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저자

어니스트 헤밍웨이

저자 :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1899-1961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1899년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의 기자 생활은 이후 헤밍웨이 특유의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자 그는 이탈리아 전선에서 적십자 구급차 운전병으로 복무했다. 이때의 체험은 훗날 전쟁 속에서 사랑과 상실을 그린 장편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의 중요한 소재가 되었다. 전쟁이 끝난 뒤에는 기자로 다시 활동하다 1920년대 초 파리로 건너갔다. 헤밍웨이는 거트루드 스타인, 에즈라 파운드, F. 스콧 피츠제럴드 등과 교류하며 작가로서 성장했다. 이 시기의 경험은 훗날 회고록 『파리는 날마다 축제』에 담겼다. 1925년 단편집 『우리 시대에』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듬해 발표한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통해 미국 문단의 새로운 작가로 주목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삶의 방향을 잃은 젊은 세대의 방황과 상실을 그린 이 작품은 헤밍웨이를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1929년에는 자신의 전쟁 경험을 바탕으로 한 『무기여 잘 있거라』를 발표했다. 전쟁의 영웅적 모습을 강조하기보다는 전쟁 속에서 상처받고 흔들리는 개인의 삶과 사랑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후 그는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인간의 신념과 희생, 연대를 다룬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했다. 그의 작품에서 중요한 것은 모험 자체가 아니라 극한의 상황에 놓인 인간이 어떻게 두려움과 고통을 견디고 자신의 존엄을 지켜내는가 하는 문제였다. 그러나 화려한 성공 이후 헤밍웨이는 한동안 이전만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기도 했다. 그런 시기에 발표된 작품이 1952년의 『노인과 바다』이다. 『노인과 바다』는 발표 직후 큰 찬사를 받았으며 1953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듬해 헤밍웨이는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특히 『노인과 바다』에서 보여준 서사적 기량과 현대 문체에 끼친 영향을 높이 평가했다. 『노인과 바다』는 이러한 헤밍웨이의 삶과 문학이 가장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응축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역자 : 김시오
서울 태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철학과 신학을 공부했다. 취재기자, 출판사 편집장, 웹마스터 등의 직업을 거쳤고, 현재 책을 편집하는 일을 하는 한편 삶의 의미를 묻는 글쓰기를 하고 있다. 『의식의 두 얼굴』, 『사랑이 꽃보다 아름다워』 1, 2권, 『웃기는 얼굴』, 『탈무드의 지혜』를 비롯해 여러 권의 책을 쓰거나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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