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떻게 나에게 왔니 (500days in Ireland)

너는 어떻게 나에게 왔니 (500days in Ireland)

$14.30
Description
민수와 올리버, 두 사람 만남과 우정에 대하여
어린 왕자와 여우, 제제와 밍기뉴, 싱클레어와 데미안…… 그리고 지구 반대편, 아일랜드의 캠프힐에서 만난 두 사람. 이런 특별한 만남을 통해 우리는 한뼘 더 성장하게 된다.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답을 찾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던 이십대의 저자는 일단 외국에 한번 나가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비행기 표를 끊는다. 그리고 이곳, 아일랜드의 캠프힐에 도착한다. ‘캠프힐Camphill’은 아일랜드의 작은 농가에서 시작한 장애인 공동체 마을이다. 모든 것이 자급자족으로 이루어지는 마을에 매년 봉사자들이 찾아와 머물고 떠난다. 역시 봉사자로서 이곳에 온 저자는 ‘올리버’라는 친구를 만나 그와 일 년 반을 생활한다.

그는 뇌성마비 때문에 몸이 불편하고 간질 발작이 찾아오기 때문에 24시간 누군가 있어주어야 한다. 처음에는 의사소통도 되지 않고 날 서 있던 두 사람이 나중에는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수화를 만들어 대화하는 올리버가 저자를 가리키는 새로운 수화를 만들 정도로 가까워진다. 이 책은 국적이 다른 두 청년의 만남과 관계 맺음, 그리고 성장에 관한 이야기이다.

누구보다 예민하게 타인의 마음을 살피는 올리버와 그와 함께 자주 울고 자주 웃으며 인생의 찬란한 시간들을 만들어가는 저자. 우리는 여러 감정이 있면서도 가끔 그 마음을 나누는 법에 많이 부끄럽고 서투르다. 누구보다도 솔직하게 마음을 나누는 두 사람이 동화 같은 세상에서 겪은 진짜 동화 같은 500일. 이 시간은 저자가 아일랜드의 작은 마을을 떠나 다시 한국에 돌아와 현실에 발을 담그며 살면서도, 그를 여전히 환하게 살게 해주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저자

김민수

저자김민수는1992년생.2014년7월부터2017년2월까지아일랜드의캠프힐에서보냈다.처음에는그저외국에나가보고싶다는생각으로떠난여행이었지만그곳에서아주특별한인연들을만난다.그리고단순한‘여행’이나‘도피’가아닌새로운나를만드는시간을경험하게된다.현재는한국에있지만새로운여행과뜻깊은만남을꿈꾸며반대편의세상을그리고있다.

목차

바람이불어오는곳6

1.작은마을에서만난봄날
깊은밤을날아서16
스물셋18
마을찾기21
나는미스터킴이야24
올리버를만나다28
에단과노아30
주방의꽃,아가36
라즈베리따기38
무서운귀갓길42
빨간대문집44
행복의증거47
페스토만들기50
앤의마을52
일주일에단하루56
마음이열리는순간들59
빨래방65
마음의빛69
달을따라걷는길70
오페라의유령72
제임스와작은콘서트74
창밖의하얀것78
감자칩을사러가자80
초록물결속에서83
당신의사랑방식85
옥수수는삶아먹어야해90
배를만진다는것92
도도가사라졌다94
비오는날96
달려라달려100
활엽수103
미리겪은사람들을위한선물104
겟세마네의의미106
완벽한날들111
라자냐요리사113
사랑이가득한바람116
크루아상만들기118
해보러가기120
그들의신발장124
교통체증128
동갑내기친구132
파란알약134

2.기억의여름그리움의가을
소년을위로해줘140
평범한월요일아침142
코피148
올리버의엄마,몰리150
갈대밭에서155
나의작은임무156
정사각형의세계158
사과나무160
빵집위에뜬달161
기억의조각162
더블린의열기164
마을에들어서면168
희미한사진171
슬리브나몬173
함께여서더빛나는176
여느때와같은저녁시간179
올리버의완벽한친구184
평화로운주말오후188
잠들기전에191
필름속그날들192
그리움의계절194
남겨두고온것들197
구원198
바람개비가돌면201
무엇이든만드는사람202
숲206
새벽이라그래207
편지208
하루느린시간210
크리스마스의기억212
가족반지215
돌아간다돌아가지않는다218


