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사람들 모두 보고 살았으면 (안대근 에세이)

보고 싶은 사람들 모두 보고 살았으면 (안대근 에세이)

$14.30
Description
오늘 하루를 다 써서
마음을 다해서, 욕심을 내서
좋아하기로 했다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
저자 안대근의 두번째 에세이 출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세상을 살아가는 힘,
세상을 견디는 힘이 되어준다

우리 곁엔 “소중한” 사람이 있다. 우리는 그 소중한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좀더 욕심을 내어 그들과 내가 “함께” 행복하기를 기대한다. 『보고 싶은 사람들 모두 보고 살았으면』의 저자 안대근은 그런 마음이 드는 하루하루들을 꼬박꼬박 기록했다. 그렇게 오늘 마음이 가닿는 사람, 어제 최선을 다했던 일들, 내일을 위한 다짐들이, 그 작고 고운 마음들이 페이지 위에 머무른다. 마음을 쏟는 것은 그가 가장 잘하는 일이고, 글을 쓰는 것은 그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다. 이 두 가지 진심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 『보고 싶은 사람들 모두 보고 살았으면』은 저자 안대근의 두번째 에세이다. 전작 『웃음이 예쁘고 마음이 근사한 사람』을 통해 자신의 ‘마음속 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책에서는 삶 가까이에 지울 수 없는 흔적으로 남은 이들의 이야기를 좀더 내밀하고 섬세하게 기록했다. 타인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했던가. 이러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저자를 좀더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됐다.
좋아하는 만큼 자꾸 미워하게 되는 엄마, 언제고 함께하고 싶은 친구들, 기억조차 희미해서 떠올릴 수는 없지만 보고 싶은 아빠, 학창 시절 가방에 문제집을 두둑이 넣어주셨던 다정한 선생님, 천계영 작가의 만화 〈오디션〉에 함께 열광했던 누나들, 마음을 다 바쳐 함께한 연인들 등 작은 사회 그리고 나아가 저자가 직접 사회에 발 담그며 경험해온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잊기엔 너무 뜨거웠던 일들이 그에겐 많다. 그들을 통해 세상을 알아갔고, 또 그들 덕분에 저자는 따듯한 어른이 되어 있다. 그들과 함께 머문 소중한 그 시간은 어떤 모양의 얼룩으로 남았고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되어 그는 소중한 선물처럼, 보석처럼 간직한다. 이 이야기들이 확장되어 공감을 불어 일으키기도 하고 내밀하게 축소되어 귀를 기울이게 되기도 한다.

좋아하는 데에 온 마음을 다하는 것은 그에게 그렇게 어렵지 않은 일이다. 직접 만든 그림책, 자신의 일기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준다. 아마도 그건 그의 전부일 텐데, 아무렇지 않게 전부를 준다. 그는 ‘사랑’이 사람이 살게 하고 또 죽게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들과 함께할 때에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들을 바라보는 일이며 살피는 일이다. “보고 싶다”고 말하는 일이다. 사실 그 말을 참지 못하고 내뱉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꾸 상대에게 기우는 마음을 붙잡고 오뚝이처럼 중심과 균형을 유지한다. 그들과 함께라면 상심할 일을 겪어도, 그것이 좌절로 나아가지는 않는 힘을 갖게 된다. 그들의 웃는 얼굴, 짜증내는 말투, 애정 어린 행동, 슬픈 표정에서 저자가 갖는 감정들은 순하고 담담하면서도 알록달록하다.
한 번 더 욕심을 내어보자면, 이 세상이 언제까지나 이 맑고 순박한 사람들을 “소중히” 지켜주기를 바란다. 그들이 “함께” 행복하기를 바란다. 서로가 서로에게 오늘을 사는 힘이 되어주기를 꿈꾼다. 그런 행복을 꿈꾼다.

누군가를 향한 마음은 가닿음과 동시에 포개어지는 것. 표지에 드러나 있는 두 개의 모형으로 그들의 포개짐을, 책 속에 담긴 저자의 마음을 고스란히 표현했다. 책을 읽는 독자의 행위(책 표지에 손을 가져가는 일, 책장을 넘기는 일, 저자의 진심을 읽는 일) 역시 저자의 마음과 함께 포개지는 일이 아닐는지. 책을 다 읽고 나면 당신의 마음을 나누고 싶은 보고 싶은 사람의 얼굴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책의 제목처럼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다. ‘보고 싶은 사람들 모두 보고 살았으면.’
저자

안대근

1989년생.욕심없는사람이고싶었는데보고싶은당신앞에서욕심있는사람이되어버린다.일기장에내일도보고싶은사람들을적는다.나에게날아든것들을마음에오래품는다.만나는사람들에게지워지지않는흔적같은사람이고싶다.
2017년『웃음이예쁘고마음이근사한사람』을펴냈다.

목차

보고싶은마음…012
로맨스…014
그사람에게,꼬박…019
그런사람과의한강…022
안씻고침대에눕는사람…025
매일매일슬픔을간직하는사람앞에서…029
상심이반복되는순간에도좌절로나아가지않는…034
順女…040
메이커교복…048
말씀카드…052
엄마의매일매일…056
인력사무소…064
엄마카드…067
호의가통하는사이…070
다음에…075
언플러그드보이…076
대여점시대의끝자락…079
유니콘…084
무공해가되자…092
내인생의송송회장…098
하얀쌀밥처럼포근한사람에게…103
나만아는비밀같아서…107
과정을잃어버리는사람…110
그루브…112
오줌참기…118
샌드위치인생…121
무릎을베고누우면…128
사소한좌절…134
낭비에낭비가더해져서내하루가방탕해지더라도…138
숫자들이주는위로…142
닮은우리가함께…147
수박같은사람들…150
수수하지만굉장한…155
뒷모습의초상권…160
반쪽짜리배려…164

토요일의기상시간…168
비원어민의사랑…174
나와비슷한사람과의연애…180
겉옷처럼좋아한사람…183
어떻게고양이를안좋아할수가있나요…185
티안나게한발짝…194
여유롭게사는사람을좋아했다…199
가방을무겁게메고다니는사람…204
어차피젖을비라고해도우산을안쓸수는없습니다…208
삿포로TV타워…214
편지를쓰기에가장좋은시간…219
대답하기어려운질문…223
미워할용기가없는데요…227
책을선물받는일…233
한달전부터적는생일카드…238
어른이되어만드는친구…242
당신의친구들을소개해주면좋겠습니다…244
보물찾기…246
알려주지않아도알게되는일들…249
귤껍질…250
퇴근길…253
마음만큼말이빠르지않은사람…255
지각…256
지금,옆…258
같은계절을반복하는사이…259
애써붙잡는마음…262
우리들의딸기…266
기다리는마음…267
터널…268
잡지처럼좋아하는마음…270
다정을조심…272
나있이,변함은없이…273
Almondblossom…274
보석과마음과편지…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