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신앙 하나님을 알아가는 싸움

생각하는 신앙 하나님을 알아가는 싸움

$12.00
Description
이성을 초월하는 계시, 이해와 합리성을 요구하는 이성 사이에서 분별력 갖기
신자의 신앙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고 그분의 뜻에 자신의 삶을 맞추어가는 것이라면 하나님을 더 알려는 신학적 노력은 신자의 생활에 유용한 분별력을 제공할 수 있다. 신학은 일반 종교학처럼 인간이 신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경의 ‘계시’에 대한 바른 이해를 전제할 수밖에 없다. 이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가’라는 방향 감각의 문제이기도 하다.

이 책은 그 방향을 잡아가는 데 아주 요긴한 내용을 다룬다. 성경 계시의 독특성은 무엇인지, 이성의 역할과 한계는 무엇인지, 우리는 왜 ‘권위’의 반대어로 ‘자유’를 떠올리는지, 폐쇄된 체계를 어떻게 개방 체계로 전화할 수 있는지, 신적 계시의 본질은 왜 신비가 아니라 내용에 있는지, 성경은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기독교 교육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다룸으로 생각하는 신앙, 신학에 기초한 신앙을 갖도록 돕는다.
저자

박영선

저자박영선은많은사람들이'하나님께열심'이라는구호에몰려갈때'하나님의열심'이라는깃발을흔들며신앙의내용에집요하게천착한한국교회의대표적인강해설교가.그에게신앙이란삶과인격에묻어나?는그무엇을성취하느냐의싸움이아니라하나님을얼마나아느냐의싸움이다.설교란성경으로성도의현실을해석하고그다양한현실을성경으로다시담아내는것이며,하나님의주권과통치아래자신의인생을살아내도록격려하고위로하는자리이다.그래서그의설교는늘보이는현실이전부가아니며,하나님이창조자이자구원자로서역사하시는현장은성도의일상이라는사실을강조하고,성경에담긴분별과복음의능력과은혜를풍성하게제시한다.
1948년에평양에서태어나한국전쟁으로부모와함께월남하여서울에서자랐다.한양대학교와총신대신학대학원을졸업하고미국리버티신학대학원에서공부했다.남서울교회부목사를거쳐1985년남포교회를개척해지금까지설교사역을해오고있다.
주요저서로는《하나님의열심》,《설교자의열심》,《믿음의본질》,《성화의신비》,《주의말씀에둘러싸여》등다수의단행본과《박영선의호세아설교》,《박영선의욥기설교》를비롯한다수의책별강해설교집,그리고이전에설교한것을더깊은안목과통찰로담아낸《다시보는로마서》,《다시보는사도행전》,《다시보는사사기》가있다.2년여에걸쳐진행한대담집《시간속에서일하시는하나님》도있다.