3.겨울을지나다시그곳으로
꿈224
돌아온나의집227
각자의이야기를가지고산다230
나무꾼232
연주하던사람들235
좋은여행238
비오는오픈데이242
여유로운시간244
그럴수밖에247
관계251
고기를먹는다는것252
고슴도치밥주기255
모허의절벽257
아름다운힘262
감정의파도264
오마이러브266
알란과도리스267
장애에대하여270
그의부재275
엄마와아들사이278
포르투행기차에서283
우리의습도288
어느술자리에서290
떠나기로한날292
마지막인사295
후회하는것298
상상302
어디에서도빛날테니까305
단둘이첫여행306
처음의시간309
다시기억하기311
곁을지켜주어고마워요315

출판사 서평

당신도만난적있나요?
인생을변화시킨이토록뜻밖의인연을

“시간이흐를수록아마이런생각이들겠지.
아,난너를그때만날수밖에없었구나.”
_본문중에서

아일랜드에서의500일,
인생의다음페이지로넘어가는만남에관하여

이십대.하고싶은것도많고되고싶은것도많지만,무언가하나를선택하면다른건손에서놔버려야할것같아서정작아무것도모르겠는나이.주위에서는‘아직젊잖아’라고말하지만그젊음탓에오히려조바심이들고,그렇다보니결국아무것도하지않게되는나날들.그런시간을보내던이십대초반의저자는일단외국에한번나가보면어떨까?하는가벼운마음으로비행기표를끊는다.그리고아일랜드의작은마을,‘캠프힐’에도착한다.
『너는어떻게나에게왔니』는저자가아일랜드의캠프힐에서보낸500일간의이야기와‘올리버’라는친구와의특별한우정을담은책이다.‘캠프힐Camphill’은아일랜드의작은농가에서시작한장애인공동체마을로,모든것이자급자족으로이루어지는마을의시간은목가적으로흐른다.매년찾아와머무르고떠나는여느봉사자들처럼저자역시봉사자로서이곳에도착한다.그리고다른봉사자들과시간을보내며조급한마음은잠시내려놓고,천천히흘러가는이곳의시간에섞이기시작한다.
세계각지에서온여러봉사자들과각집안에서조언자의역할을하는‘집부모’그리고유쾌한친구들인에단과노아,사랑과우정을알게해준올리버까지.저자가이곳에서만난인연들은조금씩그를성장시킨다.그것은물질적인성장이아닌조급하게움켜쥐고있는마음들을한숨내려놓을수있는정신적인성장이다.
특히그와가장가까이서생활한‘올리버’는뇌성마비때문에몸이불편하고간질발작이찾아오기때문에24시간누군가함께있어주어야한다.그래서잘때도항상저자는머리맡에올리버의숨소리를들을수있는베이비폰을둔다.처음에의사소통이잘되지않아삐걱거리던두사람은,몇번의시행착오를거치며나중에는눈빛만으로도서로를이해할수있는사이가된다.특히수화를만들어대화하는올리버가저자를가리키는새로운수화를만들정도로가까워진다.
이국적이다른두청년의만남과관계맺음,그리고성장은『어린왕자』『나의라임오렌지나무』더나아가면『데미안』까지도이제까지접해온여러관계와우정에관한책들처럼우리의마음을애틋하게울린다.또우리가살면서만나온,그사람이있었기에인생의다음장면으로넘어올수있었던것만같은여러특별하고소중한만남들을하나둘떠올리게도한다.
저자는이곳에서의경험을통해이제까지삶에서살피지못했던사람들의표정의의미도기억해낸다.노인들을돌보는복지센터에서일하는어머니의마음도헤아려도보고아버지의사랑방식도어렴풋이알게되며특수학교교사가된친구와자신의생각을나누게도된다.

올리버,
너를만나고나는조금더좋은사람이
될수있을것만같은기분이들어

이책은총3부로나뉘어있다.‘1부작은마을에서만난봄날’은저자가처음아일랜드로와서1년에가까이머물며‘캠프힐’의생활에익숙해지고올리버와가까워지기까지의과정이담겨있고‘2부기억의여름그리움의가을’에서는집안사정으로인해잠시한국에돌아와있는동안아일랜드에서의시간을추억하고그리워하는시간을담았으며마지막‘3부겨울을지나다시그곳으로’에서는두고온것들이사무치게그리워다시아일랜드로돌아가올리버와조금더함께있는이야기와그후의이별에관해담았다.
누구보다예민하게타인의마음을살피는올리버와그와함께자주울고자주웃으며인생의찬란한시간들을만들어가는저자의관계는우리로하여금감정의솔직함에대해생각하게한다.우리는여러감정을가지고있으면서도마음을나누는것에많이부끄럽고서투르다.누구보다도솔직하게마음을나누는두사람이동화같은세상에서겪은진짜동화같은500일.이시간은저자가아일랜드의작은마을을떠나다시한국에돌아와현실에발을담그며살면서도,그를여전히환하게살게해주는이정표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