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온 작은 돌 - 작은곰자리 43

하늘에서 온 작은 돌 - 작은곰자리 43

$12.00
Description
작은 돌멩이 하나에서 저 먼 우주까지 뻗어 가는 상상력,
눈길을 사로잡는 차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그림,
나만의 특별한 비밀을 꿈꾸게 만드는
MOE 그림책상 신인상 수상 작가의 놀라운 데뷔작!
어느 날 밤, 하나는 반짝이는 무언가가 마당으로 떨어지는 것을 봅니다. 다음 날, 하나네 마당에는 작은 돌 하나가 동동 떠 있지요. 하나는 돌의 정체가 몹시도 궁금해집니다. 하지만 돌은 떠다니지 않는다고 잘라 말하는 엄마에게 작은 돌을 내보일 수는 없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온 광물 도감에도 떠 있는 작은 돌은 실려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날부터 계속해서 떠 있는 작은 돌이 하나 눈에 들어옵니다. 마치 나를 찾아달라는 듯이 말이지요. 떠 있는 작은 돌은 어떤 비밀을 갖고 있을까요? MOE 그림책상 신인상 수상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섬세한 표현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저자

시오타니마미코

저자:시오타니마미코
일본지바현에서태어났습니다.애니메이션회사에서일하다가그림책을만들게되었습니다.제15회핀포인트그림책공모전에서우수상을받았고,첫그림책인《하늘에서온작은돌》로MOE그림책상신인상을받았습니다.돌을좋아해서하나처럼돌을모으고있습니다.

역자:이수연
서울여자대학교시각디자인과를졸업하고,출판사에서디자이너로일하고있습니다.아동서,문학서,실용서를비롯한다양한분야의디자인작업을하며번역가의길을걷고있습니다.옮긴책으로는《디자인룰》,《볼펜일러스트1,920》,《배색패턴북》,《해피일러스트메모》들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어느날밤,하나에게찾아온반짝임!
하나만의비밀탐구가시작되었다!
어느날,밤하늘을관찰하던하나는반짝이는무언가가마당으로떨어지는것을봅니다.날이밝기를기다렸다가마당에나가보니신기하게도작은돌하나가동동떠있습니다.그날부터하나의작은돌탐구가시작되지요.우선은엄마에게넌지시물어봅니다.“있잖아,엄마.돌이떠다니기도해?”하지만엄마는“무슨소리야?돌은뜨지않아.”하고잘라말합니다.그런엄마에게작은돌을내보일수는없습니다.도서관에서빌려온광물도감을샅샅이뒤져봐도떠있는작은돌은실려있지않습니다.그렇지만하나는포기하지않고계속해서돌에대해알아봅니다.그런하나앞에또다른작은돌들이하나둘나타납니다.마치나를주워달라는듯이말이지요.하나는작은돌이달아나지않도록유리병에담아책꽂이에숨겨둡니다.그렇게돌을모아가던어느날,마침내떠있는작은돌의비밀이밝혀집니다.

하나둘모인작은돌,
하나둘커진관심,
나만의소중한비밀이되다!
이책의주인공하나는집안곳곳에붙어있는그림과사진이말해주듯다양한것에관심이많은어린이입니다.그관심덕분에누구도보지못한반짝임을발견하게되지요.그러나하나는관심을갖는데그치지않고새롭게발견한것을깊이탐구합니다.그냥지나칠수도있었던반짝임에호기심을품고날이밝기를기다려그존재를확인하러가기도하고,모두잠든밤옥상에올라가졸음을참아가며하늘을관찰하기도하지요.하나가떠있는작은돌에관심을갖기시작하자,작은돌은계속해서하나의눈에띕니다.보이지않던것들을보게만드는힘이바로관심이니까요.하나는관심과함께생겨난애정을가지고끈질기게돌을모아갑니다.
그런데하나가마지막돌을찾아내던날,돌은하나의손을영영떠나버립니다.하나의밤을지켜줄비밀하나를남긴채말이지요.하나는앞으로도이렇듯아름다운비밀을차곡차곡쌓아가며누구보다도풍성한내면을지닌어른으로자랄것입니다.그리고언젠가하나가홀로인생의밤을건너야할때가오면,그비밀들이하나만의길잡이별이되어줄테지요.
아직하나처럼멋진비밀을갖지못했다면찬찬히주위를둘러보세요.아직누구도보지못한반짝이는무언가를찾게될지도모르니까요.

차분하고도생생한경험의결정체
이책의작가시오타니마미코는연필과목탄을써서하나의신비한작은돌탐구과정을생생하게그려냅니다.별이총총한밤하늘부터아침햇살이드는거실,건물들이짙은그늘을드리우는좁고가파른골목길,한낮의햇살이쏟아지는빈터로장소로옮겨다니면서말이지요.짧게는일주일,길게는한달여에걸쳐완성했다는그림은흑백사진처럼차분하면서도애니메이션처럼생동감이넘칩니다.
한편차분하면서도생생한그림을따라담담하게전개되는글은자연스럽게독자들을하나의신비한체험속으로빠져들게만듭니다.그리고책을덮을즈음이면하나의멋진비밀을공유한듯한,어쩌면나에게도이런멋진일이일어날듯한기분에사로잡히게되지요.
이책에는어렸을때부터돌을모아온작가의경험이고스란히녹아들어있습니다.한번관심을가지게된것은끝까지파고드는하나의모습이곧어린시절작가의모습인것이지요.실재하는돌과상상의돌을섞어꾸민광물도감장면도작가의오랜관심사에서비롯된아이디어라고합니다.
시오타니마미코는이책으로MOE그림책상신인상을받았습니다.MOE그림책상은그림책판매를담당하는서점직원들이‘가장팔고싶은그림책’에주는상이라더욱뜻깊다하겠습니다.‘남다른스케일을가진신인’으로주목받고있는이작가가다음에보여줄작품이벌써부터기대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