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인생론 : 삶이 너의 꿈을 속일지라도

헤르만 헤세 인생론 : 삶이 너의 꿈을 속일지라도

$18.00
Description
헤세의 인생 행복 사랑 꿈 고뇌 방황 아픔에 대하여

삶의 소용돌이였던 한때의 허영과 진한 기쁨과 슬픔
함께 고뇌하고 위안을 꿈꾸던 우리의 사랑을 위하여
“사랑이란 모든 교양 모든 지성 모든 비평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
《헤르만 헤세 인생론》은 독일에서 연극영화TV학 박사를 받고 대학교수를 지낸 송동윤 감독이 인생이라는 태마로 삶의 중요한 주제가 담긴 글들을 엄선해서 정리했다. ‘인생론’은 세월이 지나도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헤세의 작품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젊은이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방황하고, 아파하면서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도전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삶은 저마다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젊은이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헤세가 서른일곱이 되던 1914년 8월, 독일이 러시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전 세계가 전쟁의 포화에 휩싸였으며, 민족주의, 군국주의가 독일을 휩쓸었다. 인도주의자, 평화주의자였던 헤세로서는 이런 식의 극단적인 애국주의에 동조할 수 없었고, 독일 국민에게 평화를 호소하는 글을 발표하자, 이 글로 인하여 독일인들에게 매국노, 반역자라는 비난을 받았다.
따라서 헤세는 전쟁 기간에 독일에서 글을 발표할 통로가 막혀 할 수 없이 스위스로 건너가 전쟁포로 구호소에서 일을 도왔다. 이 시기에 아버지의 죽음과 아들의 투병, 그리고 아내가 정신병을 앓는 등 고난이 이어졌다. 그때 헤세는 신경쇠약에 걸려 카를 융의 제자 J. B. 랑 박사에게 정신분석을 받았다. 이때의 경험은 그의 작풍에도 많은 변화를 주었고, 그 변화는 1919년 대표작 《데미안》으로 나타난다. 청소년의 고뇌와 자기 인식을 탐구하는 과정을 그린 이 성장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 후 혼란과 우울증에 빠진 독일 국민에게 큰 영향을 끼치며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저자

헤르만헤세

저자:헤르만헤세
독일남부뷔르템베르크의칼프에서태어났다.아버지요하네스는목사였고,어머니역시독실한신학자가문출신이라기독교적분위기속에서어린시절을보냈다.1890년라틴어학교에입학했고,이듬해마울브론신학교에들어갔다.하지만신학교의속박된생활을못견디고뛰쳐나와한때자살을시도했다.시인이되기를꿈꾼뒤시계공장에서시계톱니바퀴를닦으며문학수업을시작했다.1895년낭만주의문학에심취해첫시집《낭만적인노래》를출간했다.1904년첫장편소설《페터카멘친트》를출간하여문학적지위를얻었다.그해에피아니스트마리아베르누이와결혼했으며,스위스로이주해시작에몰두했다.그후인도여행으로동양에대한관심이깊어졌으며,아내의정신병,헤세자신의신병등가정적위기를겪었고,제2차세계대전중나치스의광적인폭정에저항하는등파란많은세월을겪었다.주요작품으로《수레바퀴밑에서》,《게르트루트》,《크눌프》,《데미안》,《싯다르타》,《나르치스와골트문트》,《유리알유희》(1946년노벨문학상수상작)등이있다.

역자:송동윤
영화감독이자소설가.1980년5월광주에서죽을고비를넘기고후유증을겪다가유학을떠나독일보훔대학교에서연극영화TV학박사학위를취득하고,한일장신대학교연극영화학교수를지냈다.〈서울이보이냐〉〈바다위의피아노〉〈블랙아이돌스〉와최근〈마장호수〉의각본과연출을맡았으며〈HID북파공작원〉의시나리오작업을했다.
영화관련저서로『송동윤의영화이야기』『영화로치유하기』,일반저서로는『흔들리면서그래도사랑한다』『블랙아이돌스』『5월18일생』『영웅의부활』등이있으며,최근에는8부작드라마의기획과각색을하며열정적인활동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내작은인생론
내삶의소소한이야기
나의소년시절
1900년의일기

