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실어 오는 바람 (연연불망 | 지연희 장편소설)

그대를 실어 오는 바람 (연연불망 | 지연희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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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연희 장편소설 『그대를 실어 오는 바람』. 연(戀). 연(緣). 불망(不忘). 잊을 수 없는 그리움, 끝나지 않은 인연. 서로를 알지 못한 채 마음으로만 품었던 여름. 시조를 부채에 적어 겨우 마음을 전했던 가을. 대문 앞, 적혀 있는 이름자 하나에 설레었던 겨울. 정인과의 재회를 기뻐할 수 없었던 초봄. 자신 때문에 흘린 피를 잊을 수 없기에 연정을 억눌러 그리움의 깊이만큼 매정한 말을 내뱉고 연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조소를 보냈다. 그런다고 해서 연모의 정이 수그러들지는 않았다. 연이 마지막으로 그의 이름을 떠올렸다. 홍위(弘暐). 이름처럼 그는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있었다.
저자

지연희

저자지연희는
오랜역사에서길어올린
별빛머금은몇줄에
그리움을버들잎처럼띄워
그대에게드립니다.
엄마에게한모금권하고
딸에게건네고싶도록
당신의마음에
젖어들기를바랍니다.

[출간작]
그대에게내리나니1,2
연연불망:치마폭에담긴붉은그리움
연연불망:등꽃향기흐드러지면

목차

一.신미년(辛未年)
1.봄빛스미는순간
2.대나무사이로맑은바람일거든
二.임신년(壬申年)
3.이별의눈물더하거늘
4.달이기운연후에
三.계유년(癸酉年)
5.홍사(紅絲)끝닿을줄모르고
6.바람이그치면
四.갑술년(甲戌年)
7.선연(善緣)이악연(惡緣)되어
8.그리움은쌓여가는데
五.을해년(乙亥年)
9.달빛스러지니햇살시리어라
10.살얼음딛고서서
六.병자년(丙子年)
11.용오름한가운데
七.정축년(丁丑年)
12.바람에실려
결(結).시내흘러드는바다끝에서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연(戀).연(緣).불망(不忘).
잊을수없는그리움,끝나지않은인연.

서로를알지못한채마음으로만품었던여름.
시조를부채에적어겨우마음을전했던가을.
대문앞,적혀있는이름자하나에설레었던겨울.
정인과의재회를기뻐할수없었던초봄.

“이만가시오.이밤,함께하지않아도관계치않소.”
“부디이순간만큼은여기에머물러주세요.”

자신때문에흘린피를잊을수없기에
연정을억눌러그리움의깊이만큼매정한말을내뱉고
연을사랑하는마음만큼조소를보냈다.
그런다고해서연모의정이수그러들지는않았다.

“전하께서도꿈인듯찾아와주시면좋겠구나.”
“잊지마오.시내가흘러드는바다끝에태양이떠오름을.”

연이마지막으로그의이름을떠올렸다.
홍위(弘暐).
이름처럼그는언제나그녀의곁에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