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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수
저자정병수는회계사이자경영학박사.경남합천에서태어나중동고를졸업한후연세대상대. 재학중일찌감치공인회계사에합격했다.그후회계법인근무를거쳐연세대재단에서28년간봉직하며재단본부장(부총장대우)을역임했다. 교육부의사학분쟁조정위원,대학설립심사위원.임시이사파송등과한국사학진흥재단경영컨설팅위원.한국공인회계사회감사인증기준위원으로봉사하였고이외에도여러사단법인과재단법인의감사및이사로봉사하였거나하고있다 현재는회계학을강의하고있으며특히비영리기관(대학.병원.사회복지법인.장학재단및각종사단법인)의경영.회계,세무에관심이많다 저서로는[사립대학회계][대학겨영영][생활회계]등이있다.”모두들더벌고더세련된도시인이되고싶은시대.영원한촌놈으로살고싶다는게저자의소박한꿈이다.저자는이같은바람을담은향수 어린글.“내고향정자나무숲”으로월간[한국수필]에등단.,수필가로도활동을하고있다
목차그리운고향01_내고향정자나무숲1702_유리병에담긴흙한줌2303_3월의수구초심2804_고향의파라다이스3105_잊지못할고향의찐빵맛3406_백견이불여일행3707_공자사당에심어진측백나무4108_총동창회,우리들의이야기4709_가르침은두번배우는일이다.5010_아버지의눈물5411_홀기와축문의재발견59영원한촌놈01_영원한촌놈6502_끝내하지못한인사7203_‘진정한여행’을위한준비7804_예비고사날마라톤한사연8505_영원한스승9106_서서치른시험9807_초보회계사가혼쭐난사연10408_낡은전기면도기의추억11009_현금보관증11510_15년동안의행복12311_감사(監事)와감사(感謝)128생각의여적01_애매함의여적(餘滴)13502_4전5기의운전면허증13903_월척광어바다낚시14304_요로결석,작지만큰고통14805_마지막이사(移徙)이기를15206_국기에대한맹세15607_억수로재수좋은날15908_고소공포증과폐쇄공포증16209_각당선생님을그리며16710_슬픔없는이별이있으랴17011_갈수록태산174가벼운사색01_작고도강한코리아18302_음력생일과기일18703_소음은괴로워19304_등산의즐거움19805_축구와경영20106_회의는짧게,문서는간결하게20407_21세기는여성의시대20808_오해없는쉬운어휘를사용하자21209_성실한납세자가존경받는사회를21710_일하지않는자는먹지도마라22311_북촌(北村),현실과상상의해후22712_아프리카희망봉에서232
출판사서평머리말에서“내고향은버스도다니지않던산골농촌이다.서울로고등학교에진학하기까지나는줄곧그곳에서살았다.우리마을에는양지바른곳에30호남짓한초가집들이옹기종기모여산다.마을뒤로펼쳐진대나무밭과마을앞의드넓은논밭들사이로굽이굽이흐르는개울이초가집들과어우러져한폭의산수화를그려낸다.나는그속에서추억을쌓고꿈을키우며어린시절을보냈다.돌이켜보면,내어린시절은놀았던기억보다일을한기억이더많다.엄하셨던아버님은어린내게까지신체발육에알맞는일거리를할당해...머리말에서“내고향은버스도다니지않던산골농촌이다.서울로고등학교에진학하기까지나는줄곧그곳에서살았다.우리마을에는양지바른곳에30호남짓한초가집들이옹기종기모여산다.마을뒤로펼쳐진대나무밭과마을앞의드넓은논밭들사이로굽이굽이흐르는개울이초가집들과어우러져한폭의산수화를그려낸다.나는그속에서추억을쌓고꿈을키우며어린시절을보냈다.돌이켜보면,내어린시절은놀았던기억보다일을한기억이더많다.엄하셨던아버님은어린내게까지신체발육에알맞는일거리를할당해주셨다.주로개똥줍기,소꼴배기,소죽끓이기,땔감하기,보리타작,모내기,가을타작등이었다.나는원치않았지만학교를마치면곧장논밭으로달려가부모님의일손을거들어야했다.농사는정직하여사람손이얼마나가느냐에따라수확량이달라진다.그러나학생신분으로매일일을해야한다는사실에때론아버님이밉기도했다.농사일때문에숙제는늘저녁식사이후,그것도전깃불도아닌침침한석유등잔불밑에서졸린눈을비벼가며해야했다.학교가는길은또얼마나멀었던지.비가오나눈이오나매일시오리나되는비포장도로를걸어다녀야했다.하지만그때그먼길을오가느라단련된체력이지금까지나의건강을받쳐주고있으니고마울따름이다.또한등하교길의무료함을달래려외운영어단어들은지금내영어실력의모두이다.고등학교진학을위해서울로온이후부터지금까지나는40여년동안을줄곧서울에서살아왔다.그동안대학과대학원을졸업하고,공인회계사시험에합격했으며,박사학위도취득했다.나는서울여성과결혼하여서울에서가족을이루었고,사회생활도줄곧서울에서했지만,완전한서울사람은아니다.그렇다고딱히고향사람에속하는것도아니다.어쩌면나는카뮈의‘이방인’처럼살아가고있는것은아닐까?어쩌면어릴적고향에서의이런저런모습과풍경들이내마음속깊이각인되어60평생나의생각을지배해오고있는지도모른다.나는아직도그때쓰던억양을버리지못하고있으며,보리비빔밥등어머니가해주시던투박한음식이여전히편하고맛있다.나이가들면서갖게되는수구지심(首丘之心)의발로일까.정지용시인의향수라도듣게되는날이면어릴적뛰놀던시골풍경이눈앞에그려지며가슴이뭉클해지곤한다.“넓은벌동쪽끝으로옛이야기지줄대는실개천이회돌아나가고얼룩백이황소가해설피금빛게으른울음을우는곳그곳이차마꿈엔들잊힐리야....”비단나뿐만아니라고향에대한그리움은누구에게나당연한것이리라.겉모습이세련된서울사람으로변했다한들자신의뿌리인고향을어찌잊을수있겠는가.내가다녔던고향의초등학교는학생수감소로현재폐교를걱정하는사람이많다.학생수를늘리기위한여러방안을모색하지만뾰족한해답이나오지않는다.어찌보면위기의고향이다.그러나연어가그러하듯어릴적나의친구들도다시고향으로몰려들어르네상스를이룰지도모른다.그곳에는저마다의어릴적추억이살아있고,부모님이계시며,또부모님의부모님이계시는영원한본향이기때문이다.21세기우리사회는세계화의추세에발맞춰가면서도한편으로는맑은공기와풍치를찾아서귀촌을하거나,유기(有機)농사를위해용기있는귀농이늘고있다.무릇건강한복지사회란자연과의조화속에성장이있는사회일것이다.흙에서나서흙에서자란나는서울이라는도시에서생활하면서도고향을한시도잊은적이없는촌놈이다.아니영원한촌놈이되고싶다.향수에젖었을때틈틈이적어고향의‘합천신문’에투고한글과촌놈의단상들을2015년3월월간한국수필신인상등단에용기를내어엮어보았다.글은자신을드러내보이는것이라고하는데,어차피보여줄바에야이왕이면아름답게보였으면하는소망이다.그러나글재주가워낙없어심히부끄러울뿐이다.지난1년여간습작으로생각을나누고다듬기에함께한‘한티벌문학’동인들을비롯하여내가아는모든분들에게감사드린다.2015년5월9일정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