2.젊은날을위하여
영혼에대하여
언어에대하여
시詩에대하여
독서讀書에대하여
인간에게전쟁이란
아집과순종
오오,벗이여,그런어조로말하지말라

3.자라투스트라의부활
독일청년에게주는말
운명에대하여
고뇌와행위에대하여
고독에대하여
과격사회주의당(스파르타쿠스)
조국과적
개혁에대하여
독일사람에대하여
그대들과그대들의국민
작별

4.도스토옙스키에대하여
카라마조프의형제들─유럽의몰락
도스토옙스키의〈백치〉수상隨想
도스토옙스키의불가사의

5.행복을위하여
나의신앙
나의행복론

출판사 서평


헤세의인생행복사랑꿈고뇌방황아픔에대하여

삶의소용돌이였던한때의허영과진한기쁨과슬픔
함께고뇌하고위안을꿈꾸던우리의사랑을위하여

“사랑이란모든교양모든지성모든비평이할수없는일을할수있게하는힘이있다.”
《헤르만헤세인생론》은독일에서연극영화TV학박사를받고대학교수를지낸송동윤감독이인생이라는태마로삶의중요한주제가담긴글들을엄선해서정리했다.‘인생론’은세월이지나도세대와문화를초월해사랑받는헤세의작품속에서‘진정한자아를찾기위해젊은이들이치열하게고민하고,방황하고,아파하면서도식지않는열정으로도전하고노력하는가운데삶은저마다충분히빛나고아름답다’는일관된메시지를젊은이들에게전해주고있다.
헤세가서른일곱이되던1914년8월,독일이러시아와의전쟁을선포했다.전세계가전쟁의포화에휩싸였으며,민족주의,군국주의가독일을휩쓸었다.인도주의자,평화주의자였던헤세로서는이런식의극단적인애국주의에동조할수없었고,독일국민에게평화를호소하는글을발표하자,이글로인하여독일인들에게매국노,반역자라는비난을받았다.
따라서헤세는전쟁기간에독일에서글을발표할통로가막혀할수없이스위스로건너가전쟁포로구호소에서일을도왔다.이시기에아버지의죽음과아들의투병,그리고아내가정신병을앓는등고난이이어졌다.그때헤세는신경쇠약에걸려카를융의제자J.B.랑박사에게정신분석을받았다.이때의경험은그의작풍에도많은변화를주었고,그변화는1919년대표작《데미안》으로나타난다.청소년의고뇌와자기인식을탐구하는과정을그린이성장소설은제1차세계대전후혼란과우울증에빠진독일국민에게큰영향을끼치며유럽전역에서베스트셀러가되었다.

함께고뇌하고위안을꿈꾸던내가사랑한너에게
헤세의작품속에숨어있는청춘에대한명문들의향연

헤르만헤세는세계적으로가장위대한작가로젊은이라면누구나그의작품을읽었을것이다.이책은우리에게도너무친숙한헤세의작품중에서청춘이라는태마로삶의중요한세가지주제인인생,사랑,예술분야의글들을엄선해서옮겼다.세월이지나도세대와문화를초월해사랑받는헤세문학작품에는어떤매력이있는것일까.헤세는‘우리가진정한자아를찾기위해젊은이들이치열하게고민하고,방황하고,아파하면서도식지않는열정으로도전하고노력하는가운데삶은저마다충분히빛나고아름답다’는일관된메시지를전해준다는것이다.이는당대의혼탁한분위기속에서절망하고고뇌하는이들에게맑은공기와도같은위안과희망이되어주었을것이다.그리고그가치는현재까지지속되고있다.요즘처럼젊은이들이진로의고민과막연한미래때문에힘들어하고인생의덧없음과각박한현실에마음이혼란스러워질때헤르만헤세의아름다운문장은온몸을휘감는감동과함께위안을줄것이다.

“헤르만헤세는삶에대하여얼마나고뇌했는지를이렇게털어놓았다.”

‘나는시인이되든가아니면,아무것도될수없을것같은불안감에휩싸였다.다른모든길에는이끌어주는제도와스승과선배가있었으나,시인이되는길에는아무것도보이지않음을비로소깨달았던것이다.시인이되는길이란자칫하면웃음거리가될수있는너무나막연한환상과같은그림자였다.

