문학상이라는것을수상하면서나는그동안호구지책으로ㅆ책과의씨름을그만두기로하였다.이제나는시인으로서세상에존재하게되었고,그와동시에삶과의지루하고쓰디쓴생존의싸움을그만두게되었다.그리고드디어모든고통의기억들을잠시잊을수가있었다.

이때까지나에게실망하고있었던가족과친지들도다시미소를지어주었다.비로소나는위안과승리를누리게되었던것이다.이제는어떠한일을하더라도나자신이너그러운심정이되고,세상사람들도그것을가치있는것으로생각하게된것이다.그동안얼마나무서운고독과금욕과위험속에서살아온것인가를나는절감하고있었다.이렇듯안정과찬사의미풍이불어오면서차츰나는만족스러운인간으로변모되어가고있었다.
그후나는여러권의책을썼다.그덕택에나는아내와아이들과아름다운정원이있는집을지니게되었다.’

헤르만헤세는삶이란끊임없이변화하고발전해가는과정이라고생각했다.그리고아무리힘든고독과방황,좌절도자기자신에이르는길에서우리가감내해야할경험이며결국그어떤것도지나간다며고뇌하고힘들어하는청춘들의마음을다독여준다.인간성이소외되는문명과전쟁의비판에대한나치의수많은탄압을견뎌내면서도인간에대한믿음과희망을잃지않았던저자의따뜻한글을읽다보면일면고난의여정으로생각할수있는삶도다시금새로운눈으로바라볼수있을것이다.

사랑은폭력보다강하고,예술은영혼의언어다.
편안함이끝나고궁핍이시작될때인생의가르침이시작된다.
방황도하고아프기도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삶은눈부시게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