목차

목차
들어가는말_생각하는신앙,신학에기초한신앙
1.계시란무엇인가
계시,신학의원리
성경계시의독특성
믿음의여정에동참할수있는이유
기독교와다른종교의차이
2.이성이란무엇인가
증명이아닌고백
이성의역할과약점
폐쇄된사고와오픈마인드
이성의한계와기적의힘
자유주의와근본주의
3.계시적사고란무엇인가
이성에포획된계시
계시적사고와이성적사고
헤브라이즘과헬레니즘의결합
추상적논쟁이라는함정
4.권위란무엇인가
오염된권위
목적이없는자유
권위에복종하기어려운이유
자유의회복과권위의수호
5.일반은총이란무엇인가
초월과자연의분리
초자연주의가낳은병폐
자연신론의반격과결함
뒤섞인함정
6.특별계시란무엇인가
특별계시와일반계시를나누는기준
신비가아닌내용
같은하나님,같은계시
유혹의변신
7.성경을어떻게해석할것인가1
신비라는속임수
해석은전달자의숙명
자연주의나근본주의로빠질위험
구약의‘사건’과신약의‘설명’
8.성경을어떻게해석할것인가2
감정과의지
비유와우화
성경신학
조직신학
9.성경을어떻게해석할것인가3
우리가오해하는비유들
하나님나라
하나의그림
10.신학이란무엇인가
조직신학과역사신학
실천신학
연역과귀납
일상의역할
기독교교육
11.기독교교육이란무엇인가
무엇을가르칠것인가
왜가르쳐야하는가
어떻게가르칠것인가
나가는말_신앙은전인격과생애에작용하는것이다
부록_그리스도인의안목을넓혀주는박영선목사의추천도서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신앙은결국하나님을얼마나잘아느냐의싸움이다!
-신앙과현실을어떻게연결할것인가?
박영선목사가지난30여년동안설교한주제의핵심은하나님에대한앎이다."하나님은어떤분이신가??"그의설교가이질문에서벗어나있었던적은없었다.하나님의주권,인격,은혜,사랑,성품,권위,섭리,통치,그리고하나님나라는그의설교의주요골격이었다.하나님의하나님되심을강조될수록인간의연약함,자격없음,한계,못남,무능은그만큼도드라졌다.그에게기독교신앙은하나님에대한이해요,앎이요,교제...
신앙은결국하나님을얼마나잘아느냐의싸움이다!
-신앙과현실을어떻게연결할것인가?
박영선목사가지난30여년동안설교한주제의핵심은하나님에대한앎이다."하나님은어떤분이신가?"그의설교가이질문에서벗어나있었던적은없었다.하나님의주권,인격,은혜,사랑,성품,권위,섭리,통치,그리고하나님나라는그의설교의주요골격이었다.하나님의하나님되심을강조될수록인간의연약함,자격없음,한계,못남,무능은그만큼도드라졌다.그에게기독교신앙은하나님에대한이해요,앎이요,교제였다.그리고그분에대한앎과믿음은하나님께서우리에게자신을알리며찾아오시는것,즉계시로서만가능한것이다.자신을계시하시는하나님은인간을강압적으로항복시키거나조정하거나조작하기를원치않으시고,오히려설명해서납득시키기를원하시며,우리를그런대등한가치로대접하는분이시기때문이다.따라서'하나님을안다'고하는것은정보나지식의양이아니라깊은인격적관계를가지고있느냐의문제로귀결된다.이는요한복음17장3절의"영생은곧유일하신참하나님과그가보내신자예수그리스도를아는것"이라고한바로그내용이다.그래서그에게"신앙은결국하나님을얼마나잘아느냐의싸움이다."
내세지향적이고믿음지상주의가지배적이던배경에서신앙생활을했기에"신앙이현실을품는다고는꿈도꾸지못했"지만,최소한자기가믿는다고고백한신앙이세상과현실에서설자리가필요했다.그래서신앙과현실을조화시키기위해존재와이해,존재와인식,또는계시와인식같은주제를다뤄야한다고생각한것이다.이책은저자의그러한고민을담아낸것으로계시,이성,권위,일반은총,특별은총,성경해석,기독교교육등을다룬박영선목사의'신학적인식론'을보여준다.
"신자의신앙이하나님을더알고그분의뜻에자신의삶을맞추어가는것이라면하나님을더알려는신학적노력은신자의생활에도분명도움을줄것입니다.신학은일반종교학처럼인간이신을연구하는것이아니기때문에중요한규칙하나를꼭기억해야합니다.‘어떻게해야하나님이의도하신대로하나님을만날수있을까’라는방향감각입니다.이책은바로그방향을잡아가는데도움을드리는내용을다루고있습니다.저의바람은일반신자들도막무가내신앙이아니라생각하는신앙,신학에기초한신앙을갖는것입니다.이책이그런신앙을세우는데도움이되면좋겠습니다."-9쪽