그러나나는오래지않아곧깨닫게되었다.시인은되는것이아니라,오직존재할뿐이라는것을체험하게된것이다.시인은언제어디에서나찬미와찬탄을받으며,그러한운명을갖고있는다른모든존재들처럼비범한운명을짊어지고살아가야한다는것을나는비로소절감하게된것이다.

마침내긴방황과고통끝에시인이되겠다는결심을하고그길을선택하고부터는다른모든것들이모호해지면서집에서나학교에서남들이이해하기힘든사건들을일으키게되었다.그리하여마침내나는다른도시의라틴어학교로,또그이듬해에는신학교로옮기지않으면안되었다.

그것은억압받은내청춘의갈등이나로하여금그곳을마침내떠나게만들었던것이다.그런뒤에도학교에서의공부는주위사람들의열망과내자신의온갖노력에도불구하고결국은참담한실패로끝나고말았다.그리하여나는여러방면의기술을가진전문가에게도제(어려서부터스승을따라기술을배우는제자)와견습공으로몇년간을전전하지않으면안되었던것이다.

학업에실패하고난후,나는내스스로가고자하는선택의길에서잘해보기위해내나름대로의수업을시작했다.조부때부터내려온많은장서속에묻혀서독서와습작에전념할수있었던것은참으로다행스럽고행복한순간순간의시간들이었다.

스무살에이르기까지나는내눈에띤모든문학서적들을반이상읽었으며,철학과예술사와언어학등에도끈질기게집념을보이면서수많은습작을할수있었다.그리고마침내스스로의힘으로자신의생활을꾸려가기위해나는서점의점원으로취직을했다.책과더불어산다는것은다른어느것보다도확실히나에게알맞은직업이었다.

나는책속에묻혀서처음에는새로나온것들에만집착하여읽었다.그러고나서점차오래된책들도읽게되면서지식의폭이풍부해지면서정신적인위안까지받게되었다.나아가독서를통하여지혜를터득해갈수있다는사실을느낄수있게되었다.

스물여섯살때최초의문학상이라는것을수상하면서나는그동안호구지책으로서책과의씨름을구만두기로하였다.이제나는시인으로서세상에존재하게되었고,그와동시에삶과의지루하고쓰디쓴생존의싸움을그만두게되었다.그리고드디어모든고통의기억들을잠시잊을수가있었다.

이때까지나에게실망하고있었던가족과친지들도다시미소를지어주었다.비로소나는위안과승리를누리게되었던것이다.이제는어떠한일을하더라도나자신이너그러운심정이되고,세상사람들도그것을가치있는것으로생각하게된것이다.그동안얼마나무서운고독과금욕과위험속에서살아온것인가를나는절감하고있었다.이렇듯안정과찬사의미풍이불어오면서차츰나는만족스러운인간으로변모되어가고있었다.
그후나는여러권의책을썼다.그덕택에나는아내와아이들과아름다운정원이있는집을지니게되었다.’

꽃보다아름다운젊음과무엇이든할수있는사랑의힘으로

헤르만헤세는삶이란끊임없이변화하고발전해가는과정이라고생각했다.그리고아무리힘든고독과방황,좌절도자기자신에이르는길에서우리가감내해야할경험이며결국그어떤것도지나간다며고뇌하고힘들어하는청춘들의마음을다독여준다.그는인간성이소외되는문명과전쟁의비판에대한나치의수많은탄압을견뎌내면서도인간에대한믿음과희망을잃지않았던저자의따뜻한글을읽다보면일면고난의여정으로생각할수있는삶도다시금새로운눈으로바라볼수있을것이다.

사랑은폭력보다강하고,예술은영혼의언어다.세상을살아가는과정에서편안함이끝나고궁핍이시작될때삶의진정한성숙과인생의가르침이시작된다.
방황도하고아프기도하지만,그럼에도불구하고인생은눈부시게아름답다.
이책에헤르만헤세의인생행복사랑꿈고뇌방황아픔,그리고기쁨과슬픔이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