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야 하나요? - 작은 곰자리 50

착해야 하나요? - 작은 곰자리 50

$13.09
Description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로렌 차일드 신작

우리는 착한 아이도 나쁜 아이도 아니에요!
누구나 인정하는 착한 아이 유진과
아무도 못 말리는 악동 제시 남매를 통해
나답게 사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로렌 차일드의 신작 그림책. 유진은 누구나 인정하는 착한 아이입니다. 먹기 싫은 브로콜리도 싹싹 먹어 치우고, 꼬박꼬박 제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동생 제시랑 번갈아 하기로 한 토끼장 청소도 도맡아 하지요. 반면 제시는 아무도 못 말리는 악동입니다. 먹기 싫은 브로콜리는 절대 안 먹고, 밤늦게까지 과자를 먹으며 텔레비전을 봅니다. 어느 날 문득, 유진은 무언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착한 아이가 되어 봤자 좋을 일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지요. 유진은 더 이상 착한 아이로 살지 않기로 합니다. 주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착한 아이’라는 틀에 스스로를 끼워 맞추기보다는 나답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책입니다. 아울러 양육자들에게는 손이 덜 간다는 이유로 미처 헤아리지 못했던 ‘착한 아이들’의 마음에 한 번 더 주의를 기울이게 합니다.

저자

로렌차일드

영국에서태어났으며부모님은모두선생님이었고,딸셋가운데둘째로자랐습니다.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한뒤,지금은어린이책을쓰고그리고있습니다.어린이들의일상을유머러스하고발랄한상상력으로엮어냅니다.콜라주기법을이용한,특유의세련되고장난기넘치는그림과글로전세계에서널리사랑받고있습니다.그림책「찰리와롤라」시리즈의첫책『난토마토절대안먹어』로케이트그리너웨이...

출판사 서평

왜착해야하나요?
유진은누구나인정하는착한아이입니다.먹기싫은브로콜리도싹싹먹어치우고,꼬박꼬박제시간에잠자리에들고,동생제시랑번갈아하기로한토끼장청소도도맡아합니다.어른들말을잘듣고,누가보든안보든한결같이착하게굴지요.부모님은그런유진을칭찬하며‘착한아이’배지를달아줍니다.반면제시는아무도못말리는악동입니다.먹기싫은브로콜리는절대안먹고,밤늦게까지과자를먹으며텔레비전을보고,토끼장청소는빼먹기일쑤입니다.부모님도제시한테는두손,두발을다들었습니다.제시가무엇을하든제멋대로굴게내버려두었지요.그러던어느날문득,유진은문득무언가불공평하다는생각을합니다.유진도브로콜리를억지로먹는게달갑지않습니다.제시처럼늦게까지안자고과자를실컷먹으며텔레비전도보고싶습니다.혼자서만토끼장청소를도맡아하는것도어쩐지억울하다는생각이듭니다.착한아이로살아봤자좋을일이하나도없는것같습니다.유진은마침내착한아이배지를떼어내버리고,더는착한아이로살지않기로합니다.

네마음이이끄는대로행동하면돼!
타인의관심과인정을받기위해타인의말에무조건순응하는경향을‘착한아이증후군’이라고합니다.이런경향이있는아이들은대개자신의감정을솔직하게표현하지못하고,자신의욕구를억누르며지나치게노력하곤하지요.이책의주인공유진도부모의기대에부응하기위해‘착한아이’라는틀에스스로를맞추려애씁니다.반면동생제시는자기욕구에충실한아이입니다.좋은것은좋다고,싫은것은싫다고분명히목소리를내지요.유진은자기주장이분명한제시를보며스스로를돌아보게됩니다.
부모의입장에서유진은정말손이안가는아이임에틀림없습니다.하라는일은반드시하고,하지말라는일은절대로안하고,말썽한번안부리는이런아이가또있을까싶습니다.하지만유진은남몰래속앓이를합니다.부모님을실망시키지않아야한다는생각에사로잡혀그들이원하는대로행동하다보니,진짜자신이원하는것이무엇인지혼란스럽기만합니다.진짜나는사라지고,그저말잘듣는착한아이만남은것같은기분이듭니다.
어느날,유진은‘착한아이파업’선언을하고일부러못된행동만골라서하기시작합니다.화장실에갔다손도씻지않고나오고,부엌에들락거리며간식도마음대로꺼내먹고,밤늦게까지잠도자지않고시끄럽게굴었지요.그래봤자유진의마음은더불편하기만합니다.사실유진은본디규칙을잘지키고책임감이강한아이입니다.그동안의행동들이모두칭찬을받기위한것만은아니었다는소리입니다.정해진시간에자고,정해진시간에일어나고,꼬박꼬박손을씻고,토끼가마음껏뛰어놀수있도록토끼장을깨끗하게치우는일이유진도좋았던것입니다.
아이들이자기중심이단단하고자신을사랑하는사람으로자라려면자신의감정과생각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표현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합니다.주위의목소리에신경쓰기이전에자기내면의소리를듣는힘을길러야하는것이지요.이책은어린이들에게주위의기대에부응하기위해‘착한아이’라는틀에스스로를끼워맞추기보다는나답게사는것이중요하다는사실을알려줍니다.자신의마음을옥죄는‘선(善)’은진짜‘선’이아닐수도있다는사실도요.아울러양육자들에게는아이들의감정과욕구에조금더세심하게귀기울여줄것을요구합니다.그것이긍정적인것이든부정적인것이든말이지요.

케이트그리너웨이수상작가로렌차일드신작
로렌차일드는어린이들의일상을유머러스하고발랄한상상력으로엮어내는작가입니다.로렌차일드의작품에는주로형제자매가등장합니다.찰리와롤라남매,엘모어와앨버트형제에이어이번에는유진과제시남매가주인공으로등장합니다.로렌차일드는우리주변에서흔히볼수있는,전혀다른성향을지닌남매의모습통해어린이는물론이고어른들까지깊이공감할수있는이야기를전합니다.각각의캐릭터가살아있는생생한대사와특유의콜라주기법을이용한세련되고장난기넘치는그림또한책을구석구석보고또보게만들어줍니다.