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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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세계적인 석학자인 『호모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한 매체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 사태 이후 조지오웰이 집필한 『1984』의 내용처럼 ‘ 24시간 감시하는 빅브라더가 등장할지도 모른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특히 분단된 우리 민족의 상황에 이념의 당쟁을 넘어서 이 무서운 통제 시스템이 무엇을 뜻하는지 냉철하게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 시점에서 『1984』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사상은 ‘곧 죽음 자체’라는 것을 어필한 작가는 소설을 통해 전체주의 시스템이 얼마나 디테일하게 사회를 지배하게 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인간의 개성과 존중을 무시한 채 함축된 신조어를 계속 생산해 내면서 그럴듯한 언어로 언어프레임 안에 가두어 놓는 방법은 지금에도 유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

소설 속에서 언제부터인가 보이지 않는 권력의 실체인 빅 브라더가 텔레스크린을 통해 모든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 심지어 소리와 감정까지 통제한다. 성욕은 그저 생산수단으로서만 인정하고 있으며, 부모는 사상으로 무장된 자식들에게 고발을 당할까봐 두려워한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완벽한 통제시스템에서 사랑 대신에 증오와 공포와 두려움, 본노, 알 수 없는 복수심 속에 사람들은 서로를 감시한다. 소설은 모든 사람의 정보를 거머 쥔 전체주의 통제시스템이 어떻게 인간 고유의 존엄성을 말살시킬 수 있는지를 사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다.
저자

조지오웰

조지오웰(본명에릭아서블레어)은1903년,세관관리인아버지와프랑스계영국인어머니사이에서태어났다.인도에서태어난그는영국으로돌아왔고사립예비학교에들어갔으나상류층아이들과의틈바구니에서우울한시간을보냈다.그럼에도장학생으로이튼학교에들어갔지만,이튼학교에서도계급차이만뼈아프게느끼게되었다.대학진학을포기하고대영제국경찰로미얀마에서5년간근무할당시에도영국제국주의적성향에환멸을느끼게되었다.이후이모가있는파리에서작가로서의길을다지며온갖굳은일과노숙자생활까지겪게된다.그는전쟁에도가담하여부상을입게되는데,그때의경험을바탕으로한글『카탈로니아찬가』는보도문학으로써좋은평가를받았다.1941년에는BBC방송국에서도일했고이후문학편집자로일하며정기적으로자신의논평을투고했다.1945년에발표한『동물농장』으로드디어큰명성을얻게되었고,『1984』는그를위대하고영향력있는작가의반열에오르게했다.그러나지병인폐결핵의악화로병원신세를지게된그는47세의나이로생을마감하게된다.
주요저서로는『버마의나날』,『파리와런던의밑바닥생활』,『카탈로니아찬가』,『영국사람들』,『목사의딸』,『위건부두로가는길』,,『고래뱃속에서』,『엽란을날려라』,『사자와일각수,『동물농장』,『1984년』등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