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날들이 단단한 인생을 만들지

다정한 날들이 단단한 인생을 만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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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결국 다정함이 제일 강해”
다정하다는 건, 행복을 든든히 먹고 자랐다는 것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졌다는 것
불쑥 낯선 누군가 건네는 인사 한마디에
‘진짜 나’를 찾는 기분이 들었다

성별, 인종, 국적이 다른 사람들과 주고받은 마음들이
‘지금의 나’라는 세계를 만들었다

『다정한 날들이 단단한 인생을 만들지』는 14년 동안 유럽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만난 다정한 사람들과 다정한 날들에 대한 이야기다. 스물두 살 여름, 유학차 떠난 낯선 도시 파리에서 홀로 살아갈 걱정으로 막막했던 내가 만난 세상은 친절과 낭만, 열린 마음들이었다. 성별, 인종, 국적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사람들과 곳곳에 가득한 이유 없는 친절들. 겁 많고 소심했던 내가 혼자서도 단단히 설 수 있는 ‘지금의 나’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그곳에서 받은 작은 마음들 덕분이다. 그들과 나눈 한때의 온기가 어떻게 한 사람의 세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세상의 힘이 되는지를 다정하고 유쾌하게 고백하는 에세이이다.
저자

임희재

14년의유럽생활,혼자였지만혼자가아니었다.
언제나미소를건네며인사하던사람들,
저멀리있는운을잡아끌어주던사람들,
마음을다해도와주던사람들덕분이었다.

당연하다고생각했던순간이지나고나서야
그들이건넸던다정함이얼마나소중한지깨달았다.
세상의다정함을그리워하는마음을책에담았다.

프랑스와독일에서오페라와뮤지컬을공부하고돌아와
지금은프랑스와독일노래를가르치고있다.
그리고매일조금씩나를위한글을쓴다.

목차

프롤로그5

1부
나의친절한프랑스이웃들15
슈퍼마켓에서장을보면20
마법의단어들25
비결은열정과진솔함29
프랑스식스파링장34
예스맨에서노맨으로39
속이꽉찬존중45
어느늦은밤귀갓길50
순례길의‘뿌까’54

2부
시끄러운내향인들61
모두다이루어져라66
행동파남자72
나는나,너는너80
부모와자식의독립87
동거도결혼도아니야91
꼬마친구사샤94
나의울타리,나의버팀목101
남프랑스별장으로106
낭만과이성과멋111

3부
파리에서쾰른으로117
매운맛밥싸움123
한국음식트라우마129
세상에서가장잔인한언어134
모국어의텅빈자리136
수술대에눕다141
고약하고유치한애정150
독일에서만난진짜보수155
나의두번째부모님158
헛헛한속을채우려고167

4부
내취향의원산지는프랑스175
나홀로이태원생활184
사회적인빈집털이190
이십대의사랑과복지195
낭만이나라를구한다200
천사들이동에번쩍서에번쩍205
내가너를좋아해210
시골달걀과도깨비214

에필로그-그들이떠난자리에는다정함이남았다218

출판사 서평

“결국다정함이제일강해”

다정하다는건,행복을든든히먹고자랐다는것
흔들리지않는중심을가졌다는것

스물두살여름,부푼꿈을가득안고비행기에올라탔다.목적지는프랑스파리.그시작은대학에서전공한성악을더공부하고싶다는바람이었다.
-「프랑스식스파링장」에서

어린나이에유학길에오른저자는난생처음경험하는타국생활이막막했고모든게낯설었다.하지만낯선사람들과주고받는인사와미소에서그는“작지만분명한따듯함”을느꼈고더이상혼자라는기분도들지않았다.그때부터파리의따스한마음들이눈에들어오기시작했다.“손을내밀면언제든잡아주”고“다정한말한마디”로“온기와행복을전”하고천사처럼도와주던사람들.파리에는“서로를구분짓는벽”은없고“더불어사는우리”만있었다.그렇게마음을연저자는“누구와도다정하게연결될수있다는”믿음을품고사람들과온정을나누며차츰자신의세계를넓히고굳게다져갔다.
사람과사람은따듯한순간으로이어진다는것을믿고유럽에서만난“작은친절”,작은행복을이야기하고싶었다는저자의고백처럼,『다정한날들이단단한인생을만들지』는우리가“누군가와함께할때더아름다운존재”라는것을,누군가와정으로연결될때우리의세상이확장된다는것을다시한번상기시켜준다.결국다정함이제일강하다.

한때의그들이떠나고난자리에는다정함이남았다.그마음을받은사람은다른사람에게그마음을전했을것이다.천사가다른천사를만들고또다른천사를만들어가는세계라니.그렇게동에번쩍서에번쩍,천사들이나타나누군가를돕고홀연히사라졌다.
-「천사들이동에번쩍서에번쩍」에서

작은생각들이모여만든‘나’라는세계
더열린세상을꿈꾸며나의세계를꺼내본다

“아니요,제생각에는…….”저자는“부당하거나잘못됐다고판단되는일에당당히외”치는사람이다.그가감정과생각을표현하는데거침없는건,서로에게귀기울이며토론하던친구들,그리고권리를주장할줄알아야한다고가르쳐주던지도교수님덕분이다.파리에서마주한선의와자유는그의시각을열어주고그에게‘나다운나’를찾아주었다.

한마디도꺼내지못했던내가1년만에눈을부릅뜨고자신의의견을피력하는사람이되었다.
-「예스맨에서노맨으로」에서

그렇게유럽에서배운“세상을바라보는눈”을저자는이책에담았다.“안전한공간에서살권리는누구에게나있다”며노숙자들의무단점거를이야기하고,프랑스대학생들의고백문화를통해“좋아한다는감정앞에서성별이,성정체성이중요”한가라는질문을던진다.프랑스의저출산대책을말하며사랑하는사람과“행복한미래를꿈꾸면서함께하는시간,그여유부터마련되어야한다”고사회문제를꼬집기도한다.
저자가솔직한생각을꺼내는건자신이경험한“열린마음”을우리도함께느끼길바라기때문이다.그바람대로그의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어느새‘세상이더따뜻해지려면어떻게해야할까’고민하게되고머릿속에막연히품어왔던생각들이선명해질것이다.그렇게우리의세계는조금씩넓어지고자연스레더열린세상이찾아올것이다.

지금나는한국에서의평범한나날들속에서새로운사람들을만나고,대화를나누며,내가받았던친절을다른이들과함께나누는삶을누리고싶다.그경험들이남긴것은단순한추억이아니라세상을바라보는눈과타인을대하는열린마음이었기에,나또한누군가에게그런사람이되기를희망하며살아간다.
-「프롤로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