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아 안녕 (양장)

마음아 안녕 (양장)

$12.03
Description
싫은 건 싫다고, 좋은 건 좋다고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요!
많은 아이들이 마음속에 있는 말을 제대로 전하지 못해 힘들어 합니다. 특히나 목소리가 작은 아이, 수줍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말 붙이기도 힘든 아이들에게는 날마다 타인과 관계 맺는 일 자체가 전쟁과도 같습니다. 《너는 기적이야》, 《열두 달 나무 아이》의 저자 최숙희 작가의 『마음아 안녕』은 어린 친구들에게, 그리고 자기 안의 어린이에게, 조금만 더 힘을 내서 마음을 표현해 보라고, 그러면 답답한 상황을 풀어 갈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하는 마음 치유 그림책입니다.

한 아이가 자신의 주변엔 온통 괴물들뿐이라고, 뭐든지 빨리 하라며 다그치는 ‘빨리빨리 괴물’, 무슨 말을 해도 잘 듣지도 않고 고개만 까딱거리는 ‘끄덕끄덕 괴물’과 그 옆에서 신나게 떠들어 대는 ‘와글와글 괴물’들, 아무리 피해도 나만 졸졸 쫓아다니며 놀리고 괴롭히는 ‘메롱메롱 괴물’, 내가 갖고 싶은 장난감도, 내가 보던 책도, 내가 같이 놀고 싶은 친구도, 뭐든지 다 제 거라고 우기며 빼앗아 가는 ‘내꺼내꺼 괴물’까지 수많은 괴물들이 자길 에워싸고 괴롭힌다고 나지막이 이야기합니다.

날 좀 가만 내버려 두라고, 그런 건 싫다고, 내 얘기 좀 제대로 들어 달라고 말하고 싶지만 그 외침은 아이의 마음속에서만 맴돌고, 말할까, 말하지 말까, 말할까 망설이는 사이 아이의 마음은 점점 까맣게 타들어갑니다. 몸도 마음도 온통 돌덩이처럼 까맣고 딱딱하게 굳어 버린 아이에게 어디선가 공이 날아듭니다. 그 순간 아이를 둘러싼 껍질이 바사삭 깨져 나가고, 아이는 마침내 큰 소리로 외칩니다. “더는 못 참아!”

마음속에서 맴돌던 말을 소리 내어 말해 보았더니 괴물들이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다른 사람의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아도 문제가 생기거나 갈등이 더 커질까 봐 그저 참기만 했지만 마음을 제대로 말했더니, 오히려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더 나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꼭꼭 숨겨 두었던 마음을 꺼낸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속에 억울하고 화나는 일을 꼭꼭 감춰 두고 벽을 쌓기보다, 솔직하게 표현하며 타인과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일은 사회생활을 하는 어른들에게도 힘든 숙제입니다.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는 마음을 표현하는 일에서 수없이 실패를 되풀이하며 살아가고 있을지 모릅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일의 중요성을 깨닫고, 날아갈 듯 가뿐해진 마음으로 그동안 자신처럼 주변에서만 맴돌던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어보세요. 꼭꼭 숨겨 두었던 마음을 꺼내고 한 걸음 더 용기를 낸다면 기분 좋은 일이 펼쳐질 거예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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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최숙희

서울대학교에서산업디자인을공부한뒤,오랫동안그림책을만들어왔다.어린시절자신의모습처럼수줍고소심한아이들을위로하고응원하는그림책,한아이의엄마로살아온경험을바탕으로엄마들마음에공감하는그림책을꾸준히선보이고있다.주로아크릴,구아슈같은서양화재료로그림을그리다가,몇해전민화를만난뒤부터동양화재료로우리꽃과나무를그리는즐거움에푹빠졌다.

그동안쓰고...

출판사 서평

“들어봐,이게바로내마음이야!”

이제아이는제마음을똑똑히말할수있어요.“조금만천천히!”“내말도좀들어줘!”“네가뭐라고놀리든상관없어!”그러자괴물들은깜짝놀라서아이를똑바로바라봅니다.이제야아이의목소리를제대로듣고아이의마음을알수있게된거지요.빨리빨리만외치던괴물은이제아이를무작정끌고가지않습니다.주변의아름다운풍경도함께보고,마음속에담아두었던이야기도함께나누며나란히걷지요.끄덕끄덕와글와글괴물들도아이의말에귀기울이며진심으로맞장구를쳐줍니다.날마다약올리던메롱메롱괴물은아이의당당한반격에우물쭈물아무말도못하고요.그동안아이는다른사람의행동이맘에들지않아도문제가생기거나갈등이더커질까봐그저참기만했습니다.하지만내마음을제대로말했더니,오히려서로의마음을잘이해하고더나은관계를맺을수있게되었지요.
날아갈듯마음이가뿐해진아이는한걸음더용기를내보아요.그동안자신처럼늘주변에서만맴돌던친구에게먼저다가가손을내미는거지요.이렇게꼭꼭숨겨두었던마음을꺼내니,자꾸자꾸좋은일이생기네요.

“너도같이놀래?”

아,그러고보니빠뜨린괴물이하나있어요.뭐든지다제거라며빼앗아가는내꺼내꺼괴물말이지요.알고보니아이를임계점에이르러폭발하게만들었던그공도내꺼내꺼괴물이빼앗아갔다아무렇게나내던진공이었거든요.이번에도새로친해진두아이가다정하게책을보는모습을그대로두고보지못하고“내거야,내거!”하며책을빼앗아가려는데,아이가대답합니다.“그래?너줄게.난괜찮아.”내꺼내꺼괴물은뜻밖의반응에깜짝놀라말까지더듬습니다.남의것을함부로빼앗으며그때마다길길이날뛰는반응을즐겼는데,순순히괜찮다며자기걸내주다니…….이윽고새친구와함께꽃밭으로간아이가꽃한송이를들고돌아와“너도같이놀래?”하고말을건네는순간,내꺼내꺼괴물은마침내자신을둘러싼껍질에서벗어나게됩니다.마음이담긴꽃한송이가아이에게던져졌던공처럼마지막물한방울이되어,온통자기만알던친구의마음에도파란을일으킨것입니다.

수줍고소심한아이들을응원하는최숙희작가의마음치유그림책

많은아이들이마음속에있는말을제대로전하지못해힘들어합니다.내마음이어떤상태인지또렷이알기도어려운데,그마음을타인에게표현하는일은더복잡하고힘들기만할테지요.특히나목소리가작은아이,수줍어서다른사람들에게먼저말붙이기도힘든아이들에게는날마다타인과관계맺는일자체가전쟁과도같습니다.최숙희작가는《마음아안녕》을통해어린친구들에게,그리고자기안의어린이에게,조금만더힘을내서마음을표현해보라고,그러면답답한상황을풀어갈실마리를찾을수있을거라고이야기합니다.
사실‘내마음표현하기’는사회생활을하는어른들에게도힘든숙제이긴마찬가지입니다.어쩌면우리모두가마음을표현하는일에서수없이실패를되풀이하며살아가는건지도모르겠습니다.그렇다고해도마음속에억울하고화나는일을꼭꼭감춰두고벽을쌓기보다,솔직하게표현하며타인과건강한관계를맺어가보라고,이책이우리모두를격려하고있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