기독교신앙이가진독특성은무엇인가?
-“기독교만이진리이다”라는말이먹히지않는이유
모든종교인들은자기들이믿는바를진리라고생각한다.그렇기때문에“기독교만이진리이다”라고아무리강변해도그것이사람들에게설득력을가지는것은아니다.기독교가아무리많은기적과표적을제시한들타종교와구별되지않는다.거기에도기적과표적이있기때문이다.아무리낙후한원시사회의종교라해도그종교의집행자는,하다못해무당일지라도초월적능력을행사한다.그렇다면타종교와구분되는기독교만의독특성은무엇인가?저자는그것을‘계시啓示’라고본다.모든일반학문이우리인식과지각내에있는것,즉유한한것들을대상으로삼는다면,신학과기독교신앙은‘초월적인’하나님에대한앎을그주제와내용으로삼기에전적으로계시에의존할수밖에없다는것이다.계시란하나님이자기자신을우리에게보여주는것,즉초월자가유한한인간세계로들어와그모습을드러내는것이다.보여주는데서그치지않고우리에게초월의내용을인식시킨다.
저자가이책에서가장많은장을할애해다루고있는것이'계시와이성의역할'이다.기독교신앙에서가장많은혼란을일으키는주범이기때문이다.인간의최고인식기관인이성은합리적인것만을받아들이는데,그합리성이라는것은폐쇄된체계내에서작동한다.계시를받아들이는이성의역할은더없이중요하지만,문제는그이성이언제나스스로폐쇄적인체계를세우려한다는점이다.그래서이성은받아들인내용을그대로전달하지않고언제나합리성을바탕으로사상화하고체계화하는경향이있다.저자는이성의'운반기능'은인정하되운반하는내용과운반선을혼동하지는말자고주장한다.이혼동으로인해성경에계시된실제내용과그계시를어떻게인식했는지가빈번히충돌한다.결국해석의싸움이된다.저자는이러한이성이갖는한계가무엇인지,계시된내용과이성이덧씌운것을혼동하게될때어떤혼란이일어나는지를설명하고대안을제시한다.
기독교는원래생명에관한것입니다.계시를우리에게전달하는유일한기관이이성이고,그이성에게는모든것을합리화하려는습성이있어계시의내용역시논리적인것으로슬쩍슬쩍바꿉니다.이런특성때문에우리가계시를받아들일때면,추상적차원에서개념과논리에근거해계시를추적하려는유혹을늘받습니다.하지만계시의내용이이성에게포획되기위해합리성이라는형태를입더라도그내용은언제나생명에관한것,인격에관한것입니다.기독교란생명과인격,하나님아버지와예수그리스도에관한것입니다.어떤추상적개념에관한싸움이아닙니다.생명이배제된논리성,생명의역동성이빠진추상적논쟁으로만이어지면일단경계해야합니다._p.68
성경은어떻게해석해야하는가?
-이성을초월하는계시,이해와합리성을요구하는이성
저자는신적인것은초월성을띨수밖에없기때문에초월만이신적인것이라고보는'초자연주의'와초월을배제하고오직자연만을그원리로삼는'자연주의'를종교의두극단적형태로정리한다.이러한양극단은계시된말씀,즉성경을이해하고해석하는차이이기도해서,성경을해석할때도가장주의해야할것으로지목한다.즉계시의내용이아니라그방법의초월성에집착해신비자체에몰입하는경향이나,반대로초월을원천적으로배제하여상식적으로받아들일수있는형태로만이해하려는경향이있다는것이다.중요한것은성경이요구하고의도하는방향을아는것이다.성경의계시가목표로하는방향을제대로찾지못하면계시가관심도없고언급하지도않은내용을불필요하게확대재생산하는부작용이일어나기마련이다.그래서저자는계시를이해할때는정보나지식차원의계시가아니라우리가운데서일하시는하나님의능동성과주도권개념을먼저잘잡아야한다고강조한다.결국또다시해석의문제로돌아온다.
그러면어떻게성경을해석해야하는가?저자는성경의사건과그속에담긴단어들을배우면서하나님이어떤분이시며,우리를향해무슨뜻을갖고계시며,또무엇을요구하시는지를아는단계에까지나아가야한다고주장한다.성경을제대로해석하는실력,다시말해'성경이계시하는방식'에대한이해력을키워야한다는것이다.세장에걸쳐성경해석의여러이유들과신학의역할,성경을관통하는주제를통해성경이그리고있는전체그림을보도록돕는다.
이를테면아들에게자기옷을벗어서입혀주는아버지의모습에서,옷을벗어입혀주는‘형태’를보고그안에들어있는‘내용’인사랑을해석해내야합니다.같은아버지가며칠뒤아들을때릴수도있습니다.형태는반대이지만내용은같은사랑일수있습니다.이를해석할수있어야합니다.그러므로계시는해석이필요한데,해석하는법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