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은교 장편소설『그대가, 내게로』. 결코 다정다감한 상사는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 흔한 점심 한 번 같이해 본 적 없지만, 되도록 그의 단 한 명의 비서로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다. “잘 지내셨어요?” 아현이 뒤늦은 안부를 물었다. “아니요. 잘 못 지냈습니다.” 허탈함이 역력한 그의 말이 연기처럼 공기에 잠시 머물다 사라졌다.
그대가, 내게로 (이은교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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