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12.05
Description
가슴 뭉클! 사라진 말랑이를 찾아라!
인해가 가장 아끼는 인형 말랑이가 사라졌습니다. 인해가 말랑이를 찾아 헤매는데, 놀이터 옆 정자에 못 보던 간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루리아 분실물 보관소! 저기 가면 말랑이를 찾을 수 있을까요?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는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아이 인해와 갓난아기 적부터 그 곁을 지켜 온 인형 말랑이가 펼치는 ‘기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인해가 분실물 보관소에서 만난 사람들은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기억을 잃어버린 이들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내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그러니까 ‘나’를 ‘나이게 하는 기억’을 말이지요. 이 책을 통해 ‘잊고 싶지 않은 기억’, ‘잊어서는 안 될 소중한 기억’을 다시금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요.
누구에게나 잊고 싶지 않은 기억, 잊을 수 없는 기억, 잊어서는 안 될 기억이 있게 마련입니다. 김영진 작가는 출산한 딸에게 줄 미역국과 흰밥, 나물 반찬이 든 보퉁이를 안고 거리를 헤매던 치매 할머니의 사연을 듣고 이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기억을 딛고 기억을 쌓으며 성장해나갈 아이들을 모습을 상상하면서 아이들이 각자가 지닌 마음의 힘을 발견하고 그 힘으로 세상을 바꾸어 갔으면 하는 바람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저자

김영진

저자김영진은출판사에서그림책편집디자이너로일하다가,《노래하는볼돼지》를세상에내놓으며그림책작가로활동하기시작했습니다.《노래하는볼돼지》는일본프뢰벨관에서번역출간되어일본어린이들에게도많은사랑을받았습니다.그림으로재미난이야기를들려주는사람으로기억되기를바랍니다.그밖에쓰고그린책으로《이상한분실물보관소》,《꿈공장을지켜라!》,《싸움을멈춰라!》,《엄마를구출하라!》,《노래하는볼돼지》,《엄마는회사에서내생각해?》,《아빠는회사에서내생각해?》,그린책으로‘지원이병관이시리즈’,《마법에빠진말썽꾸러기》들이있습니다.

