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크리스마스 에디션)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 (크리스마스 에디션)

$13.50
Description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하고 싶은 게 있답니다
지팡이를 짚는 대신 캐리어 끄는
할머니의 해외 자유 여행!

지금 여러분은 어느 나이를 살고 있나요? 하고 싶은 일은 얼마나 있나요? 『진짜 멋진 할머니가 되어버렸지 뭐야』의 저자 김원희는 여느 보통의 부산 할머니입니다. 보통의 할머니이지만 모험심이 넘치고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매일매일 궁금한, 젊은이들과 나누는 이야기에 기뻐하고 동년배들에게는 파이팅을 보내는, 자신의 인생을 멋지게 소비할 줄 아는 할머니입니다. 그래서, 지팡이를 짚을 나이가 되어가지만 그 대신 여행 짐을 싸서 캐리어를 끕니다. 하고 싶은 건 많고, 해외 자유 여행에 나이 제한은 없으니까요.
김원희 할머니의 여행은 청년들의 여행과는 조금 다릅니다. 그들과는 다른 생각으로, 다른 시선으로, 다른 모습으로 여행합니다. 그럴 수밖에 없죠. 가방에는 관절약과 소염제, 찜질 팩이 들어 있고 무리하지 않는 여행을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떠나온 여행지에는 ‘내가 살아온 시간과 지나온 시간’이 있고 그런 시간들은 ‘아직은 이 세상을 영원히 떠날 때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영화나 책 속의 풍경을 마주하고 싶어 찾아 떠난 여행지에는 “안녕하세요?” 하고 서툰 한국말을 걸며 길을 안내해주는 청년들이 있고 모닝펍에서 생맥주 한잔을 즐기는 동네 사람이 있으며 홀로 배낭을 메고 세계 자유 여행중인 75세 일본 할머니 ‘언니’도 있었습니다. 유명한 건축물보다도 타국의 동년배들의 삶이 눈에 들어오고, 청년들의 자유로운 모습에 매혹당하고, 어디에서나 마음의 자물쇠가 풀리기도 합니다. 예약은 ‘Reservation’으로만 알았는데 ‘Book’이라는 단어에도 같은 뜻이 있다는 걸 여행하지 않았다면 영영 몰랐을 거예요. 세계 여러 곳에서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며 아름다운 에피소드를 만들어갑니다. 그렇게 이 책에서 나이듦의 경험과 그 나이여서 가능한 흥미로운 통찰, 신선한 시선으로 즐거운 삶을 이야기합니다.
모두, 그 나이여서 가능한 일입니다.

저자

김원희

여행과책을좋아하는부산에사는할매이다.7기코레일명예기자로선발되어활발한취재활동을했으며여행전문신문[트래블투데이]의지역기자를역임했다.젊었을때에는컴퓨터학원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워킹맘으로살았고,60대에도정보화교육강사로도활동했다.‘맑고맑은’이라는이름으로블로그「할매는항상부재중」을운영하고있다.종이책『할매는파리여행으로부재중』,『보름간의스위스여행』등과e-book「교토여행처음인가요?」,e-book「보름간의스위스여행」등을펴냈다.

그녀의블로그「할매는항상부재중」은재치있고생동감넘치는글로꼼꼼한현지정보와여행노하우를알기쉽게전달하여네이버메인포스트에몇차례소개되었다.오랜블로그이웃들과훈훈한정을나누며인연을이어가고있다.50대에처음으로유럽패키지여행을다녀온후,기억나는게별로없다는허무함이들어매년자유여행을다녔고어느덧시베리아횡단열차까지섭렵한여행베테랑이되었다.『할매는파리여행으로부재중』은자유여행초창기이야기를담은책으로,신선한관점으로흥미진진한여행기를전한다.

목차

1부
지팡이는아직아니다,캐리어를끌자!

당당하게70세
남아있는육신을마음껏쓰고가야지!
유골이라면운송비도그다지들지않는다
왓츠인마이백!
여행이좋은진짜이유
간절한시간
사람구경
숙소를아주열심히닦았다
하루벌었다!
Book&Reservation
모두다한류덕분입니다
우리‘미니바’가서맥주마실까?
안나카레니나의로망
양손에피자맥주를들고도망치다
브라보,마이팁!
관장약을일본어로어떻게?
작은생선피자
그리스할배남자친구
모닝펍이있는동네에서의한달
인생은아름다워
소파에서일어나자유여행!

2부
할줌마는즐겁습니다

아줌마vs할머니
이웃집할머니의조언
할매는부재중
버킷리스트
저도젊습니다
나이가들면어디서나넉살이좋아진다
비틀스아니고부산할매들
웬수
원희는몇짤?
스타킹
목욕탕1
목욕탕2
아뿔싸!
나는용감했다


3부
늙어가는건참괜찮은일이구나

세대차이
경로우대해주세요
아줌마는강했다
무소의뿔처럼혼자서가라
이보시오,미국인선생
나이가들면그저
그리운나의그녀
그선택은최선이었다
조금은아파도좋은나이
벚꽃이지고난후에
우리는부활할수있을까?
할머니학생입니다
극한직업
지금이라면나는쇼호스트였을까
영감은엄마하고오붓한시간보내세요
건지섬의할머니로살아볼까?
다음생이있다면

에필로그
100살이되어도캐리어를끌어야지

출판사 서평

아줌마할줌마할머니?됐고!
70대인생의진짜멋진이야기를들려줄게요

자신이어떤모습으로나이들거라예상할수있는사람이세상에어디있겠습니까.김원희할머니역시자신이‘할머니’가될줄은몰랐습니다.어느새자식도있고손주도있어당연히할머니가된걸스스로알고있는데도누가“할머니,할머니!”하고부르면그게자신을부르는소리인줄도모르고그만가만히있습니다.71세이면이제더는아줌마는아니지,그렇다면‘할줌마’인가,그치만엄연히‘할머니’이지싶습니다.우리나라에서‘노년’은공식적으로65세부터이니까요.그렇게평범하게나이듦을받아들이면서도그래도그냥‘할머니’는아쉬워서‘진짜멋진할머니’가되기로했습니다.
노년의나이를훌쩍넘기도록이나라에서오래열심히살아왔으니,이제는뜻대로행하며살아도크게어디에어긋나지않는나이인것같습니다.그러나의지와는다르게몸은점점노쇠하고건강도예전만못합니다.꼼꼼히준비해서외출했다가‘아맞다!’하고다시되돌아오는일을여러번반복합니다.가끔은세대차이를경험하고,때로는점점나이들어가는자신의모습에온갖서글픔과애긍을느끼기도합니다.세상을먼저떠나간지인의소식에마음한켠이서늘해지고,복지관에서만나는노인학생들에게안부를건넵니다.진짜멋지게살고있지만그나이의이면에서필히느낄수밖에없는일들이있습니다.

김원희할머니는1950년생.한국전쟁때에태어나산전수전다겪고해볼것도다해봤습니다.‘전쟁’부터시작해서‘해외자유여행’을하는삶을어떻게추이할수있을까요?김원희할머니만의솔직하고유쾌한에피소드를『진짜멋진할머니가되어버렸지뭐야』에가득담아놓았습니다.재밌지만되돌아보면또서글프고,서글프지만되돌아보면또재미있는이야기들을담아놓았습니다.시간은흐르고나이는들어가지만할머니의버킷리스트는자꾸만늘어납니다.할수있는것들,해보고싶은것들을다해보렵니다.
할머니의인생은즐겁고,나이가들어서좋은일은많습니다.시니어세대,인생의전환점을돌아인생후반이여전히즐거운모험이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