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는 필요 없어, 네가 있으니까

베개는 필요 없어, 네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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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베개는 필요 없어, 네가 있으니까』의 저자 봉현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감정을 여러 형태로 표현할 줄 아는 봉현은 자신이 사랑을 하고 여행을 할 때에 가장 빛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의 끊임없는 사랑을 이 책에 기록했다. 그녀는 길든 짧든 누군가와 만나 마음을 나눴다. 늘 애인이 있거나 누군가와 연애 가능성이 있었다. 억지로 연인을 찾을 필요는 없었다. 매력적인 사람은 늘 존재했고, 그녀는 그녀의 마음을 닫아두지 않았으니까. 몇 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겪었기에 이제는 조금 더 나은 연애를 한다. 이전에 사랑을 의심해봤었기에 이젠 사랑을 믿는다. 그녀를 성장시킨 건 과거의 만남들이었다. ‘연애’의 패턴은 익숙했지만 ‘사랑’은 도무지 익숙해지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그녀를 위한 사랑 이야기를 썼다.

이 책엔 그녀가 인도 마날리에서 만나 연을 이어간 Y와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제주 버스터미널에서 만난 동생의 친구 S, 이집트의 어느 북쪽 바닷가에서 만난 J, 외로울 때면 떠오르는 E, 마냥 위로해주고 싶은 L, 사랑은 할 수 없는 소울메이트 등 그녀의 인연의 연속이 그려져 있다. ‘연애는 끝이 났는데 사랑이 시작되’듯, 연애와 사랑은 조금 다른 형태를 띤다. 명백히 ‘사랑’의 모양이었던 만남과 ‘연애’의 모양으로 남았던 만남, 그리고 오롯한 나의 이야기까지의 구성으로 분류하여 총 여섯 개의 장으로 묶어놓았다.
저자

봉현

저자봉현
그림으로그려낼수없는감정은글로쓰고
글로쓸수없는마음은그림으로그린다.
아직도모든게어렵지만,두렵지는않다.
여전히나를,사랑을모르기에
계속사랑하며살고싶다.
쓴책으로『나는아주,예쁘게웃었다』
『여백이』『오늘내가마음에든다』가있다.

목차

프롤로그
여행중,연애중

사랑,하나
너를사랑했던바라나시에서의일주일
젖은이불을안고
낯선방,빨랫줄에걸린낡은팬티
우리둘만의세상
너를사랑할수없는곳에서
그때진실을말했다면
당신의국경을넘어
이땅,지구위에서당연한것
이세상어디에도없는

연애,하나
최악의남자가남기고간것
소울메이트와는잘수없었다
당신의사정

사랑,둘
네가내게로왔다
기다리는사람이있다는것
고백
둘만있을수있는곳으로가자
당신만아는나의민낯
네가없으면살수없어
나때문에울었으면좋겠어
우리가헤어진진짜이유
그때의우리
밤마다당신생각이나

연애,둘
슬프지도외롭지도않다면행복한편이겠지
사랑없이혼자살기
젊은이의오만
바람이불어올때가되었을뿐
외로워서연락했어
친구만아는비밀
사랑없는침대

사랑,셋
사람인연은어찌될지모른다니까
내방갈래요?
사랑은늘무서워요
몸과마음의거리
애틋하지않은건강한연애
1만킬로미터의거리에서도당신생각이나요
사랑한다는흔한말
나의리즈시절은지금이다
내편을만들고싶어
떠나지말아요
무명의연애
내삶에서사랑을빼면
이인생을다시한번살아도
사랑하기위해헤어지자
애도의노래

나,하나
환상의섬이진짜있나요?
목마른계절
늘그렇게
내꿈은평범하게사랑하는것
떠나고돌아오고,또떠나겠지
어느날의꿈

에필로그
하루살이

출판사 서평

“나는당신을몰라요.그래서당신을원해요.”
사랑을하고,연애를하고,때론혼자인봉현의에세이
『여백이』의저자봉현이연인을만나마음을나누었던,
서로에게한없이품을빌려주었던,
그때그들의애틋했던이야기.