목차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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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세상에서가장다정한아이인해와
갓난아기적부터그곁을지켜온인형말랑이가펼치는
두근두근짜릿짜릿가슴뭉클한판타지의서막!
인해가가장아끼는인형말랑이가사라졌어.
말랑이는갓난아기적에할머니가만들어준인형이야.
둘은지금껏한번도떨어져본적이없지.
인해가말랑이를찾아헤매는데,
놀이터옆정자에못보던간판이붙어있는거야.
이루리아분실물보관소!
저기가면말랑이를찾을수있을까?
인해는어릴적부터소중하게간직해온인형말랑이를찾으러‘이루리아분실물보관소...
세상에서가장다정한아이인해와
갓난아기적부터그곁을지켜온인형말랑이가펼치는
두근두근짜릿짜릿가슴뭉클한판타지의서막!
인해가가장아끼는인형말랑이가사라졌어.
말랑이는갓난아기적에할머니가만들어준인형이야.
둘은지금껏한번도떨어져본적이없지.
인해가말랑이를찾아헤매는데,
놀이터옆정자에못보던간판이붙어있는거야.
이루리아분실물보관소!
저기가면말랑이를찾을수있을까?
인해는어릴적부터소중하게간직해온인형말랑이를찾으러‘이루리아분실물보관소’에발을들여놓습니다.놀이터옆정자가언제분실물보관소로바뀌었는지생각할겨를도없이말이지요.
그런데문을열고들어선그곳은또문으로가득한방입니다.방안에선판다를닮은아저씨가서성이고있습니다.아저씨도인해처럼잃어버린것을찾으러왔다는데,지금은뭘잃어버렸는지도기억이잘나지않는다고합니다.금방이라도울음을터트릴것같은얼굴로말이지요.
하지만방금이곳에온인해가뭘할수있겠어요.청포도사탕을먹으면기운이난다던할머니말을떠올리며사탕한알을건네는게고작이었지요.아저씨는사탕을입에넣더니그리운기억을떠올린듯합니다.그순간마법같은일이일어나지요.문으로가득하던방이청포도밭으로바뀌고아저씨가들어갈문이나타난것입니다.인해가들어갈문도함께요.
다음문너머에서인해는덩치가산만한언니를만납니다.언니는방안가득한책을다먹어야제가찾는문이나타날거라고믿습니다.인해는맛도없는책을꾸역꾸역먹고있는언니가가엾어아끼던동물젤리를내줍니다.언니가젤리한봉지를한입에털어놓고길게기지개를켜자,또다시마법같은일이벌어지지요.
그다음문너머에선말라깽이오빠가바다에가로막혀오도가도못하고있습니다.사실은바다를건널수단이없는게아니라,건널의지가없는게아닌가싶기도합니다.인해가건넨마지막간식,사과맛캐러멜은오빠에게도마법을보여줍니다.오빠는그마법에힘입어인해와함께바다로나아갑니다.그리고이번에는오빠의문이아니라인해의문이먼저나타납니다.아침햇살을받아황금빛으로빛나는바다위에떠있는새빨간사과에말이지요.이어여쁜문너머에선누가기다리고있을까요?이번에야말로말랑이를만날수있을까요?
기억을딛고기억을쌓으며성장하는아이들
《이상한분실물보관소》는‘기억’에대한이야기입니다.김영진작가는출산한딸에게줄미역국과흰밥,나물반찬이든보퉁이를안고거리를헤매던치매할머니의사연을듣고이이야기를떠올렸다고합니다.누구에게나이렇듯잊고싶지않은기억,잊을수없는기억,잊어서는안될기억이있게마련입니다.인해에게는아마도바쁜엄마아빠를대신해자신을돌봤을,하지만지금은세상에없는할머니에대한기억이그것인듯합니다.말랑이는그기억의결정체인셈이지요.
인해가분실물보관소에서만난사람들은절대로잊어서는안될기억을잃어버린이들입니다.나는어떤사람인지,내게가장소중한것은무엇인지,나는무엇을위해살아가는지,그러니까나를나이게하는기억을말이지요.인해가이들을도울수있는건할머니와함께한시간이남긴‘선물’덕분입니다.그것은바로다른사람의처지를헤아리고도우려는마음,그러니까‘공감과배려’의마음이지요.
할머니와함께한시간은인해에게그밖에도많은소중한기억을남겼을것입니다.그기억은인해가평생을살아가는데소중한밑거름이될것입니다.하지만그기억에만꽁꽁묶여있어서는앞으로나아갈수가없습니다.
인해가이루리아분실물보관소에온것은아마도그기억의속박에서풀려나기위해서인듯합니다.인해는이곳에서새로운기억을얻어가게됩니다.엄마아빠도할머니못지않게인해를사랑해왔다는기억이지요.이새로운기억은인해의등을떠밀어앞으로나아가게합니다.이로써인해도할머니와함께한기억위에새로운기억을쌓으며한발한발앞으로나아갈수있을테지요.
나로인해세상이바뀐다!
《이상한분실물보관소》는인해와말랑이를주인공으로한새로운시리즈의서장입니다.그리고전작‘나로와펄럭이’시리즈와함께,김영진작가가벽돌을쌓듯하나하나쌓아가고있는‘이루리아이야기’의일부이기도합니다.비록‘나니아연대기’나‘오즈의마법사’의세계에는미치지못할지라도그림책으로하나의세계를만들어가고있는것이지요.아직그림책에서는누구도해보지않은시도이기에작가스스로도이세계의전모를다알지는못합니다.
하지만김영진작가가이세계를통해보여주고자하는것은아주명확합니다.바로어린이들이지닌마음의힘이지요.나로가상상력으로제세상을바꾸었다면,인해는공감과배려로제세상을바꾸어갈것입니다.그리고앞으로나타날또다른아이는또다른마음의힘으로제세상을바꾸어가겠지요.
이책을읽은아이들도자신이지닌마음의힘을발견했으면,그리고그힘으로세상을바꾸어갔으면하는것이작가의바람입니다.나로와인해라는두주인공의이름에도그런바람이고스란히담겨있습니다.나로인해세상이바뀐다!아이들이이이름을오래기억해줬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