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꽁(빅북) (반양장)

꽁꽁꽁(빅북) (반양장)

$60.00
Description
커다란 판형으로 여럿이 함께 즐기는 책읽는곰 빅북 그림책!
큰 그림책 + 더 커다란 재미!
빅북은 일반 그림책보다 150~200% 크게 만들어진 커다란 그림책입니다. 언어 습득과 풍부한 감성 발달에 필수적인 그림책 읽기를 체험형 그림책 빅북으로 즐겨 보세요. 커진 크기만큼 효과도 쑥쑥! 어린이 독자의 관심도 쑥쑥! 다함께 그림책을 둘러싸고 앉아 책 읽기를 즐길 수 있어 가정에서는 물론, 학교, 유치원, 도서관에서도 안성맞춤입니다. 빅북은 각종 단체(어린이집, 유치원, 도서관, 초등학교)에서 책 읽어 주기 수업과 전시 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으며,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책 읽는 시간이 더욱 쉽고 재미있어집니다.

차가운 냉장고 속 따뜻한 이야기♥
일러스트레이터 윤정주가 직접 쓰고 그린 첫 창작 그림책!

모두 잠든 캄캄한 밤, 아빠가 집에 돌아왔어요.
한 손에는 호야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들고요.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아빠가 그만 냉장고 문을 제대로 안 닫고 가 버린 거예요.
삐삐삐, 경고음에 냉장고 친구들이 모두 깨어났어요.
냉장고 온도가 올라가니 아이스크림은 점점 녹아내리고,
냉장고 친구들은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굴러요.
다음 날, 녹아 버린 아이스크림을 보고 슬퍼할 호야를 위해
요구르트 오 형제가 나섰어요!
과연 요구르트 오 형제는 아이스크림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을까요?
저자

윤정주

저자:윤정주
1971년서울에서태어나홍익대학교서양화과를졸업했습니다.대학시절부터지금까지20년넘도록200권가까운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언제나이야기가가장잘어울리는그림,어린이의마음을움직이는그림을그리려고궁리합니다.그림책《꽁꽁꽁》,《냠냠빙수》,《열매의오두막》,《악몽도둑》을쓰고그렸으며,《시간가게》,〈헌터걸〉시리즈,〈말놀이동시집〉시리즈,《황금똥을눌테야!》,《연이네설맞이》,《천하무적조선소방관》,《징금징금징금이》,《시골집이살아났어요》,《누가웃었니?》를비롯한여러어린이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젯밤에우리아빠가……
깜깜한밤,아빠가집에돌아왔어요.새벽2시를가리키는부엉이시계마저술마시고늦게들어온아빠를한심한듯노려보네요.귀염둥이아들호야를위해아이스크림사오는걸잊지않은다정한아빠니까용서해야겠지요.그런데이를어째요.아빠가아이스크림을‘냉장실’에‘거꾸로뒤집어’넣은채,‘문도닫지않고’가버렸지뭐예요.
냉장고경고음이삐삐삐울리는가운데,냉장고속음식들이모두살아났어요!저마다한마디씩불평을내놓는바람에냉장고안이온통와글와글시끌벅적하네요.이때용감하게나선요구르트오형제!아이스크림이흘러내려온냉장고를더럽힐수있으니,일단가장시원한곳으로아이스크림통을옮겨보기로합니다.하지만더큰사고를치고마네요.아이스크림통이카스텔라위로엎어져버린거예요.요구르트오형제가어쩔줄몰라하는가운데이번에는초코칩쿠키가족이나섰어요.공병들처럼척척척움직여서흘러내리는아이스크림을단단히막아주지요.
이제한숨을좀돌리나했더니,이번엔아래층딸기자매들이위층에서무슨일이벌어졌나알아보려고올라왔어요.아이코,딸기자매들눈에는녹아내린아이스크림이수영장물처럼보였나봐요.“수영장이다!”외치며첨벙첨벙뛰어드는소리에온냉장고친구들이모두모두모여들어요.냉장고문이열려서덥던차에잘됐다싶은거지요.이제냉장실은진짜난장판이되었어요.
모두신이났지만요구르트오형제는걱정입니다.다름아닌호야때문이지요.아빠가사온아이스크림이다녹아엉망이된걸보면귀염둥이호야가얼마나실망할까요?속닥속닥숙덕숙덕소곤소곤수군수군……요구르트오형제는갖은지혜를짜낸끝에,최고의반전을준비합니다.

