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 씨는 공평해!
저자

김성은글,박재현

저자:김성은
평등의길을걸어가려면무엇이필요할까요?작은불평등도알아챌수있는눈,차별받는사람들의한숨소리를들을수있는귀,잘못된것은고쳐야한다고말할용기가필요하지요.세상을바꾸는큰힘은한사람한사람의작은관심과용기에서나온다고믿습니다.그동안쓴책으로《공감씨는힘이세!》,《소통씨는잘통해!》,《존중씨는따뜻해!》,《정의씨는용감해!》,《지도펴고세계여행》,《마음이퐁퐁퐁》,《웃음이퐁퐁퐁》들이있습니다.

그림:박재현
시각디자인을공부하고그래픽디자이너로활동했습니다.지금은다양한기법으로어린이책에그림을그립니다.그동안그린책으로《투발루에게수영을가르칠걸그랬어!》,《세상에서가장힘이센말》,《링링은황사를싫어해》,《국가야,왜얼굴이두개야?》,《세금을지켜라!》,《살려줘!》,《수리수리뇌》들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누구나마음껏꿈꿀수있는세상을일구는가치,평등

이시리즈의마지막책은‘평등’을주제로하고있습니다.평등은인류가오랜세월동안차별에맞서며일구어온소중한가치입니다.그럼에도세상에는여전히출신이나성별,인종,장애처럼개인의노력으로는어쩌지못할조건에따른차별과불평등이존재합니다.이러한차별과불평등이오늘을넘어내일로이어지지않게하려면,무엇보다도내일의주인인어린이의마음속에평등의식이단단히뿌리내리고있어야하겠지요.
이책에서어린이를평등의길로이끄는길잡이는,세상의다양한가치를아우르는무지갯빛으로온몸을단장한‘평등씨’입니다.평등씨는어린이를일상에서흔히일어나는상황속으로데려가평등의개념을알려줍니다.

반아이들모두에게과학퀴즈대회에도전할기회를주는것도,다문화가정의아이에게전교회장이되어학교를대표할기회를주는것도평등입니다.평등은누구에게나고르게기회를주는것이니까요.모둠과제를공평하게나눠맡는것도,간식을공평하게나눠먹는것도평등이지요.평등은권리도의무도공평하게나누는것인까닭입니다.여자아이에게남자아이들과나란히야구실력을겨룰기회를주는것도,장애인에게비장애인들과똑같이놀이기구를즐길기회를주는것도평등입니다.평등은다르다는이유로차별하지않는것이니까요.
그러나평등이무엇인지안다고해서곧바로실천에옮길수있는것은아닙니다.평등의식이어린이의마음에단단히뿌리를내리고행동을이끌어내기까지는꾸준한연습이필요하지요.작은불평등도무심히보아넘기지않도록평등감수성을기르는연습,편견과차별이담긴말을평등한말로바꿔쓰는연습,차별과불평등에용감하게맞서는연습,가족안에서평등을실천하는연습들이그것입니다.

그중에서도가장중요한것은가족안에서평등을실천하는연습일것입니다.평등의식이널리퍼져나가는데가장큰걸림돌이되어온것은평등이시소게임이라는생각이지요.상대를높여주려면내가낮아질수밖에없다는그릇된생각말입니다.하지만가족안에서평등을실천하다보면,상대를높인다고내가낮아지거나상대를낮춘다고내가높아지는것이아니라는사실을절로깨닫게됩니다.

누군가는올라가고누군가는내려가는일없이,누군가는앞서가고누군가는뒤처지는일없이,나란히함께걸으며더높이올라가고더멀리나아가는꿈.그것이평등씨가이책을통해서어린이와나누고싶은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