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도둑

악몽 도둑

$13.00
Description
《꽁꽁꽁》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훔친 그림책 작가 윤정주의 신작!
이번에는 어린이들의 오싹오싹 짜릿짜릿한 악몽을 훔치러 왔다!
몽이는 악몽을 훔치는 도둑이야. 악몽을 꾸는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면 어디든 한달음에 달려가지. 오싹오싹 짜릿짜릿한 악몽만큼 재미있는 건 세상에 없거든. 너도 몽이를 만나고 싶다고? 언제든 악몽이 찾아오면 큰 소리로 몽이를 불러 봐. 그럼 바람처럼 달려와 네 악몽을 모조리 가져가 줄 거야.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윤정주

홍익대학교에서서양화를공부했습니다.어릴적부터쭉그림그리는사람이되고싶었고,지금도연필이랑물감이랑붓이랑놀때가가장즐겁습니다.그림책《꽁꽁꽁》과《꽁꽁꽁피자》,《꽁꽁꽁좀비》,《꽁꽁꽁아이스크림》,《냠냠빙수》,《악몽도둑》을쓰고그렸으며,《연이네서울나들이》,《연이네설맞이》,《천하무적조선소방관》,《시골집이살아났어요》,《아카시아파마》,《달래네꽃놀이》,《최승...

출판사 서평

오싹오싹짜릿짜릿한악몽이좋아!
덥수룩한머리에뾰족한이,새카만날개를단몽이는아이들의악몽을훔치는도둑입니다.끙끙끙,으으으,으아악……악몽을꾸는아이들의신음소리가들리면어디든한달음에달려가지요.아이들에게는끔찍하기짝이없는악몽이몽이에게는몹시도탐나는보물인까닭입니다.
그런데악몽을어떻게훔치느냐고요?몽이에게는무엇이든빨아들이고무엇이든끄집어낼수있는요술나팔이있습니다.달걀귀신에게시달리는별이의악몽도,사나운개에게쫓기는송이의악몽도,높은건물에서떨어지는하늘이의악몽도요술나팔하나면몽땅훔쳐낼수있지요.
몽이에게악몽을도둑맞은아이들은어떤꿈을꾸게될까요?몽이는아이들의악몽을훔쳐서무얼하려는걸까요?오싹오싹짜릿짜릿하지않은악몽도훔쳐가줄까요?

밤이면찾아오는악몽이두렵다면몽이를불러봐!
아이들의걱정이나불안,두려움이악몽으로재현되는것은지극히자연스러운일입니다.악몽을꾸고울며깨어나는일도나이가들면점점줄어들게마련이지요.그럼에도악몽은아이들에게몹시도두렵고외롭고힘겨운경험입니다.아무리엄마아빠라해도꿈속까지따라들어와아이를지켜주지는못하니까요.
그런데여기밤마다아이들의꿈속을돌아다니며악몽만쏙쏙훔쳐가는녀석이있습니다.오싹오싹짜릿짜릿한악몽만큼재미있는건없다는녀석,아이들을도울마음따위는아예없다는듯구는녀석이지요.하지만녀석의심술궂은말이나행동과는달리,녀석이다녀간자리에는늘기분좋은꿈이남습니다.별이쏟아지는바닷가에해먹을걸고흔들흔들누워있는꿈,커다란개를타고하늘을나는꿈,절대로터지지않는비눗방울위에서신나게뛰노는꿈,그리고아무런꿈도꾸지않는단잠까지…….이쯤되면잊지말고내꿈에도꼭들러달라고부탁하고싶을정도지요.
《악몽도둑》은어린시절자주악몽에시달렸다는,그리고지금도가끔악몽에시달린다는윤정주작가의자상한마음이고스란히담긴그림책입니다.엄마도아빠도도우러와줄수없는악몽속에서고군분투하는아이들의마음을누구보다잘알기에악몽도둑이라는존재를불러낸것이지요.악몽도둑이어린시절자신과별반다르지않을아이들의악몽을모두가져가고단꿈만남겨줬으면하는바람을담아서말입니다.악몽이두려워좀처럼잠을이루지못하는어린이들에게‘몽이’라는이름이든든한호신부가되어줄수있으면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