“그림책은어린이의엔터테인먼트”
어린이에게즐거움을선물하는그림책《꽁꽁꽁》
그림책《꽁꽁꽁》은이렇듯냉장고속친구들이한바탕떠들썩한잔치를벌이는유쾌한그림책입니다.이그림책에는아이들이좋아할만한요소들이가득합니다.우선누구나좋아하는냉장고속다양한음식들이등장하고,이음식들이살아서움직이며멋진사건들을펼쳐갑니다.그리고모든사건의중심에는보통아이들과꼭닮은요구르트오형제가있습니다.냉장고마을에닥친위기를앞장서서해결하려노력하지만번번이실패하고,그러면서도꾸준히해결을시도합니다.그리고마침내친구들의도움을받아엄청난반전의결과를만들어내지요.이모든노력의기반에는호야를생각하는따뜻한마음이담겨있습니다.
어린이는대부분모든사물이살아있다고생각하는‘물활론적세계관’을갖고있다고합니다.따라서사물이살아말을하는것은아이들에게는꾸며낸이야기가아니라어쩌면현실그자체일지도모릅니다.음식들이살아나수다를떨고떠들썩한사건을만들어내는그림책《꽁꽁꽁》에는아이들다운생명력과쾌활함이넘쳐흐릅니다.
일본의그림책편집자도이아키후미는《시작,그림책》이라는그림책가이드북에서그림책이란‘어린이를위한엔터테인먼트’라고말했습니다.본질에가까운그림책이란어린이가그안에서충분히놀수있는그림책,책장을덮고나면‘또읽어주세요.’라고말할수있는그림책이아닌가합니다.《꽁꽁꽁》은그러한그림책의본질에가까이가고자어린이의마음을최우선에두고만든그림책입니다.
요구르트오형제를비롯하여어린이처럼자그마한냉장고친구들이들썩들썩신나게노는모습과냉장고에닥친위기를직접해결해나가는모습이어린이에게커다란기쁨과용기를선물하길바랍니다.

23년차일러스트레이터의첫창작그림책!
그림책작가윤정주는20년넘도록일러스트레이터로일해오면서늘다른사람이쓴글에그림을그렸습니다.직업으로서하는일이지만,한작품한작품그릴때마다그세계안으로들어가즐겁게놀면서작업했다고이야기합니다.완벽하게몰입할수없는작품이라면아예작업을하지않는편이고요.일러스트레이션이라는말이‘빛내다’라는말에서비롯되었듯,일러스트레이션이란글을압도하거나글과상관없이자기스타일을뽐내는것이아니라,글이잘읽힐수있도록도와주고글을더풍부하게만들어주는역할을해야한다고생각하며작업해왔습니다.그래서인지윤정주작가는문학상을받은작품이나출판사주력도서에섭외1순위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심지어는그가한국판그림을그린일본동화가일본으로역수출되는일도있었지요.
그런윤정주작가가이번에는이번에처음스스로이야기를만든책을어린이독자들앞에수줍게꺼내놓았습니다.일러스트레이터가처음으로‘글·그림을함께한’작품을내놓을때,가장빠지기쉬운것이잔뜩힘을준내용에화려한필력을뽐내고싶은유혹입니다.하지만윤정주작가는20년넘도록자신의책을즐겁게봐주었을어린이독자들을가장우선순위에둔작품을만들었습니다.그리고작품후기에‘모두즐겁게읽어주세요.’라는짤막한한마디를남겼습니다.이책을보는아이들과함께읽는어른들이잠시나마함박웃음을짓는것,그것이윤정주작가가직접쓰고그린그림책을만들어세상에내놓는유일한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