너의세계가,
나의세계를더욱아름답게했다
연인이되는일은서로의세계를침범하는일.서로의세계에관여되는일.누군가를만나서로의세계를바꾸어놓는일.서로의마음을부풀리는연인들,서로의마음을갉아먹는연인들.어느한쪽이나약해지고허물어진다해도멈출수없는일이바로사랑하는일이다.
『베개는필요없어,네가있으니까』의저자봉현은글을쓰고그림을그린다.자신의감정을여러형태로표현할줄아는봉현은자신이사랑을하고여행을할때에가장빛난다고말한다.그리고그녀의끊임없는사랑을이책에기록했다.

그녀는길든짧든누군가와만나마음을나눴다.늘애인이있거나누군가와연애가능성이있었다.억지로연인을찾을필요는없었다.매력적인사람은늘존재했고,그녀는그녀의마음을닫아두지않았으니까.
몇번의만남과헤어짐을겪었기에이제는조금더나은연애를한다.이전에사랑을의심해봤었기에이젠사랑을믿는다.그녀를성장시킨건과거의만남들이었다.‘연애’의패턴은익숙했지만‘사랑’은도무지익숙해지지않았다.그래서그녀는,그녀를위한사랑이야기를썼다.

이책엔그녀가인도마날리에서만나연을이어간Y와의이야기를시작으로,제주버스터미널에서만난동생의친구S,이집트의어느북쪽바닷가에서만난J,외로울때면떠오르는E,마냥위로해주고싶은L,사랑은할수없는소울메이트등그녀의인연의연속이그려져있다.
‘연애는끝이났는데사랑이시작되’듯,연애와사랑은조금다른형태를띤다.명백히‘사랑’의모양이었던만남과‘연애’의모양으로남았던만남,그리고오롯한나의이야기까지의구성으로분류하여총여섯개의장으로묶어놓았다.
Y와의시간은낯선세상에오로지그들뿐인것처럼느껴졌다.S와는게으르고간지러운연애를했고고양이‘여백이’를입양해함께키우기도했다.J와는,좋은이별을했다.헤어지지않았다면그들은사랑하지않게될거였으므로헤어졌다.E와는그저외로움에휩쓸려서로를안았을뿐이다.외로움이,보고싶다는말을불러일으켰다.그들과의만남을끝내고난뒤,혼자가된자신을애써잘견뎌내기도했던시간또한꾹꾹담아냈다.
격정적이었던연애,최악이었던연애,애틋했던사랑,혼자여도괜찮은날들에대한상념과회상이그때의그곳의시간과감정을다시불러일으킨다.그리고봉현이직접그린그림서른여장을짧은사색의문장과함께묶어,그들이사랑했던시간속장면들을멈추어놓았다.주로연인과함께했던사진을그림으로옮기거나,그녀가기억하는장면들을포착한것이다.

이책에기록된이야기들은모두과거의것들이지만사라지지는않는것들이다.아름다웠던세계는,사랑했던기억은각자의마음저밑에각자의기억으로남아있다고믿는다.어찌되었건그들은분명사랑을했다.그래서그녀의현재이야기이기도하다.

어느날갑자기
사랑한다고말하고싶어졌다
사랑에있어서,자신의마음에얼마나솔직할수있을까.당신이‘필요하다’고연인을얼마나갈구할수있을까.봉현은자신의사랑과마음에충실하다.어떤표현이자신의마음을가장잘담아낼수있는지,어떤고백이상대에게가장잘가닿을수있는지고민한다.그리고현재자신이어떠한상태인지느낄수있도록감각을곤두세운다.그러므로그녀는솔직한,건강한연애를할수밖에없다.

그저‘우리’가‘연인’이라는사실확인이필요한때도있고,‘내가그에게필요하지않은것은아닐까’서운한마음이드는때도있다.서로를바라보는것만으로그밖의세상모든것이사라지는기분이들고,당신외엔그무엇도필요없다는생각이들기도한다.
그녀가일을그만두고집을떠나면서까지여행을하는이유는평범하고지루한삶속에서아주찰나라도환희를느끼는감정이살아있음을느끼기위함이다.건강하고,즐겁고,행복할수있는자신을확인하는것이필요했다.사랑도마찬가지였다.그녀의세계가아름다울필요를느끼는것이다.그녀는삶이힘들때마다사랑을꿈꾸고연애를했다.지난연애들은그녀를살게한원동력이자희망이되었다.

우리는자신의마음과상태에대해잘느낄필요가있고,솔직할필요가있고,삶의에너지를사랑에서찾을필요도있다.우리에게사랑은필요하다.아마도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